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고등학생이지만, 그래도 행복을 느끼고 싶다면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자카 멘토입니다. 고등학생이라는 신분으로 공부를 하다보면 이런 말을 자주 듣게 되곤 하는 것 같아요."지금은 공부 열심히 하고, 나중에 다 누리면 돼.", "사람은 둘 다 가질 수 없어. 더 중요한 걸 하나 선택하고 다른 것은 포기해야지." 그런데 정말, 공부와 행복은 양자택일의 문제인 것일까요? 물론, 시험을 앞두고 지금의 행복과 쾌락을 위해 책을 덮고 유튜브를 하루종일 보거나 친구와 놀다가 해야 할 일을 끝내지 못한 것은 어리석은 일일 수 있겠습니다.하지만 행복은 돈과 같이 쌓아 놓을 수 있는 것이 아니고, 나중에 한꺼번에 몰아 누릴 수 있다는 보장은 존재하지 않으며, 일단 지금 내가 행복할 수 없다는 것이 사실로 여겨지면 가슴 한편이 답답해지고 무기력해지는 기분이 들 겁니다. "나는 행복과 공부, 그 중 무엇도 포기하지 않겠다. 모두 소중한 것이기에 마음껏 원하고 이루어 내야지."제가 고등학생 때 적었던 문장인데요, 바라보고 있으면 다시금 의욕이 생겨나곤 했던 것 같습니다.행복을 느낄 수 없으면, 내일을 원하지 않게 되고, 그런 날들의 연속은 제 의지와 힘을 갉아 먹곤 했습니다.그래서 저는 앞서 말한 문장처럼 늘 제가 원하는 바를 의식하고, 스스로를 살펴보며, '행복'으로 나아갔던 것 같습니다. 그럼 대체 '행복'이 무엇이냐?저는 행복을 '레몬의 신맛처럼 매우 구체적인 경험'으로 정의했습니다.고등학교 2학년 독서 교과서에 나왔던 내용입니다.햇살이 들어오는 도서관에서 추리소설을 읽을 때, 선선한 바람이 불 때 아우터를 걸치고 노래를 들으며 산책할 때, 마음에 드는 구절을 필사노트에 필사 할 때, 친구들과 함께 수업이 끝나고 카페에서 웃으며 수다를 떨 때, 정말 맛있는 저녁을 먹으며 재밌는 영상을 볼 때. 특별하거나 아주 대단한 것이 아니라 우리 일상에서 일어나는 '구체적인 경험'이 행복임을 인지하고, 그것을 일기장, 블로그, 인스타 등에 기록하며 마음껏 만끽하고 누렸습니다. 시간이 어느 정도 지나 기록이 모이면 그 기록을 읽고 다시 회상하는 순간 역시 '구체적인 경험' 즉, 행복의 순간이 될 수 있습니다. 일상의 조각, 순간의 소중함. 제가 자주 쓰는 단어들입니다.일상의 조각을 수집하는 재미를 누려보세요.순간의 소중함을 느끼고, 감사함을 가져보세요.모든 것은 연결이 된 모양인지 저는 이런 하루가 모여 어쩌면 스스로에 대해 조금 알아갈 수 있었고, 앞으로 더 많이 알아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든 것 같습니다. 고등학생이지만, 그래도 행복을 느끼고 싶어! 사실 이상한 제목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저 역시 이런 고민을 했던 적이 있기에 그때를 떠올리며 지어봤습니다. 당연히 행복할 수 있습니다. 행복을 느끼면 됩니다. '행복'은 절대적인 정의가 아닙니다.오로지 '나'에게 달린 일입니다. 그러니 저는 오늘도 행복했고, 내일도 충분히 행복할 수 있을 겁니다.여러분의 오늘은 어땠나요? 벚꽃이 피었으니 잠시 좋아하는 노래를 들으며 산책을 해도 좋을 것 같네요. 그럼 다음 글에서 다시 만나길 바라며 첫 스토리 노트를 마치겠습니다.
2024.04.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