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활
새내기 의대생의 대학생활+시험이 끝난 여러분이 꼬오오오옥 해야 할 것들!
안녕하세요 여러분~ 멘토 김가영입니다.제 소개를 간단히 하자면 현재 전남대 의학과 1학년에 재학 중인 새내기 대학생입니다.현역으로 오게 되었고,정식으로 대학교 수업을 들은 지는 약 한 달이 되어가네요!멘토 활동이 처음이라 아직 어떤 내용을 써야 할지 모르겠습니다ㅜㅜ그래서 오늘은 제 지극히 개인적인 이야기를 한 번 써볼게요!대학생활에 대해서 써보겠습니다~ 일단 1학기에 학교를 안 다녔기 때문에 저는 23학점을 이수합니다(다른 과들보다 훨씬 많다고는 하는데 할 만해요 ㅎㅎ ) 전남대학교는 의예과가 없고 의학과 1-6학년으로 올해부터 바뀌었습니다!이 말인즉슨,의예과라는 개념이 없어서 다른 학교 학생들이 노는 의예과 1,2학년을 저희 학교는 놀 수 없다는 것이죠…그래도 1학년은 교양과목을 이수해서 엄청나게 본격적으로 죽을 만큼 힘들지는 않아요.저는 통금시간이 좀 일러서 술을 늦게까지 마셔본 적은 거의 없고 술자리도 많이는 안 나가봤습니다..!다른 동기들 보면 과팅도 많이 나가던데 저는 나가본 적이 없습니다 ㅎ… 도파민썰을 들려드릴 순 없겠어요.. 최근에는 학교 축제 시즌이었는데요!유감스럽게도 축제 중 하루는 수업이 오후9시에 끝나는 날이었어서 다 보진 못했습니다.수업을 빼는 동기들도 많았는데 저는 간이 작아서 하지 못했어요.프로미스나인 언니들을 보았는데 정말 가슴이 뛰더라고요.예쁜 여자의 축복이 끝이 없었습니다!!!축제 부스에서 소개팅 부스 이런 것들도 많았는데 줄이 길어서 지나쳐줬습니다 하하 축제 두 번째 날에는 잔나비와 다이나믹 듀오 님들이 오셨습니다.다른 분들도 오셨으나 제가 본 건 이 두 그룹이었어요.저는 과거 2019년부터 약 3년동안 잔나비의 열성적인 팬이었는데요,고등학교에 입학하며 현생에 치여 사랑이 식었었습니다.그런데 웬걸 다른 때엔 유명한 분이 거의 안 오시는 저희 학교 축제에(그래서 다들 조선대에 가서 놀고 온다더라구요 ㅎㅎ) 딱 제가 광주캠퍼스에 있는 2025년의 축제에 잔나비님들이 오시다니요..운명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 이틀차에는 동기 두 명이 거리노래방에 나간다고 해서 구경 및 홍보 차 가줬고요 동기들과 밥차?트럭?(단어가 기억이 안 나네요 에구)에서 야끼소바,닭꼬치,소고기 초밥 등을 야무지게 먹고 잔나비 공연을 즐겨줬습니다.학생회비를 안 낸 이슈로(필수 납부가 아니라 따로 문자 온 걸 제가 놓친 것 같아요..1학기땐 냈는데ㅜㅜㅜㅜㅜㅜㅜ내돈 ㅜㅜ)좀 멀리서 보게 됐습니다.바로 코앞에서 봤다고 자랑하는 동기들을 한 대씩 때리고 싶었지만 간신히 참았습니다.2019년에 갔던 단독 콘서트가 새록새록 기억나면서 저는 너무너무 시나버렸습니다.머리를 한 쪽으로 땋아서 묶고 있었는데 너무 뛰어서 다 풀렸고요.흡사 추노 같았습니다.같은 구역에서 공연을 본 동기에게 가방셔틀을 시키고 신나게 뛰어놀았습니다.(민석아 고마워) 즐거운 이야기는 끝났습니다.여러분의 환상을 깨서 죄송하지만 저는 요즘 마치 시험 하나 끝난 고등학생처럼 살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을 많이 받습니다.수업도 듣고 어느 정도 과제는 하지만 열심히 하지는 않고 집중도 안 되는 그런 상태입니다.시험이 끝나고 공부하기엔 집중이 안 되고 놀기엔 죄책감이 드는 여러분의 모습과 비슷할 것 같습니다.(아님 말고요ㅎㅎ)제 하루 일과는 보통 수업-알바-과제 이렇습니다.아침 수업이 있는 날은 겨우겨우 일어나서 화장을 하고 후다닥 나갑니다.아침수업이 없는 날은 좀 늦잠을 자고 필라테스를 하고 와서 챙기고 수업을 들으러 갑니다.요즘엔 과외 개수가 줄어서 평일엔 좀 널널해요!(근데 뭐 안 해도 하루가 되게 빨리 가더라고요..왜지)아 가끔 동기들이랑 밥도 먹고 술도 마십니다.광주에 친구가 동기들 빼곤 없어서 동기들이랑만 놀게 되는 것 같아요.9시까지 하는 수업이 끝나고는 동기 언니와 함께 학교 운동장 트랙을 뜁니다. 추석 연휴가 끝나가네요.저는 금요일부터 본가에 와서 편히 쉬었습니다.본가에 가서 다들 친구를 만나거나 여행가거나 하는데 저는 그냥 연휴 내내 집에서 가족들이랑 맛있는 거 먹고 할머니댁 가서 맛있는 거 먹고..영화도 보고 그랬습니다!!오랜만에 점심 때까지 늦잠도 자고 본가에서 키우는 고양이랑도 시간을 많이 보낼 수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충전은 여기까지만 하고 이제는 광주로 돌아가 다시 밀린 과외 보강과 시험공부와 과제..를 해야 할 시간이네요.이제부턴 진짜 시험이 얼마 남지 않아 발등에 떨어진 불(거의 화염)을 열심히 꺼야 해요.도서관과 카페에서만 살 예정입니다.큰일났어요 필라테스가 1달도 안 남았는데 제가 너무 안 가서 14번이 남았습니다…ㅜㅜ여러분은 뭐든 미루지 말고 제때제때 하세요!저는 리로 멘토 활동도 밀려서 ㅎㅎㅎㅎㅎ 포트폴리오랑 리로톡 답변도 틈날 때마다 하겠습니다.(그래야만 함) 너무 쓸데없는 얘기만 한 것 같아서 죄송합니다.워밍업이었다고 생각해주세요.마지막으로 이맘때 여러분들이 꼬오오오옥 해야 할 것에 대해 말하고 가보겠습니다. 1번.수행평가 하나 끝내고 뿌듯해하며 놀지 않기!!!!!!!!!!!!!!여러분 수행평가는 무조간 만점을 맞아야 하는 건 맞지만 수행평가 자체가 공부라고 생각하시면 절대 안 됩니다.부차적인 거예요.제가 제 과외생들한테 진짜 자주 하는 말인데 100만큼만 하면 만점 맞는 수행평가에 200만큼의 시간과 정성을 절대 투자하지 마세요.그 시간을 아껴서 공부를 하세요!!! 2번.2차고사 범위의 수학,영어 공부를 하세요.지금 시간이 많다고 더 미래의 선행을 하는 건 정말 비추입니다.내가 2차고사 범위 공부가 아무리 완벽히 잘 되어 있다고 해도 그러지 마세요.타과목들은 시험이 끝나서 진도를 조금 이따 나갈 텐데,이 시간을 다음 시험 영어 수학 준비에 쏟는 게 가장 좋습니다. 3번.늘어지지 마세요.시험이 끝난 당일 혹은 그 주까지만 쉰 걸로 충분합니다.한 번 늘어지면 다시 돌아오기까지 시간이 걸립니다.그 시간을 고려해 아무리 집중이 안 되고 오늘은 너무너무 놀고 싶어도 꾹 참고 조금이라도 공부를 하세요.일단 어느 정도 공부를 한 후에 그래도 너무 안 되겠다 싶으면 잠을 자서 체력 보충을 하시는 게 좋습니다.아니면 잠깐 영화나 책을 읽는 것도 좋습니다. 4번.가장 중요!!!!합니다!!!! 본인의 시험지를 시험이 끝난 빠른 시일 내에 분석하세요.왜 틀렸는지부터 그날 내 컨디션,그리고 컨디션의 이유와 다음에 어떻게 뭘 더 공부해야 할지,어디서 선생님께서 시험문제를 출제하시는지를 꼼꼼하게!!분석하세요.그래야지만 2차고사때 역전을 노릴 수 있답니다~~지루하셨을 텐데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당 빠른 시일 내에 다른 스토리노트로 찾아오겠습니다! 그때는 내신관리법이나 면접 꿀팁,제 학창시절 이야기를 좀 해보려고 해요~원하시는 이야기가 있다면 언제든 요청해주세요:)질문이 있다면 언제든 환영합니당
2025.1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