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jseol422 멘토입니다!! 이제 수능이 51일 남은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수능이 조금은 실감되시나요? 저는 지방의 중소도시에서 고등학교를 나와서, 여학생의 경우 고사장이 두 학교 중 한 곳이었는데요. 결국 모교에서 수능을 치르게 되어서 부담감이 덜한 상태로 수능을 봤던 기억이 나요 ㅎㅎ 그런데, 좀 더 큰 도시에 거주하신다면 모교에서 수능을 응시할 확률은 낮아질 텐데요. 수능 날에 존재하는 수많은 변수를 대비하기 위해, 오늘은 수능 도시락에 대해 이야기해 보려고 해요. 먼 미래 같지만 생각보다 금세 다가오는 일이니, 주목해서 읽어 주세요. 우선 저는 고등학교 3학년 시기에 학교에서 보는 교육청 모의고사, 평가원 모의고사, 사설 모의고사 날마다 같은 음식을 먹었어요. 대부분의 학생들은 모의고사를 보는 날에도 급식이 제공되기 때문에 급식을 먹는데요. 저는 중/고등학교 시기에 점심 급식을 거의 앙 먹는 학생이었어요. 건강에 해롭다고는 하지만, 편식이 심하기도 하고, 줄을 서는 것이 너무 시간 낭비 같고 귀찮아서 급식을 안 먹었던 것 같아요. 중학교 시기에는 점심마다 도서부 활동을 했었고, 고등학교 시기에는 친구와 대화하거나, 배드민턴을 치거나, 잠을 자면서 시간을 보냈었어요. 그러다 보니, 점심은 간단한 음식들로 먹어 왔는데요. 1-2학년에는 체대입시로 인해 닭가슴살을 먹었고, 3학년에는 몰티져스, 페레로로쉐와 같은 초콜릿을 주로 먹었어요. 크게 배가 고프지는 않았던 것 같아요 ㅎㅎ 그치만, 수능 날에 아무 것도 안 먹을 수는 없을 거라고 생각했고, 통에 작은 초코칩 쿠키가 든 일종의 디저트..?를 좋아해서 그걸 먹기로 결정했어요. 포장지를 하나하나 까지 않아도 되고, 낱개 단위이니 원하는 개수만큼 먹을 수 있고, 냄새도 나지 않고, 맛도 있었거든요. 이러한 결정 끝에 저는 모의고사 날마다 늘 같은 음식을 먹었어요. 근데 문제는 수능 날이었어요. 저는 평소처럼 초코칩 쿠키를 가지고 갔는데, 다른 친구들은 다 급식실에 가서 밥을 먹던 평소와 달리 교실 내에서 다들 도시락을 먹는 거예요. 초코칩 쿠키는 냄새가 나지 않는 음식인데, 다른 친구들의 도시락은 각종 음식향이 났고, 신경이 예민했던 저는 그 냄새가 너무 견디기 힘들었어요. 그래서 복도에 나와서 탐구 개념서를 훑으며 초코칩 쿠키를 먹기로 결정했어요. 하지만 수능 최저가 없는데 수능을 보러 온 친한 친구와 마주쳤고, 친구가 말을 걸기 시작하더라고요. 수능이 중요하지만 친구에게 다짜고짜 공부해야 하니까 가라고 할 수 없잖아요. 그래서 결국 저는 점심시간이 끝날 때까지 친구와 대화를 했고, 초코칩 쿠키를 먹으며 탐구 개념을 복기하는 루틴이 깨져 버렸어요. 이 때문인지 평소보다 탐구 문제 풀이 속도가 느렸던 것 같아요. 저의 경험을 통해 여러분들께 드리고 싶은 말씀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요. 첫째, 수능날 고사장이나 복도에서 아는 친구를 만나도 인사는 하되 대화하지 말아야 해요. 나도, 친구도 망하는 길이니까요……. ㅜ 둘째, 수능날 음식 향에 예민할 수 있기에 마스크를 가져오는 것도 방법이레요. 음식 향으로 인한 어지러움이나 두통 등으로 인해 속이 안 좋을 수도 있기에, 가벼운 음식으로 준비하는 것도 추천드려요. 여러분은 수능 날 최대한 덜 긴장하고, 당황하고, 시행착오를 최소화하셨으면 좋겠어요. 수능과 대입을 응원할게요 :)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