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부
(필독) 흔해 빠진 문과 세특, 100점짜리 생기부로 바꾸려면?
안녕하세요. 리로멘토 빵먹고 싶다 입니다.벌써 서늘했던 날씨가 가고, 본격적인 여름이 진행되고 있네요! 고등학교 1학년 및 2학년 여러분들은 생기부 준비 때문에, 고3 여러분들은 6모 준비때문에 정신없으실 것 같습니다ㅜㅜ저번 스토리노트에서는 ‘고3 학생들을 위한 6모 후 지침서’ 라는 내용을 담았었는데요, 이번 스토리노트는 드디어! 생기부와 관련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우선 이 글을 읽으실 멘티 및 학부모님들이 내용을 더 잘 이해하고, 공감하실 수 있도록 제 학종 입시에 대해 간략하게 설명드리려 합니다. 저는 학생부 종합전형에 취약한, 지극히 평범한 일반고에서 입시를 치뤘습니다. 고등학교 1학년때는 제대로 생기부를 채우지 못하다가, 2-3학년을 거듭하면서 여러 시행착오를 거쳐 생기부를 채웠고 결과적으로 한양대학교 정책학과 서류형 1차 추가 합격, 서울대학교 사회복지학과 지역균형전형 1차 합격이라는 결과를 낸 적이 있습니다. (저희 학교에서는 해당 전형과 학과로 합격한 선례가 없었습니다.)제가 생기부를 채울때마다 항상 애를 먹었던 부분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1. 문과 탐구활동은 주제가 뻔하다. 2. 자료 조사 방식만 많이 쓰게 된다.3. 항상 뻔한 결말로 끝난다. 여러 관련 영상과 자료집을 보며 채웠지만, 2학년때까지 제게 남은건 얕은 깊이의 생기부와 다음의 3가지 고민이었습니다. 그러나 저는 다음의 3가지 요소들을 다짐하면서, 3학년 생기부를 알차게 채워 결과적으로 학종으로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었습니다. 지금부터 그것에 대해 설명드리려고 합니다. (타 기관에서도 멘토링을 할때 언급했던 내용들이니, 별거 아닌 것 같아 보여도 적용하시면 정말 도움이 될 것이라 장담합니다.) 1. 학년이 올라갈수록 탐구주제를 심화시키자!-문과도 희망 분야에 따라 다루는 주제가 달라지긴 하는데, 저의 경우는 사회복지/정책 및 법 계열이었습니다. 따라서 다문화, 노인, 장애인, 촉법소년같은 흔한 주제를 다루는 경우가 많았고, 결론도 다 아는, 윤리적인 방향으로만 도출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2학년은 일반적인 내용으로 남겨 놓고, 고3때 심화된 이론을 결합하거나 더 범위를 좁혀 주제를 설정하여 심화된 탐구를 진행하였습니다. 이러면 2학년 탐구도 3학년을 위한 발판이 되어, 의미 있는 활동으로 남겨질 수 있습니다. (ex.일본 사례를 통한 촉법소년 범죄 예방책 탐구→미시적 사회이론으로 분석한 소년범죄와 해결책) 2. 다양한 탐구방식을 사용해보자!-자료조사만 하면 당연히 다른 사람들이 다 구해놓은 걸 찾기만 한 것이니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없습니다. 그래서 저는 자료조사의 비중은 최대한 줄이고, 인터뷰, 보고서 작성, 학교 건의, 정책자문단 참여, 환경신문고 투기등 다양한 방법을 사용해 탐구를 했습니다. 이러면 자연스럽게 세특 내용이 흔한 구조로 흘러가는 걸 막을 수 있고, 입학사정관과 교수의 이목을 사로잡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3. 직접 실천하는 방향으로 발전시키자!2번 내용과도 이어진다고 볼 수 있는데요. 해결책을 내거나 소감을 적는 걸로 세특을 마무리하는 것이 아니라, 알게된 점을 바탕으로 직접 현실에 적용해보는 것으로 탐구를 결론짓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저는 2학년 수학 세특의 끝부분에 정책의 효용성 탐구방안에 대해 고민했던 것을 3학년때 실제 학생회에서 매니페스토를 실천하는 것으로 이어받았습니다. 또한 위에서 언급한 소년범죄 탐구활동도, 이론을 통해 도출한 바를 실제 정책자문단 활동에 참석해 경찰관에게 건의한 적이 있습니다. 이렇게 세특을 전개할 시 내가 이 활동에 얼마나 진심이었는지도 어필할 수 있고, 해당 활동의 의미도 잘 드러나서 생기부 평가에서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습니다. 이번 스토리노트에선 문과 수시생분들을 위해 꼭 알려드리고 싶었던 생기부 관련 내용을 적어보았습니다! 제가 말씀드린 부분들을 무조건 다 따라하는 것은 아니어도, 참고해가며 자신만의 생기부 채우는 방법을 잘 정립하셔서 좋은 결과를 내셨으면 좋겠습니다.(더 궁금하신 부분이나 이해가 힘든 부분은 1:1 질문을 활용해 주세요.) 이 글이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항상 화이팅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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