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시
특목고 정시 성공러가 알려주는 정시 요목조목
여러분 안녕하세요! 우선 저를 소개하자면, 저는 외고 출신 정시 합격자입니다 ㅎㅎ 말만 들어도 어려울 것 같은 수능, 어디서부터 어떻게 준비해야 할 지 막막하다면 참고해주세요!! 우선 정시 준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멘탈 관리’입니다. 모의고사 점수에 일희일비하지 않는 강인한 멘탈력이 정말 중요하고, 주위의 유혹에 흔들리지 않는 강단이 중요합니다. 그렇다면 지금부터 정시 합격을 위해서 무엇을 해야 하는지 설명하도록 할게요! (1) 내가 준비하는 과목과 사랑에 빠져라! 제가 해 봐서 압니다 여러분.. 국어를 공부하면 내가 한국인이 아닌 것만 같고, 수학은 하기 싫고, 영어는 외국어라 머리아프고, 탐구 과목은 문제 수도 적으면서 마음대로 점수가 나지도 않고… 한국사는 또 언제 하지!! 라는 생각을 한 번쯤은 가져보셨을 겁니다. 실제로 저도 그랬구요!! 저는 이 상황을 “공태기”라고 부르고싶네요. 공태기를 극!뽁! 하기 위해서는 ‘내가 준비하는 과목과 사랑에 빠져‘야 합니다. 저의 국어 공부를 예로 들어보겠습니다. 저는 인강으로 공부를 했는데요, 처음에는 정말 아무런 기준 없이 선생님을 골라 들었던 경험이 있습니다. 지루하고 졸리고, 너무 듣기가 싫은 거에요! 그래서 전략을 바꾸었습니다. 선생님부터 바꾸어보기로요. 인강 사이트의 ’선생님’코너에서 정말 선생님 얼굴만 보고 강좌를 골랐어요. 잘 생긴 선생님 강의 들으려구 말이죠. 그런데 모순적이게도, 제가 좋아하는 선생님과 공부하니 전보다 덜 지루하고, 괜히 잘 하고 싶은 마음이 쏙쏙 드는 거에요!! 그래서 그 후로는 국어를 싫어하지 않게 되었어요. 공부를 재밌게 했다는 의미입니다. 중학교때부터 싫어했던 고전소설도 이제는 막힘없고 재미있게 풀어나갈 수 있었어요. 그치만 우리 진짜 결과는 ’수능’으로 확인해야겠지요. 정시 준비러이니까요. 저는 이렇게 국어와 사랑에 빠져 공부한 결과, 25수능 1등급을 차지할 수 있었습니다. 채점을 하는 내내 정말 뿌듯했고, 아 내가 국어와 사랑에 빠지니까 결과도 사랑스럽구나. 하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지금은 그 성적을 활용해 제가 좋아하는 선생님 조교활동도 열심히 참여하고 있어요!ㅎㅎ 그러니까 제가 여기서 드리고싶은 말씀은, 어떤 방식이든 상관 없으니 “내가 공부할 과목과 사랑에 빠지세요!” 잘 생기고 예쁜 선생님을 고르던, 교재가 예뻐서 선택하던, 이해가 잘 되어서 선택하던간에, 꾸준히 오래 지치지 않고 함께할 수 있는 동반자를 찾는 과정이 매우 중요합니다. (2) 주변을 신경쓰지 않는 강인한 멘탈력 어느 학교에서던 ‘수시 준비러’와 ‘정시 준비러’가 나뉘기 마련입니다. 그런데.. 수시는 9월~11월 초 정도가 되면 거의 모든 과정이 끝나게 됩니다. 반면에 정시는… 수능을 치르고, 또 2월까지 합격 발표를 기다려야 하죠. 그렇기 때문에 이 두 집단의 생활 패턴이 다르게 나타날 수 밖에 없어요. 저도 정말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던 부분입니다. 조금 배려하고 같이 으쌰으쌰 하는 분위기가 조성되면 정말 좋을텐데, 저희 학교에서도 본인 입시가 끝났다고 해서 즐겁게 노는 친구들이 몇몇 있었어요. 정말 제가 매일 밖에 나가서 공부하고, 다른 공간에서 강의듣고, 저는 아예 책상을 돌려 앉기도 했어요.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난다”는 마인드를 계속 가졌지요. 여러분도 주변의 소음을 하나하나 들어줄 필요가 없습니다. 자기만의 길을 가야 해요. 어느 날은 한 친구가 저에게 “요즘 너무 예민한 것 같다”라는 말을 해준 적이 있어요. 그런데 저는 그게 당연한 거라고 생각합니다. 내 미래가 달린 일에 예민하지 않을 사람이 어디 있겠어요. 그럴 때마다 저는 혼자 사색하는 시간을 1분정도 가졌어요. 괜찮다고 위로했고, 할 수 있다고 용기를 가졌어요. 지금 당장은 친구가 없어지는 것 같고, 혼자만 외로운 사투를 벌이고 있다고 생각하겠지만, 다르게 생각하면 여러분은 지금 가장 치열하게 삶을 살아내고 있는 것입니다. 절!대! 기죽거나 위축될 필요 없어요. 수능이 끝나고 입시가 끝난 후에 친구들과 시간을 가져도 늦지 않습니다. 하던 대로 열심히 달리세요! 다신 없을 치열한 순간입니다. 스스로를 믿어보세요! (3) 점수가 아닌 이해에 초점을 정시를 준비하는 친구들이라면 ’모의고사‘를 풀어본 경험이 한 번쯤은 있을 것입니다. 그게 기출 문제이든, 사설 모의고사이든 항상 좋은 성적을 받지는 못하지요. ㅎㅎ 그런데 그럴 때마다 속상해할 필요가 없습니다. 틀린 문제가 있다면, 그것을 “수능 전에 틀려서 다행이다”라는 생각을 가져야 해요. 다시 한 번 복습하고 이해할 기회가 생긴 것이죠! 만약 점수와 등급 하나하나에 의미를 부여하다보면, 절대 앞으로 발전해나갈 수 없습니다. 수능을 보고 나서는 점수 전쟁이지만, 수능을 보기 전까지는 과정 전쟁입니다. 점수가 쌓여 더 높은 점수를 만들어나가는 것이 아니라, 과정이 쌓여 높은 점수를 이루어내는 것이에요. 여러분이 이를 깨닫고 생각의 방향을 변화시켰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작성해본 스토리노트, 어땠나요? 추가하자면, 저는 3년 내내 모의고사 보기 전에는 항상 ‘일주일’이라는 시간동안 내신이 아닌 모의고사를 공부하였고, 매월 모든 기출을 풀어보았습니다. 그렇다고 내신 공부를 소홀히 하지는 않았어요. 수행평가도 열심히 챙기고 정기고사도 열심히 수행해내었답니다. 여러분도 할 수 있어요!! 제가 작성한 내용이 어쩌면 당연한 내용일 수도 있지만, 이를 실천했냐, 하지 않았냐의 차이는 정말 하늘과 땅 차이거든요. 여러분도 지금 이 순간 열심히 노력해서 모두가 이루고자 하는 바를 이루어내는 한 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어서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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