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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생으로 돌아간다면, 일찍 바꾸고 싶은 것들 (소소한 꿀팁)
안녕하세요. 멘토 애길입니다. 새로운 학년을 앞두고, 모두 설렘과 걱정이 가득할 것 같아서 관련된 주제로 스토리노트를 가져왔습니다! 저는 오늘 ‘제가 고등학생으로 돌아간다면, 일찍 바꾸고 싶은 것들’에 대해 이야기보려고 합니다. 1. 공부의 단위를 시간이 아닌 양으로 두기 제가 가장 먼저 바꾸고 싶은 습관은 공부 계획을 세우는 방식입니다. 고등학생 때 저는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는 수학 공부’, ‘오후 1시부터 3시까지는 영어 공부’ 이런 식으로 계획을 세우고 실행하였습니다. 겉보기에는 성실하게 보이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명확히 정해지지 않은 목표와 내용은, 제가 아무 생각 없이 펜만 굴리며 책상에 앉아있어도, 그 시간이 끝나면 그것을 금방 잊어버리고 ‘나는 공부 중이야’라고 스스로를 속인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어떨 때는 3시간 넘게 한 자리에 앉아 같은 과목을 공부했지만, 정작 푼 문제는 다섯 문제뿐이기도 했습니다. 저는 이런 생각을 느낀 순간, 시간 단위로 계획을 짜는 습관을 버리려고 노력했습니다. 대신 ‘수학 4점 기출문제 10문제 풀기’, ‘고전문학 3작품 분석하기’ 등 명확한 결과물을 중심으로 계획을 세웠습니다. 저는 실제로 하루를 끝낸 뒤 공부한 것을 돌아보았을 때, 분량 단위로 계획을 세우고 공부를 하였을 때가 시간 대비 더 높은 효율과 성과가 남았다고 생각하였습니다. 그리고 가끔 힘들다는 생각이 들 때는 ‘얼른 10문제만 풀고 쉬어야지’ 라는 등의 생각을 하며 버텨낼 수 있었습니다. 초반에는 내가 1시간 동안 어느 정도의 양을 할 수 있을지 감이 잘 안 올 수 있지만, 유연하게 조절해가며 계획을 세우고 공부하면 어느 순간 본인의 능력을 충분히 파악하고 습관화할 수 있을 것입니다. 여러분도 오늘부터는 시계 대신 문제집의 페이지를 보며 계획을 세워보시길 바랍니다. 2. 모르는 문제에 대한 집착 버리기 공부를 하다 보면 반드시 막히는 문제가 나오기 마련입니다. 이때 많은 학생들은, 모르는 문제를 만났을 때 보통 둘 중 한가지의 선택을 합니다. 1분도 안지나서 바로 답안지를 확인하거나, 오기로 몇시간 혹은 며칠을 붙잡고 있는 거죠. 하지만 생각해보면 이 두 방법 모두 위험한 방법입니다. 전자는 실전에서 가장 중요한 유연한 사고를 방해하고, 후자는 공부의 효율성을 떨어뜨리고 하루 계획 전체를 망가뜨리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모르는 문제가 나오고, 그것을 충분히 고민해보고 풀어나가는 것은 공부 자체에는 정말 큰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수험생에게는 그다지 추천하고싶지 않습니다. 우리는 정해진 시간 내에 최대의 성과를 내야 하는 싸움을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저도 수학에 대한 자신감이 있는 학생이었고, 어려운 문제도 내가 오랫동안 고민하면 충분히 해결해낼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저에게 큰 도움이 되지는 못했습니다. 수학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 자체는 성장했다고 생각하지만, 시험에서 빠르게 문제를 풀어내야하는 상황에서는 도움이 되지 못했습니다. 모르는 문제가 나오더라도 ‘아, 어차피 시간은 많으니까’ 라는 안일한 생각은 짧은 시간에 집중을 하지 못하게 하였습니다. 그래서 저는 문제를 풀 때, 딱 5분까지만 고민해보고, 과감하게 다음 문제로 넘어가는 습관을 만들었습니다. 일단 뒤에 아는 문제들을 다 풀어 기세를 올린 뒤, 남는 시간에 다시 그 문제를 보았습니다. 문제지의 문제를 풀 때에도, 실제 모의고사 문제를 풀듯이 다른 문제들을 풀다가 다시 돌아가는 것은 제가 계속 문제에 집중하고 긴장할 수 있게 하였습니다. 그러다보면 아까는 안 보이던 단서가 보이고, 새로운 생각이 날 때가 많았습니다. 그래도 안 풀린다면 그때도 너무 붙잡고 있지는 말고, 풀이 속 막혔던 지점을 조금씩 확인하며 풀도록 노력했습니다. 여러분도 문제에 대한 과도한(혹은 너무 적은..) 집착을 버리고 전략적으로 접근하시어, 실전에서의 유연함을 길러보시길 바랍니다. 3. ‘수면 루틴’을 지키기 지금 방학이 끝나가는 이 시기, 모두 학기 중과는 다른 수면 패턴을 가지고 있으라리 생각합니다. 누군가는 치열하게 공부하느라 하루에 3-4시간 혹은 더 적게 자고 있을 수도 있고, 누군가는 컨디션 조절을 위해 늦잠을 자는 등 불규칙한 수면 패턴을 가지고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계속해서 이러한 수면패턴을 가지고 있다면, 3월 개학 후가 너무나도 힘든시기를 맞이할 것 입니다. 저도 방학에 뒤바뀐 수면패턴으로 인해 개학 후 힘들어하곤 했습니다. 결국 가장 집중해야 할 시간에 조느라 진도를 놓치기도 하고, 보충하느라 또 늦게까지 고민하는 악순환이 반복된 적도 있었습니다. 수험 생활은 단시간이 아니라 장시간이기 때문에, 잠을 무작정 줄이기보다는 일정한 시간에 자고 일정한 시간에 일어나는 규칙성(루틴)을 지키는 것이 큰 도움이 될 것 입니다. 이미 며칠 뒤면 개학이 되버릴 시기가 와버렸지만, 오늘부터라도 개학 전까지, 개학 후의 루틴을 만들어 보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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