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한국교원대학교 25학번 재학 중인 jseol422 멘토입니다! 고등학교 3학년, 현역으로 대학입시를 준비할 경우 우리는 1학년 1학기 중간고사부터 3학년 1학기 기말고사까지, 총 10번의 지필평가를 응시해요. 과거에는 고등학교 3학년 때 열심히 공부하여 수능만 잘 보면 목표하는 대학에 진학하는 것이 가능했지만, 현행 입시에서는 수시의 비율이 높아짐에 따라 지필평가 하나하나의 결과가 중요하다고 이야기하고 싶어요. 그러나, 중간고사 끝나면 수행평가, 수행평가 끝나면 기말고사, 기말고사 끝나면 다음 학기 중간고사, 그 사이 중간중간 모의고사가 이어지는 등 시험의 연속인 고등학교 생활 속에서는 여러분은 시험 부담이 클 거예요. 뿐만 아니라, 내신 시험 공부 기간에 학생들의 학업을 방해하는 유혹들이 너무나 많아요. 이번 스토리노트에서는 ‘내신 공부 시 절대 하면 안 되는 3가지’를 주제로 이야기해 보려고 해요. 첫째, 과목 편식입니다. 모든 교과목을 골고루 잘할 수 있다면 금상첨화일 거예요. 그러나, 인문 계열 학과의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 중에는 수학 교과를, 자연 계열 학과의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 중에는 국어 또는 영어 교과를 학습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종종 보여요. 이러한 보편적인 케이스 외에도 학생마다 좋아하고 잘하는 과목은 다르겠죠? 잘하는 과목은 더 높은 성적을 받기 위하여, 부족한 과목은 보충하기 위해서 공부할 시간이 충분하다면 무척 좋겠지만, 학교행사, 수행평가, 창체활동 등을 준비하고 진행하다 보면 공부할 시간은 절대적으로 부족할 거예요. 이 떄문에 좋아하고 잘하여 공부가 잘되는 소수의 과목에 공부 시간의 상당 부분을 할애하는 학생들이 있어요. 저는 고등학교 시기 내신 공부를 열심히 하는 학생이 아니었어요. 학교 수업만 열심히 듣고 별도의 시험 공부를 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었거든요. 국어, 영어, 탐구 교과의 경우 벼락치기가 가능하거나 평소 실력으로 적당히 보완할 수 있었으나, 수학 교과의 경우 시험 당일에 공부를 한다고 해서 좋은 성적을 받을 수는 없었어요. 그래서 다른 과목보다 수학 교과 성적이 낮은 생활기록부가 완성되었어요. 면접 당시 질문을 받지는 않았으나, 만약 이렇게 자신없는 과목을 공부하지 않거나, 기술가정 혹은 제2외국어처럼 단위수가 적은 과목 공부를 소홀히 하여 눈에 띄게 낮은 성적을 받는 것은 대입에 도움이 되지 않을 거예요. 입학사정관은 이러한 성적을 보고, 학생이 학교생활을 성실히 하였는지에 의문을 제기할 수도 있어요, 따라서, 모든 과목을 골고루 공부하고, 부족한 과목이면 더 열심히 공부해서 과목 간의 등급 편차를 최소화하라는 조언을 하고 싶어요. 둘째, SNS 챗바퀴입니다. 정보화 시대 속 우리는 스마트폰만 있으면 방대한 양의 정보를 습득할 수 있어요. 이러한 시대의 변화는 학습의 편의성 또한 높여주었으나, 부정적으로 사용되는 경우도 많아요. 여러분은 인스타그램, 카카오톡, X, 페이스북, 유튜브 등 다양한 SNS를 활용하고 있잖아요. 특히 영상 매체들은 한 번 시청하면 짧고 빠르고 재미있게 정보를 얻을 수 있다는 이유에서 몇 시간을 영상 시청에 몰두하는 경우도 생기더라고요. ‘시험 기간에는 공부 빼고 다 재미있다’라는 말이 있어요. 해야 하는 일인 공부 대신 다른 일을 한다면 아무래도 현실에서 도피할 수 있으니, 재미있고 즐거울 거예요. 다만, SNS를 지속적으로 보는 것은 학습에도, 휴식에도 도움이 되지 않아요. 여러 SNS를 번갈아 가며 들어가고, 영상을 지속적으로 보면, 정보를 수동적으로 학습하는 일에 뇌가 익숙해지고, 정보의 과부화로 인해 뇌가 피로를 느낄 수 있어요. 시험기간에는 조금 귀찮고 힘들더라도 학습을 우선시해 봐요. 지금 흘려보낸 시간에 따른 지필평가 성적은 돌아오지 않으니까요. 대신, 공부를 하며 쉼은 정말 중요하기에, 쉬어가는 것도 잊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쉴 때는 잠을 자거나, 산책을 하거나, 멍을 때리거나, 샤워를 하는 등 온전히 몸과 마음이 쉴 수 있는 일을 하는 것을 권장해요. 셋째, 무리한 밤샘 공부입니다. 아침형 인간과 저녁형 인간이라는 표현이 있어요. 집중이 더 잘 되고, 과업을 더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시간에 따라 사람을 분류한 거예요. 저는 무조건 저녁형 인간이에요. 새벽에 깨어 있으면 기분도 좋고, 캄캄한 방에서 스탠드만 켜고 공부를 하는 일은 꽤나 낭만있고 보람되더라고요. 이 글을 읽는 학생 중에서도 저녁형 인간이 존재할 수 있겠죠? 그러나, 고등학교 시기의 우리는 고등학교의 일과에 생채리듬을 맞추어야 해요. 학교의 시험은 오전 시간 내에 이루어지고, 우리는 이 시스템을 바꿀 권한이 없어요. 따라서, 시험을 보는 시간에 나의 뇌가 가장 활성화되고, 학습에 최적화되도록 만들기 위해서는 낮에 깨어서 공부하는 연습을 하는 것이 필요해요. 이러한 학습 습관은 학교 일과 시간의 수업 태도도 좋게 만들 것이고, 시험 성적에도 긍정적 영향이 나타날 거예요. 뿐만 아니라, 평소 밤을 새워 공부하는 편이 아니라면, 많은 양의 카페인이 포함된 음료를 섭취하며 학습할 텐데, 과도한 카페인은 오히려 기억력을 감퇴시키는 등 학습에 부정적이에요. 따라서, 일정 시간은 수면하는 것이 좋아요. 앞서 언급한 것처럼, 수시를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지필평가는 무척 중요하다는 것이 사실이에요. 중요한 시험을 앞두고 긴장이 될 수도 있고, 불안하거나 조급한 마음에 내신 공부 과정에서 한다면 부정적인 행위들을 할지도 몰라요. 이 글을 읽고, ‘과목 편식’, ‘SNS 챗바퀴’, ‘무리한 밤샘 공부’를 하지 않으며 시험을 준비한다면, 여러분은 이전에 보았던 시험들보다 좋은 결과를 얻게 될 거예요. 그 결과들이 하나하나 더해져, 입시의 끝에서 목표하는 학교 + 목표하는 학과의 합격증을 받고, 활짝 미소지을 수 있기를 응원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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