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로스쿨

# Part 1 ) 교과 주제/심화 탐구 보고서

저는 고등학교 3학년, 원서를 접수하기 한 달 전까지 구체적인 진로를 정하지 못했어요.
그래서 저는 1학년 때부터 진로 기입란에 '공학자' 라고만 적어 두고 정확하게 무슨 공학자가 되고 싶은지에 대해서 적지 않았어요.

실제로 저는 신약 개발 연구원이 되고 싶었다가, 화학생명공학과를 가고 싶었다가, 끝으로는 전자, 기계 공학과에 진학하고 싶었어요.
따라서 제 포트폴리오에는 3년간 제가 진로에 대해 가졌던 고민이 고스란히 들어가 있는 거 같아요.
생명공학, 화학, 생명 그리고 기계, 전자 분야 등 정말 다양한 분야에 대한 주제 탐구 보고서, 심화 탐구 보고서 등을 적어보면서,
그리고 여러 공학 분야를 융합시켜 보면서 제 스스로 무슨 분야가 가장 잘 맞는지 알아보고 싶었거든요.

그래서 제 포트폴리오는 저처럼 공학자가 되고 싶지만 구체적으로 무엇이 되고 싶은지 몰라 고민이 많은 친구들에게 도움이 될 거 같아요.
학교에서는 1학년 때부터 정확하게 진로를 정하라고 재촉하지만, 사실 고등학교에서 책으로 배우는 공부만 해서는 자신이 무슨 분야에 관심이 있는지,
이 학과에서는 어떤 것을 배우는지, 그리고 자신이 그 학과랑 잘 맞을지 모르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해요.

그런 친구들에게 처음부터 구체적인 진로를 정하려고 애쓰지 않아도 된다고 말해주고 싶네요. 3년 동안 이런 저런 다양한 것들에 관심을 가지고
책, 기사도 읽고, 심화 탐구 보고서도 적어보고, 동아리 활동도 하다 보면 점점 자신이 잘 맞는 과목이, 그리고 진로가 무엇일지 자연스럽게 깨닫게 될 테니까요.
그러니 너무 서두르려고 하지 않아도 돼요.

제 포트폴리오가 어떤 친구한테는 학습적으로 도움을, 어떤 친구한테는 천천히 걸어가도 아직 시간은 충분하다는 위로가 되었으면 하는 마음을 담아
첫 번째 포트폴리오는 학교 정규 교과 시간에 작성한 심화 탐구 보고서들로 구성해 보았답니다 !

그러면 다들 오늘 하루 좋은 일만 가득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