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To.입시수험생들, 멘탈 췍크~!! (1)
수능이 3개월이 남지 않은 지금! 많은 수험생분들의 심경이 복잡하실 것 같은데요.그래서 오늘은 저의 고등학교 시절 이야기를 통해 수능+시험을 앞둔 여러분들께 힘을 드리고자 스토리노트를 준비해봤습니다. 저의 고등학교 생활은 마냥 평탄치 않았습니다. '고생했다.' 보단 '<진짜너무완전정말대박매우> 생고생(?)했다.'로 요약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저는 고등학교 생활을 하면서 일상생활이 불가할 정도의 삶의 위기가 닥쳐온 적이 한번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 자, 이게 무슨 소리냐면요..지금부터 본격적인 저의 고등학교 일대기를 말씀드리겠습니다. <고등학교 일대기>고1-번아웃,공황장애:입시 과몰입 STOP! 주위를 SEE!저는 본격적인 대입 준비를 해야하는 고등학생이 되었단 사실에 스스로 군기(?)를 잡으며 온갖 열정으로 똘똘 뭉쳐있었습니다. 예비고1 겨울방학기간 동안 영어학원에서 광기 어린(?) 노력을 했던 경험을 되새기면서, 매사에 저의 에너지를 200%씩 쏟아부으며 매진했었습니다. 그 당시에는 그게 오버페이스인줄도 모르고, 뒤쳐지면 안된다라는 압박 속에 학기 초에는 허겁지겁 일들을 해치우기 바빴던 것 같습니다. 그러던 중 고등학교 3월 첫 모의고사를 치르게 되고, 충격을 받게 됩니다. 첫째, 국어 인생 최저점 찍다.:문제가 비문학,문학 파트로 나눠져 있는 줄도 몰랐던 수능형 국어 노베이스... 둘째, 영어 1등급 찍다.:3개월 전(12월)만 해도 5등급이 떴던 내가 1등급의 주인공?! 이 둘 중에 어떤 과목이 저에게 더 큰 멘탈 충격을 주었을까요?당연히 저에게 치욕을 안겨준 '국어'여야 했을테지만저를 힘들게 한건 오히려 '영어'였습니다. 정확히는 '영어학원 선생님'이었습니다. 3개월 내내 마음고생하며 수업을 들은 저에게 돌아온 선생님의 반응은 '1등급이래봤자 턱걸이 점수잖아. 이런 걸로 자만하지 마.' 였습니다.이런 식의 부정적인 피드백만 자꾸 받다 보니, 어느 순간 저조차 이렇게 부정적인 사고방식을 갖게 되는데요. 완벽 주의 성향이 점점 심해지면서 점차 영어 뿐 아니라 타 과목의 결과에도 큰 압박감을 느끼다가, 결국 1학기 말에는 '번아웃' 증세가 찾아옵니다. 아이러니하게도, 저는 그럴 수록 더 더 입시에 몰입하기로 마음먹으며 SELF 가스라이팅(?)을 거행합니다. 어리석게 문제를 방치했던 저는 2학기 때 정말 큰 난관에 봉착하는데요.그것은 바로 공황장애였습니다. 평소처럼 4교시를 끝마치고 친구들과 점심을 먹으려 일어난 순간 갑자기 비 현실감이 들면서 호흡 곤란이 온 게 첫 시작이었고, 그날 이후 이인증*(궁금하신 분은 찾아보세요!)과 불면증, 이유 모를 공포감을 느끼게 됩니다. 학교 교문까지 갔다가 도저히 못 버틸 것 같아서 귀가한 적도 있었고, 설상가상 학교가 아닌 집에서도 이런 증상이 지속되다 보니 일상생활은 당연히 불가능 했습니다. 그동안의 무리함과 스트레스가 쌓이고 쌓여 벌어진 재앙이었던 것이죠. 이 시기를 통해 제가 깨달은 점은, '입시에 과몰입 하느라 내가 놓친 게 너무 많다' 는 것이었습니다. 눈 앞에 입시만 두다 보니 일상생활을 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가장 큰 감사할 거리였음에도, 그 감사가 무뎌졌었고, 남들과의 비교 의식이 습관이 되어버려 남들만 신경 쓰느라 정작 스스로를 돌보는 데 소홀했고, 내가 가진 9가지보다 가지지 못한 1가지에 항상 집중하느라 9가지에 대한 기쁨을 놓치는 어리석음 가운데 살아온 저의 교만함을 되돌아 볼 수 있었습니다. 여러분께서도 혹시나 심각한 입시 관련 압박을 느끼고 계시다면, 입시에 과몰입하신 걸지도 모릅니다. 특정 목표를 정해두고 그것을 마치 우상인 것 마냥 붙들면서 스스로를 몰아 부치는 건 정말 어리석은 행동입니다. 주위를 둘러볼 수 있는 최소한의 여유를 가지는 게 정말 중요한데요. 매일 일상 속에서의 감사한 것들을 돌아보면서 먼 미래보단 당장의 할 것들에만 집중하시면 좋겠습니다! 장기적인 입시 생활을 위해선 쉴 땐 확실하게 쉬고 공부할 땐 집중해서 공부하는 게 중요하니까요! 이 글을 읽고 계신 분들의 각자의 상태가 참 다양하겠지만.. 특히나 저의 고1 시기처럼 모든 게 벅차서 위기인 상태라면 잠시 여유를 가지고 쉬어보는 시간을 가져보시길 추천합니다. 그 시간에 폰 보고, 게임하고, Sns하면서 평소같이 낭비하기보단, 문화 생활을 하든 여행을 하든 특별한 휴식 시간을 보내보시길 바랍니다. '세상은 결과만 알아줘!! 그러니 좋은 결과를 내야해!'라는 생각 때문에 압박감 느끼지 마세요. 설령 당장의 시험을 망친다 할지라도, 그게 여러분의 인생을 망치지 못합니다. 이건 수험생들도 마찬가지입니다. 모든 분들이 수능에서 정말 좋은 결과를 거두시면 좋겠지만, 그렇지 못한대도 여러분 인생 끝난 거 아니고, 반수, 재수, N수의 방법, 취직 or 알바 여러분들이 가실 수 있는 길은 여전히 많습니다. 세상 그 어떤 것과도 비교할 수 없는 소중한 당신을 한낱 입시 결과 따위에 내어주지 마세요. 스스로를 어떠한 틀에 가두고 "이걸 해내야 해."라는 한계를 정하기 보단, 흘러가는 대로, 그저 살아가는 인생 가운데 미처 발견하지 못했던 감사한 것들을 찾아가는 재미 로 여러분들이 하루하루를 보내셨으면 좋겠습니다. 본인에게 주어진 자유를 스스로 억압하지 마시고, 지혜로운 방향으로 잘 활용하시길 응원합니다! (고2,3은 다음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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