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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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대학교 사범대학 부속고등학교 박석재 선생님
Ⅰ. 들어가며: 5월은 '정보의 달'이 아니라 '실행의 달'이다
고3 수험생에게 5월은 심리적으로 가장 복잡한 시기일 것입니다. 중간고사를 마무리한 직후라 긴장이 일시적으로 풀리는 듯하지만, 수시 진학 상담에서 중요하게 판단될 6월 모의평가(이하 6월 모평)가 다가오고 있는 구간이자, 모평 준비하기도 바쁜데 각종 수행평가가 몰려드는 달이기 때문이겠지요. 또한 이 시기에 많은 학생이 '정보 수집'이라는 이름 아래 입시 커뮤니티, 유튜브 채널 등의 대입 정보 수집에 에너지를 쏟기도 합니다.
그러나 냉정하게 말해, 진짜 경쟁력은 4월 이후 쏟아지는 '새로운 정보를 아는 것'이 아니라 '이미 정해진 방향 위에서 흔들리지 않고 실행하는 것'에서 나옵니다. 이번 7회 칼럼은 6회(중간고사 이후 라인 재구조화·기말고사 시뮬레이션)에서 충분히 다루지 않은 세 가지 영역, 특히 교과전형을 준비하는 학생들이 5월에 수행해야 할 핵심 과업을 제시합니다.
Ⅱ. 5월의 세 가지 핵심 과업
1. 수능 최저 충족 가능성의 '중간 점검'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이 문을 통과하지 못하면 내신 1.0등급도 무용지물이 되는 '합격의 전제 조건'입니다. 그래서 아래 세 가지 체크 사항으로 자신을 점검해 보길 바랍니다. 3월 학평 이후 수능 준비 밀도가 실질적으로 높아졌는가? 주당 평균 수능 공부 시간을 살제 검점해 보기 위함입니다. 희망 대학 교과전형의 수능 최저 기준을 3월 학평 성적으로 충족이 가능한가? 불가 시 학습 전략이나 목표 대학의 재검토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영어 등급이 안정권(1~2등급)인가? 미달 시 5월 중 집중 투자로 '최저 닻'을 먼저 내려두는 것이 필요합니다.
※ 아래 표를 활용하여 지금 자신의 상태를 점검하십시오.

<자료 1> 5월 중간 점검 항목 및 기준과 대응 전략
【핵심 포인트】 수능 최저는 '충족하면 유리한 조건'이 아니라 지원 자격 자체를 결정하는 절대적 기준입니다. 5월은 이 기준의 충족 가능성을 냉정하게 재확인하고 학습 방향을 결정하는 시간입니다.
2. 2027 대입 최종 모집요강 변경 사항 확인
각 대학은 매년 5월 31일까지 수시 모집 요강을 최종적으로 확정하여 홈페이지에 공고해야 합니다. 수시 모집 요강 최종 확정하기 전, 대학 홈페이지에 올라와 있는 '2027 대학입학전형 시행계획'은 예고안입니다. 5월 말까지 발표되는 '확정 요강'에서 모집 인원, 전형 방법, 논술 및 면접 고사일 등이 미세하게 변경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최종본을 확인해야 합니다. 특히 올해는 학과 개편이나 정원 조정 이슈가 있는 경우, 5월 말 요강에서 최종 모집 인원이 확정되므로 이 시기에 목표 대학의 입학처 공지 사항을 면밀히 체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아래 세 가지 항목을 확인하십시오.
• 수능 최저학력기준의 신설 · 완화 · 강화 여부
• 고교별 추천 인원 변경 여부(인원 제한이 있는 대학 중심으로)
• 진로선택과목 반영 방식의 세부 변동 여부
【핵심 포인트】 5월 중 지원 희망 대학 5~7곳의 입학처 홈페이지를 직접 방문하여 2026학년도 모집요강을 내려받고, 작년과 어떤 점이 변했는지 비교해보세요. 이 한 번의 수고가 9월 원서 접수 시 기존 정보만 믿고 지원하는 실수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3. 진로선택과목 성취도 방어선 설정
많은 학생이 진로선택과목을 'A, B, C만 주는 과목'으로 가볍게 여깁니다. 그러나 아래 표를 보면 A와 B의 환산 점수 차이가 생각보다 훨씬 크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자료 2> 대학별 환산 점수와 실질 격차
진로선택과목이 1-2개라도 B로 내려앉으면 총점 손실이 예상보다 훨씬 클 수 있습니다. 기말고사 준비와 함께 진로선택과목에서 반드시 A를 방어하기 위한 최소 학습 목표를 함께 설정해 두어야 합니다.
Ⅲ. 5월 주차별 실행 플랜
6월 모평, 1학기 기말고사 대비를 병행해야 하는 5월의 시간적 제약을 고려하여 위에서 제시한 핵심 과업을 아래의 플랜으로 실행할 수 있도록 제안해봅니다.

<자료 3> 5월 핵심 플랜 제안
Ⅳ. 맺음말: 5월이 끝날 때 갖춰져 있어야 할 것
5월이 끝나는 시점, 교과전형과 학교장추천전형을 준비하는 학생의 책상 위에는 다음 세 가지가 갖춰져 있어야 합니다.
• 기말고사 후 예상 등급을 반영한 지원 대학 후보군 1차 목록 (5~7곳)
• 수능 최저 충족 가능성 진단 결과와 집중 보강 과목 1~2개 확정
• 2026학년도 희망 대학 최종 모집요강 확인 완료 및 변경 사항 메모
이 세 가지가 갖춰진 학생은 6월 모평 성적이 나오는 즉시 전략을 정밀하게 업데이트할 수 있습니다. 반면 이것이 갖춰지지 않은 학생은 6월 모평 이후에도 방향을 잡지 못하고 표류하게 됩니다.
교과전형과 학교장추천전형의 승부는 화려한 한 방이 아니라, 조용하고 치밀한 사전 준비의 축적에서 결정됩니다. 5월의 한 달이 9월 원서 접수 때 여러분이 쥐게 될 카드의 질을 결정할 수도 있다는 점을 명심하시길 바랍니다. 또한 현 고6 학생들의 6월 모평의 건승을 기원하는 바입니다.
#교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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