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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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고등학교 김대식 선생님
제3부: 맞춤형 준비 전략 : 대학별 출제 범위와 고사 시간
3.1. 논술고사 시간별 요구 역량 차이 분석
대학별 논술고사는 출제 유형과 문항 수에 따라 60분부터 120분까지 매우 다양하게 운영됩니다. 이 고사 시간의 차이는 수험생에게 요구되는 문제 해결 속도와 논리적 깊이를 직접적으로 규정합니다.
60분에서 80분 그룹: (강남대, 상명대, 고려대 등) 비교적 짧은 시간 동안 진행되는 시험은 신속성과 정확성을 최우선으로 요구합니다. 문항 자체의 난이도는 높을 수 있으나, 요구되는 서술의 길이가 짧거나 단답형에 가까운 명확한 결론 도출이 중시됩니다. 특히 고려대처럼 80분 동안 미적분 중심의 고난도 문제를 풀어야 하는 경우, 시간 배분 실패는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90분에서 100분 그룹: (건국대, 서강대, 한양대 등) 적절한 시간적 여유가 주어지며, 이는 미적분 외에 확통/기하를 포함한 전 범위의 문제에 대해 구조화된 증명과정을 요구하는 데 사용됩니다. 이 시간대에서는 논리 전개의 치밀함과 더불어 안정적인 속도 유지가 중요합니다.
120분 그룹: (연세대, 중앙대, 경희대 등) 가장 긴 시간을 할애하는 시험은 복잡한 다단계 논리 추론, 심층적인 개념 통합, 그리고 논리적 비약 없는 완벽한 서술을 요구합니다. 이 시험은 수험생의 체력, 집중력, 그리고 전체 수학 지식을 종합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을 동시에 측정합니다.
수험생은 지원 대학의 고사 시간에 맞춰 모의 논술 문항이나 전년도 기출 문항을 반드시 시간을 재고 풀어보는 훈련을 통해, 자신에게 맞는 최적의 서술 속도와 시간 배분 전략을 확립해야 합니다.
3.2. 2026학년도 주요 대학별 수리논술 출제 범위 및 고사 시간 상세 분석
성공적인 논술 대비를 위해서는 목표 대학의 출제 범위와 고사 시간을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출발점입니다. 대학의 입학처 홈페이지에서 제공하는 논술 가이드북과 선행학습 영향평가 결과보고서를 확보하여 구체적인 출제경향을 점검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아래 표는 2026학년도 자연 계열 수리논술의 주요 대학별 출제 범위와 고사 시간을 정리한 것입니다.

<표 1> 2026학년도 주요 대학별 수리논술 출제 범위 및 고사 시간
※ 출처 : 대학별 2026학년도 수시모집요강 및 대학별 2026학년도 논술가이드북
3.3 논술 시험시간, 왜 중요한가?
수능 준비에 한창인 고등학교 2·3학년생과 학부모들에게 논술은 '수능 성적으로 부족한 부분을 채워 줄 마지막 카드'로 여겨집니다. 2026학년도 기준으로 전국 44개 대학이 논술 전형을 운영하며, 약 12,559명을 선발합니다. 전형 계획안 기준 12,559명이나 최종 모집 요강 기준 12,811명으로 252명 증원되었습니다. 전체 모집 인원의 3.6%(전형계획안 기준)에 불과하지만, 수도권 한정으로는 수시 모집 기준으로는 100명 중 12.5명이 논술로 입학한다는 통계가 말해 주듯, 서울·수도권 진학을 목표로 하는 수험생에게 논술전형의 무게는 결코 작지 않습니다.
그런데 많은 학생들이 출제 범위나 기출 유형에만 집중하다가 정작 '시험시간'이 합격 전략에 얼마나 결정적인 변수인지를 간과합니다. 같은 수학적 실력을 가진 두 학생이 있다고 해도, 시험시간이 60분인 대학과 120분인 대학에서 요구하는 역량은 완전히 다릅니다. 60분 시험은 빠른 계산력과 개념의 즉각적 적용 능력을 요구하고, 120분 시험은 깊이 있는 논증 전개와 복합 개념의 연결 능력을 봅니다. 본 칼럼에서는 2026학년도 주요 대학별 수리논술 시험시간을 분석하고, 각 시간대 별 특성과 학습 전략을 안내합니다.
3.4 2026학년도 대학별 수리논술 시험시간 현황
아래 표는 2026학년도 각 대학 수시 모집요강(2025년 7월 기준 확정본)을 토대로 시험시간을 정리한 것입니다. 출제 범위는 대학별 차이가 있으므로 반드시 개별 대학 입학처 홈페이지의 모집 요강을 최종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표 2> 2026학년도 대학별 수리논술 출제 범위 및 고사 시간
※ 출처 : 대학별 2026학년도 수시 모집요강
3.5 시험 시간대별 심층 분석 및 학습 전략
(1) 60~70분 : 강남대·상명대·서경대 단기 결정형 '속도'가 경쟁력
60분 시험을 운영하는 강남대·상명대·서경대는 출제 범위가 수학Ⅰ·수학Ⅱ로 비교적 좁고, 문제 수도 2~3문항 내외여서 문제당 배당 시간이 매우 짧습니다. 이 유형은 '계산 정확도'와 '풀이 속도'의 곱으로 점수가 결정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고교 수준 개념을 완전히 내면화하여 조건 분석 → 수식 설정 → 계산 → 서술의 전 과정을 20분 이내에 마쳐야 합니다.
학습 전략: 수학Ⅰ(수열·삼각함수)과 수학Ⅱ(함수의 극한·미분·적분)의 핵심 유형을 반복 숙달하고, 실전 타이머를 활용해 문제당 20분 이내 완성 훈련을 주 3회 이상 실시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2) 80분 : 고려대·가천대 의예과 '고밀도 압축형’
80분 그룹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대학은 고려대입니다. 고려대 자연계 논술은 80분이라는 짧은 시간에 수학 교과 전 영역에서 출제됩니다. 3~4문항이 출제되며 소문항 구조로 구성되는 경우가 많아, 각 소문항 간 연결성을 파악하고 답의 논리 흐름을 서술하는 능력이 관건이라 할 수 있습니다. 가천대 의예과도 같은 80분이지만, 의예과 수준에 맞는 높은 변별력을 요구하는 문제가 출제됩니다.
학습 전략: 기출 문제 3개년을 소문항 단위로 분해해 '논증 흐름도'를 그려 보는 연습이 핵심입니다. 한 문항의 결과가 다음 소문항의 전제가 되는 구조를 파악하면 빠른 시간 안에 논리적 답안을 작성하는 역량이 비약적으로 향상됩니다.
(3) 90~100분 : 서강대·중앙대·한양대 등 '논증 완성형’
90분 그룹에는 서강대·건국대·이화여대·가톨릭대·국민대가 포진하며, 100분 그룹에는 한양대·동국대·성균관대·부산대·경북대·숙명여대 등이 위치합니다. 이 시간대는 수학Ⅰ·수학Ⅱ·미적분을 기본 바탕으로 확률과 통계, 기하까지 출제하는 대학이 많습니다. 단순 계산으로 끝나지 않고, '왜 그 식이 성립하는가'를 수학적 언어로 서술하는 논증 능력이 당락을 가릅니다. 한양대와 동국대는 서술 완성도를 특히 중시합니다.
학습 전략 : 최근 5개년 논술 기출 문제를 풀고 나서 채점 기준을 분석하는 습관이 필수입니다. 부분 점수 체계에서 어떤 서술 단계에 배점이 집중되는지를 파악하고, 필요 서술 요소(정의 명시→ 조건 분석→ 수식 전개→ 결론)를 빠짐없이 작성하는 훈련을 해야 합니다.
(4) 120분 : 연세대·경희대·중앙대 '심층 사고형’
120분 그룹은 연세대, 경희대, 중앙대, 서울시립대, 홍익대, 고려대(세종) 등이 해당합니다. 이 중 연세대는 수학 전 과목에 더해 실용수학, 경제수학까지 출제 가능성을 열어 두고 있어 가장 넓은 범위를 요구합니다. 120분이라는 시간은 넉넉해 보이지만, 그만큼 출제 문항 수나 각 문항의 깊이가 다른 시간대와 차원이 다릅니다. 중앙대·경희대는 4~5개 소문항이 하나의 스토리 구조로 연결되는 경우가 많아, 앞 소문항에서 실수하면 뒤 소문항 전체가 무너지는 위험이 있습니다.
학습 전략: 120분 시험은 실전을 가정한 시간 배분과 훈련이 필수입니다. 문항 탐색 5분 → 쉬운 소문항 우선 공략 → 어려운 소문항에 남은 시간 집중 배분이라는 3단계 전략을 반복 체화해야 합니다. 또한 연세대를 목표로 한다면 교과서 이외 실용 수학적 사고(경제·통계 활용)도 접해 둘 것을 추천합니다.
참고 자료
2026학년도 대학입학전형 시행계획 주요사항
각 대학별 선행학습 영향평가 보고서
쎈(SEN)진학 2026 대입 수시모집의 이해와 대비
한국대학교육협의회 2026학년도 대입정보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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