학생부
학종러의 학종준비법-생기부 작성(1; 자율활동 & 진로활동)
안녕하세요~ 멘토 정치외교외길인생입니다! 다들 겨울방학은 하셨나요? 연말이 다가오고 학년도 곧 바뀌어서 다들 마음이 싱숭생숭 하실 것 같은데요, 겨울방학에 수시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바로 생기부입니다! 일년동안 혹은 한 학기동안 활동했던 내용들을 슬슬 생기부에 집어넣는 시기이기 때문에 학교에서 활동 정리본을 내라고 하거나, 아얘 세특을 써서 내라고 하기도 합니다. 이때 어떻게 내는지에 따라서 생기부가 달라지기 때문에 잘 넣는 것이 정말 중요합니다. 만약 선생님께서 직접 생기부를 써주신다면, 그 세특을 보고 어떤 부분을 어떻게 바꿔달라고 할지도 중요하고요. 생기부는 각 항목마다 중요한 포인트가 다르기 때문에 각 항목이 중요시하는 포인트에 잘 맞추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번 스토리노트에서는 제가 자율활동과 진로활동을 어떻게 기재하였고, 어떤 방향에 목표를 맞추었는지를 중심으로 스토리를 풀어보려고 합니다. 자율활동자율활동이란 말 그대로 교과 활동 밖에서 이루어진 다양한 학교 활동을 기재하는 영역으로, 어떤 내용을 써야 할지 학생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영역이기도 합니다. 자율을 채우는 가장 대표적인 방법은 학급 특색 활동, 수업과 연계된 주제 탐구형 자율 연구, 체험활동 등의 학교에서 주최한 활동에 관한 내용으로 자율을 채우는 방법입니다.하지만 자율에서 주요한 것은, 어떤 활동을 넣을지보다도 "활동을 통해 어떤 것을 드러낼지"입니다. 앞선 활동으로 자신의 진로 및 관심사를 드러내기 어려운 경우, 일반적인 추가보고서를 제출해서라도 진로 및 관심사를 드러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는 자율을 "교과세특에서 드러내지 못한 진로역량을 채우는 칸"으로 생각하고 자율을 채웠습니다.자율활동은 일반적으로 학생이 활동 과정에서 1)무엇을 느끼고, 2)어떻게 성장했으며, 3)그것이 자신의 진로 및 희망 전공과 어떻게 연결되는지를 중심으로 작성해야 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단순히 어떤 것을 탐구했는지 내용보다도 학생의 성장 과정을 나타내는 것이 자율활동이라고 알려져 있는 것이죠. 하지만, 저는 이 방식을 따르지 않았습니다. 앞선 일반적인 방식처럼 모든 학생들이 어떻게 성장했는지를 보는 것은 이미 너무 일반적이고, 저만의 특색을 드러내기 어렵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는 내용에 집중했습니다. 주제와 내용을 최대한 구체적이고 깊이 있게 다룬 후, 보고서의 주장을 정리하는 데에 초점을 맞춘 것입니다. 교사가 "이 학생이 어떻게 성장했는지"를 관찰한 것을 보여주는것 보다도, 입사관이 읽었을 때 "내용을 보니 실제로 관심이 있어보이고, 학년이 지날수록 성장하고 있음"을 느낄 수 있도록 작성한 것입니다. 저만의 방식대로 저는 보고서에 상당한 공을 들였고, 내용도 보고서의 핵심 요지를 요약하고 마지막에 활동에 대한 교사의 평가 한 줄을 넣는 방식으로 세특을 요청했습니다. 아래는 제 실제 자율 세특의 일부입니다. "계층 갈등 해소를 위한 방안- 롤스의 정의관을 통해 바라본 유토피아를 중심으로"를 중심 주제로 한 활동에서 유토피아의 경제 체제는 공산주의 체제와 유사하게 노동과 재분배를 강조하지만, 노예제도가 없어 사회적 이동을 높일 수 있음에 주목함. 유토피아는 의무교육제도를 실시하기 때문에 엘리트주의 개혁을 이룰 수 있는 구조라고 주장함. 이에 롤스의 사상을 접목시켜 적절한 분배가 불평등을 해소하고, 재산 소유 민주주의의 실현은 최소수혜자를 지원해 출발선을 같게 하며, 계층 간 이동을 높이고 소득격차를 인정하여 계층 갈등 해소를 이룰 수 있다고 결론을 제시함." 완전히 내용 요약에 치우쳐 있는 세특이고, 원래 내용요약이 한 줄이었지만 평가를 없애고 내용으로 채워달라고 제가 요구하였습니다. 그러나 여기서 중요한 점은, 단순한 나열이 되면 안된다는 점입니다. 내용요약을 생기부에 주로 넣는다면, 그 내용에서 자신이 어떤 논리로 보고서를 풀어나갔는지를 생기부만 보고 알 수 있어야 합니다. 내용을 위주로 작성하는 것은 어디까지나 "내가 이렇게 진로에 관심이 있어서 이정도 깊이의 탐구를 했습니다!"를 보여주는 것이기 때문에 결론만 쓰고 많은 활동을 나열하는 식의 서술은 지양하여야 합니다. 하지만 저처럼 하는 것은 너무 실험적이라 부담이 있으실 수도 있습니다. 제가 자율에서 말씀드리고자 하는 것은, 일반적으로 학생의 성장과정에 집중하는 방식때문에 내용을 놓치면 안된다는 점입니다. 내용이 우선이고, 여기에 앞서 말한 성장과정이 들어가져야 한다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진로활동 진로활동은 생기부에서 가장 많은 바이트가 할당되는 곳으로, 유일하게 2100바이트를 작성할 수 있는 곳입니다. 또한,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진로와 직결되는 부분이기 때문에 여기서는 자신의 진로역량을 강하게 드러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선 진로활동 작성에 있어서, 자신의 진로가 명확한지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1학년때부터 확고한 목표를 가지고 있다면 오직 하나의 길을 향해 달려나가면 됩니다. 혹은, 비슷한 분야로 관심을 확장시키면서 생기부를 작성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 학생드릐 겨우 본인 진로에 명확한 확신이 없을 것입니다.진로활동은 학생이 본인의 진로를 찾아가는 과정 또한 다른 진로 관련 활동만큼 중요하게 본다는 점을 기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1학년과 2학년때 희망하는 진로가 바뀌었다면, 왜 바뀌었는지 그 계기를 잘 작성하는 것 또한 진로활동에서 중요하게 여겨진다는 것입니다. 둘째로, 학년별 진로를 어느정도 정했다면 본인의 활동들을 적는 방법을 알아야 합니다. 다들 많이 들었겠지만 나열식은 그렇게 좋은 방법이 아닙니다. 대학에서 원하는 것은 얼마나 다양한 것을 했는지 양적인 풍부보다는 얼마나 깊이있게 들어갔는지 질적 풍부를 원하기 때문에, 아무리 하나의 주제라도 “어떠한 계기를 가지고 그러한 주제를 탐구하게 되었는지, 탐구 결과 보고서나 발표를 했는지, 그리고 반응이나 평가는 어떠하였는지, 이를 통해서 궁금증을 해결했거나 대안책을 제시하였는지”와 같은 흐름으로 과정을 서술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추가로 궁금증을 해결하지 못하였거나 대안책이 제시되지 못 했을 때에도 대학에 입학한 후 어떠한 방법으로 이전의 궁금증을 해결해 나가기 위해 노력할 것인지 계획을 세우는 것만으로도 좋은 진로활동이 될 수 있습니다. 여기에 추가로, 진로활동에는 직접적으로 진로역량에 대한 교사의 판단이 들어가면 좋습니다. 자율과 다르게, 진로활동은 활동의 목적 자체가 진로를 찾고, 진로를 향한 목표를 키워나가는 과정을 담는 부분입니다. 당연히 여기서도 내용은 중요하지만, 진로를 찾는 과정에 대한 교사의 평가가 들어가는 것이 훨씬 좋습니다.자율활동과 마찬가지로, 저는 진로활동도 내용요약 위주로 기재하였지만, 각 활동마다 진로역량에 대한 코멘트를 하나씩 꼭 붙여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예컨대, "또한 정치학이라는 학문을 더 공부하고 싶다는 진로 목표를 견고히 하였으며, 계속 고민해오던 소재인 '정의와 공정'을 더 깊이 탐구하고 국제빈곤, 세대 갈등 문제 등 현대사회에서 일어나는 문제를 해결하는데 기여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힘""~ 법 해석과 적용, 사회 현상에 대한 다각적인 분석 역량을 함양함" 과 같이 말입니다. 이렇게 진로역량을 갖췄음을 드러내는데 자율활동보다 더 포커스를 맞췄습니다.여기서 한 번 끊어가겠습니다. 다음 스토리노트에서는 동아리활동과 과세특 적는 법에 대한 제 경험을 풀어보겠습니다. 질문있으면 편하게 1:1질문 걸어주세요~ 다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행복한 2026 되시길 바랍니다!!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