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멘토 아남아남입니다. 제 프로필을 보셨다면 아시겠지만, 저는 학생부, 정시, 논술을 모두 준비했습니다.결과적으로는 학생부전형으로 고려대학교에 합격하게 되었지만, 사실은 제가 논술전형을 도전했고 이화여대 불문과에 예비 3번으로, 이후 최종합격까지 할 수 있었거든요... 갈 생각이 없어 합격확인서를 뽑지 않아 제 프로필에 등록이 되진 않았지만.. 다들 믿어주시길 한번 바래봅니다. 어쨌든! 전 논술전형을 열심히 준비했고, 논술로 대학 하나를 붙기도 했습니다!저는 논술이 아니면 대학을 못 갈 것 같아 논술을 준비했다 – 라기보다는, 논술은 도대체 무슨 전형인지 궁금했고, 준비해보다가 적성에 맞아 그대로 지원하게 된.. 그런 케이스랍니다.대학을 꿈꾸시는 분들이라면 한번쯤 생각해보셨을 논술 전형! 어떠신가요?제 주변에서는 논술이 그저 로또 전형 아니냐~ 라는 반응만 가득했었습니다. 혹시 이 글을 읽고 계시는 여러분들도 그렇게 생각하시진 않으셨나요?사실 저도 발을 들이기 전까지는 주변 반응과 그렇게 다르지 않았는데요, 얼마 지나지 않아 바로 알게 되었습니다. 여러분, 논술은 운이 절대로 아닙니다, 실력입니다! 실력일 수밖에 없습니다. 제가 그 이유를 설명해드리겠습니다. (저는 인문/사회 논술을 응시하였기 때문에, 상경계열 혹은 수리논술에 대해서는 자세한 설명이 불가하다는 점 참고부탁드려요!)#1. 문제의 이해제가 서강대학교 2024년도 논술 가이드북에 있는 예시 문제를 하나 가지고 와 보았습니다. <제시문 [가], [나]를 참고하여 [다]를 요약하고, 제시문들의 함축된 의미에 기초해 [가]와 [나], [나]와 [다], [다]와 [가]
에 대해 각각 두 제시문 간의 유사점과 차이점을 설명하시오. (단, 유사점은 나머지 한 제시문과 대비해 서술할 것)
(800~1,000자)> [가]~[다]까지의 제시문은 교과서나 소설 등에서 발췌되어 출제됩니다. 서강대 문제의 경우 첫번째, 제시문 요약과 두번째, 제시문간의 유사점, 차이점 발견을 하나의 문제로 출제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두번째 소문제는 정말 인문논술의 전형적인 문제로, 대부분의 논술문제가 제시문과의 비교, 차이점 혹은 공통점을 찾아내기를 요구합니다. 더욱 어려운 논술문제는 그것만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찾아낸 공통점/차이점을 통해 추가 질문에 대한 답변까지 성공적으로 마무리해야하기 때문에 어설픈 논리로 공통점/차이점을 밝혀서는 절대로 성공적으로 작성할 수 없습니다. '운이 좋아 논술전형에 합격했다'라는 말은 운이 좋아 잘 읽히는 제시문을 받았다거나, 제시문간의 설득력있는 공통점/차이점을 빠른시간 내에 찾아내어 마무리를 그럴듯하게 낼 수 있었다던가 하는 경우이지, 사실 이 또한 수많은 연습이 뒷받침되어있어야 가능성이 있는 경우 입니다. #2. 논술의 사고위 내용만으로도 충분히 왜 논술이 실력인지 알 수 있으시라고 생각합니다. 질문부터가 숨이 턱 막히고 복잡하지 않나요?처음에 보면 어떻게 접근해야 할지도 정말 막막합니다. 저도 물론 그랬고, 저만의 방법을 찾아보게 되었습니다. 그 방법이 성공할 줄은 몰랐지만, 5000명이 응시한 한양대 모의논술에서 50등을 한적이 있었습니다. 지금부터 그 제시문을 예시로 설명드리려 합니다. 위 사진을 참고해주세요. 1,2번째 사진이 문제이고, 3번째 사진이 제 답변입니다. 가장 첫번째 부분에서, 문제는 저희에게 '디지털 기기가 지식을 익히는 데 유리한 환경이 되지 않는 이유'를 묻습니다. 이에 대한 답변으로부터 이 문제에 대한 답안의 흐름이 결정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이 ㄱ에 대한 해석이 그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전 별로 시간이 없으리라고 생각해 직관적으로 디지털 기기하면 생각나는 '발전'이라는 키워드를 가져왔습니다. 제 답안지를 보시면 알겠지만, 부끄러울 정도로 제 답안지에는 발전이라는 키워드만 10개가 넘게 들어있습니다. (사실은 이게 제가 발견한 '방법'... 단어에서 주제 발전시키기였건만, 조금 잘못된 사례일 수도 있겠네요.. )동일한 키워드를 계속 활용해도 제 답안지가 좋은 평가를 받았던 이유는 {발전 - 성장 - 편리함 - 제동}이라는 흐름을 답안지의 끝까지 유지시켰기 때문입니다. 논술은 답안지를 작성하기 전에 개요지를 쓸만한 페이퍼를 제공받는데요, 개요지에서 우리가 정리해야할것이 바로 자신의 주장을 관철시킬 흐름입니다. 제 답안지의 흐름은 상대적으로 많이 무난하고 지나치게 포멀한 형식의 흐름이었기 때문에 최고수준으로 평가받지 못했다는 걸 꼭 명심해주세요, 이정도의 답안지 정도면 좋은 수준이구나~ 라고만 생각해주시면 좋겠습니다!#3. Q) 학원이 필요한가요?저는 학원을 다녔고, 학원에서 답안지에 적용시킬만한 흐름/틀 을 많이 배울 수 있었기에 논술을 위해서라면 학원은 나쁜 선택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논술 특성상 학원 차가 굉장히 클 수는 있겠지만, 저는 많은 이득을 보았기에 학원을 안 다녀도 된다고는 말을 딱 해드릴 수가 없을 것 같습니다 ㅜㅜ학원을 다닐 수 없겠다 / 신뢰 할 수 없다! 하시는 분들은, 최대한 많은 양의 제시문을 보시고 흐름을 정리하는 연습을 자주 하시는 걸 추천드려요. 논술 시험이 다가올수록 시간제한을 두고 볼펜으로 쓰는 연습을 하셔야 하기 때문에 흐름을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캐치하는 연습을 하는 건 미리 되어있어야 합니다!#4. Q) 수능공부처럼, 논술공부도 논술시험이 끝나면 필요 없나요?사실 저는 대학 레포트를 쓸때 논술 준비가 정-말, 정--말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ㅋㅋㅋㅋㅋㅋ대학에서는 사실 자유주제로 레포트를 작성하라고 할때가 많은데요. 어떤 주제에 대해서 공통점과 차이점을 찾고, 논술처럼 작성하기만 하면 레포트가 완성되는 때가 있기도 하고, 흐름의 틀도 어느정도 꿰고 있기 때문에 적용시키기 좋은 틀을 상황에 맞춰 끼워 넣어 작성해볼 수도 있거든요.사짜 방식이긴 하지만.. 대학 레포트를 작성하는 데 저에게는 많은 도움이 된 건 사실이라서, 인문대생들에게는 논술준비가 이후에도 꾸준히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논술에 대해서 이정도면 여러분들께 간단한 개요 정도를 설명 드린 것 같습니다. 제가 논술에 대해 너무 쉬운것처럼 설명을 드렸을까봐 우려되기도 하네요. 논술은 로또처럼 실력이 하나도 없이 운 하나만으로 결정되는 시험은 아니지만, 수능처럼 그날의 컨디션이 모든 것을 결정하는 시험입니다. 개요서에 담긴 흐름 하나만으로 모든것이 결정되기 때문에 참 힘든시험이죠. 그래도.. 제 글을 이렇게 끝까지 읽어주신 분들이라면, 원하시는 대학교 입학처에 가셔서 논술 가이드북은 한번쯤 읽어보시는게 어떨까..감히 추천 드립니다. 정말로 논술이 적성에 맞을 수도 있는 거 아닙니까??!!논술에 대해서는 이 스토리 노트가 아마 마지막일 것 같긴 합니다. 자세한 팁들같은 것은 학원에서 알아온 것이라 양심상 찔리기도 하고, 저도 거의 다 까먹었고..정말 궁금하시다면 1:1 질문해주신다면 제가 아는대로 설명해드리겠습니다!그럼, 다음 스토리노트에서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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