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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고맡겨라
성균관대 수학교육과 25학번
경북 경산여고 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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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토 소개글
성균관대 수학교육과에 재학 중입니다. 궁금한 부분 있으시면 언제든지 물어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최선을 다해 여러분을 도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생기부의 방향성, 성적 관리 방법, 고등학교 생활을 알차게 보내고 대학도 잘가는 방법 등 여러 꿀팁들을 알려드리겠습니다 #^^#
생기부의 방향성, 성적 관리 방법, 고등학교 생활을 알차게 보내고 대학도 잘가는 방법 등 여러 꿀팁들을 알려드리겠습니다 #^^#
스토리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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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수능이 끝난 후 재수와 반수를 고민한다면!수능이 끝난 지금, 재수와 반수를 고민하는 친구들이 정말 많습니다. 저 역시 주변 사람들의 선택을 가까이에서 지켜보면서, 이 고민이 얼마나 무겁고 복잡한지 누구보다 잘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 글은 단순한 조언이 아니라, 제 주변 친구들이 직접 겪은 경험과 그 과정에서 제가 느낀 점들을 담아 솔직하게 적어보려 합니다. 우선, 재수나 반수를 고민한다는 건 단순히 “성적이 아쉬워서”가 아닙니다.대개는 내가 가고 싶은 대학이나 학과가 분명하게 있는데 그것에 닿지 못했을 때, 혹은 “지금보다 더 높은 곳을 향해 도전해보고 싶다”라는 열망이 있을 때 생겨나는 고민입니다. 저는 이 마인드 자체가 좋다고 생각합니다. 본인이 원하는 대학을 향해 다시 한 번 도전하고 싶다는 것은 그만큼 자신의 미래에 진지하게 책임지고자 한다는 뜻이니까요. 그렇지만 이 고민의 갈림길에서 ‘재수와 반수 중 무엇이 더 나은 선택인가?’를 묻는다면, 저는 단호하게 말할 수 있습니다. 반수보다는 재수를 추천드립니다. 왜 이런 결론을 내렸는지, 실제로 제가 본 사례들을 말씀드릴게요. 1. 재수생의 마음가짐 vs 반수생의 마음가짐올해 제 친구 두 명은 재수를 선택했습니다. 그 친구들은 1년 동안 휴대폰도 거의 사용하지 않고, 아예 인간관계 역시 최소한으로 줄이며 “올해만큼은 진짜 인생에서 가장 집중하는 해로 만들겠다”고 말하곤 했습니다. 그 친구는 자신이 원하는 대학만 바라보며 철저하게 루틴을 만들고, 자기가 정한 시간표에 맞춰 하루도 어기지 않았습니다. 그 결과, 그 두 명은 전년도보다 훨씬 높은 점수를 받았고, 그 중 한 명은 1차 합격 그리고, 다른 한 명은 원하는 학교에 합격하였습니다. 반면, 반수를 선택한 대다수의 친구들은 상황이 달랐습니다. 그 친구들은 대학교 1학기 수업이 끝나고 반수를 시작했는데, 이미 대학 생활에 익숙해진 상태였습니다. 자유로운 분위기, 늦잠, 친구들과의 약속, 동아리 활동 등… 이것을 완전히 끊어내기란 쉽지 않았습니다.반수를 결심한 이후에도 제 친구들은 종종 이렇게 말하곤 했습니다.“아… 그냥 다니던 대학교 다시 가고 싶다.”“반 학기 동안 너무 놀아서 공부 페이스 잡는 게 너무 힘들다…”“어차피 반년밖에 안 남았는데, 시간은 적고 해야 할 건 너무 많다…”결국 제 친구들은 기존에 다니던 대학보다 더 낮은 선택지를 받을까 걱정해야 했습니다. 이처럼 반수는 대학 생활의 여운이 짙게 남아 있어 집중하는 데 어려움이 큽니다. 환경 자체가 재수생과 다르기 때문입니다. 2. “반 학기 다녀보고 적성을 확인한 뒤 반수하면 되지 않나요?”많은 친구들이 하는 질문입니다.“대학교를 한 번 다녀봐야 과가 나랑 맞는지 알 수 있으니까, 반 학기 정도 경험해보고 반수하면 확신을 얻지 않나요?”이 말도 일리가 있습니다. 그런데 제가 본 실제 사례들을 보면, 반 학기 경험만으로 ‘확신’을 얻는 경우는 거의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1학기와 2학기 전공은 구성도 다르고 난이도도 다르고, 교양도 매학기 달라서 반 학기만 보고 “이 학과를 정말 알았다”고 하기엔 정보가 너무 부족합니다.결국 그 반 학기가 불확실한 판단의 근거가 되기보다는, 공부 페이스를 잃고 루틴이 깨지는 기간이 되어버린 친구들이 많았습니다. 그럴 바엔 차라리 1년을 온전히 경험하고 그 다음 해 재수를 결정하는 것이 훨씬 안정적입니다. ‘적성이 맞는가?’라는 고민도 제대로 된 시간을 두고 판단할 수 있고, 가치관도 더 성숙해지기 때문입니다. 3. 재수와 반수는 “시간의 양”이 아니라 “시간의 질”이 결정한다많은 반수생들이 “반년이면 충분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으로 시작합니다.하지만 문제는 남은 시간이 반년이라는 것보다, 그 반년 동안의 ‘집중도’를 유지하기 어렵다는 데 있습니다.재수생은 1년이라는 시간을 온전히 수능이라는 목표에 맞춰 설계합니다.하지만 반수생은 대학생활이라는 거대한 환경의 영향을 받습니다.제가 본 대부분의 친구들이 반수 중반쯤 되면 이렇게 말했습니다.“대학교 덜 다닌 것도 아쉽고, 공부는 공부대로 힘들고… 마음이 너무 복잡하다.”이 마음의 복잡함이 결국 집중력을 흐리고, 결과적으로 성적에도 악영향을 미쳤습니다. 4. 주변에서 본 결과의 차이제 주변 사례만 보더라도,재수한 친구들은 목표한 대학에 들어간 비율이 훨씬 높았고,반수한 친구들은 목표에 도달하지 못하고 원래 학교로 복귀하거나 오히려 더 낮은 학교를 생각해야 했던 경우가 더 많았습니다.이건 그 친구들의 능력 차이가 아니라, 환경과 마음가짐의 차이였습니다. 5. 그래서, 저는 이렇게 말하고 싶습니다혹시 이 글을 읽는 여러분이 재수와 반수 사이에서 고민 중이라면, 여러분의 선택이 가볍지 않은 만큼 신중하기를 바랍니다.그리고 한 가지는 확실히 강조하고 싶습니다.여러분의 고민은 잘못된 것이 아니고, 여러분의 꿈은 충분히 존중받아야 한다는 것.만약 정말로 다시 도전하고 싶다면, 반수처럼 흔들리는 여지가 많은 선택보다는 한 해를 온전히 나에게 투자하는 재수가 훨씬 더 나은 결과를 가져올 확률이 높습니다.여러분의 선택이 행복한 미래를 향한 발걸음이 되길 바랍니다. 그리고 이 글이 그 선택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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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6시간만에 면접준비 끝!안녕하세요. 수험생활이라는 치열한 시간을 지나고, 또 그 시간을 지나고 있는 여러분에게 정말 실질적인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이 글을 씁니다. 저는 성균관대학교 면접에서 단 6시간의 집중적인 준비만으로 최초합을 했습니다. 이렇게만 들으면 믿지 않을 것 같지만, 제가 준비했던 과정은 단순히 운 좋게 맞아떨어진 방식이 아니라 제 상황에서 가장 효율적인 선택이었고, 누구나 재현 가능한 방식이었습니다. 그래서 그 과정을 솔직하고 자세하게 공유해보려 합니다. 성균관대 면접 전형은 특이한 점이 있습니다. 1차 합격자만 면접을 볼 수 있고, 이 면접은 수능 이전에 치러집니다. 즉, 1차 발표가 나기 전까지는 면접 준비를 사실상 진지하게 하기 어렵습니다. 왜냐하면 이 시점에서 대부분 수험생의 최우선 목표는 수능이기 때문입니다. 불확실한 면접 대비에 시간을 쓰기보다, 다가오는 수능에 집중하는 것이 전략적으로도 맞는 판단이었습니다. 저 역시 그렇게 생각했고, 그래서 1차 발표 전까지 면접 준비는 전혀 하지 않았습니다. 그냥 수능 공부에만 집중했습니다. 그러던 중 1차 합격 통보를 받았고, 면접까지는 고작 4일이라는 시간이 남아 있었습니다. 듣기엔 4일이 있어 보일 수 있지만, 저는 고등학교 3학년이고, 저희 학교는 정규 수업이 정말 빽빽했습니다. 면접 준비는 오직 방과 후 시간에만 가능했습니다. 하지만 방과 후라고 해서 모든 시간이 비는 것도 아니었습니다. 석식 시간, 야자, 그리고 잠깐 숨 돌리는 시간까지 지나고 나면 실제로 제가 면접에 쓸 수 있었던 시간은 하루에 약 2시간 정도였습니다. 즉, 면접 전까지 제가 확보할 수 있었던 시간은 총 6~8시간 남짓이었습니다. 이 한정된 시간을 어떻게 효율적으로 사용할 것인가가 관건이었습니다. 저는 무작정 자료를 찾아 헤매거나, 면접 기출을 반복적으로 외우는 방식이 아니라, 제가 이미 해온 것들에서 출발하는 전략을 택했습니다. D-4에는 제가 1,2학년 때 했던 교육 관련 활동을 다시 꺼내 살펴보고, 그 활동들 속에서 제가 어떤 문제의식을 가졌고, 그 과정에서 무엇을 생각하고 배웠는지를 깊이 있게 다시 떠올리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 작업을 하는 데 걸린 시간은 약 1시간이었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1시간으로 충분하냐고 묻겠지만, 진짜로 내가 했던 활동이라면, 억지로 외울 필요가 없습니다. 활동 당시 작성했던 보고서, 발표 자료, 기록 등을 다시 보면 기억은 금방 되살아납니다. 이것은 꾸며낸 활동을 했는지, 진심으로 참여한 활동을 했는지에서 비롯되는 차이이기도 합니다. 생기부는 포장이 아니라 살아 있는 나의 흔적이어야 합니다. 그래야 면접에서 흔들리지 않습니다.그리고 이때 저는 단순히 활동을 떠올리는 것에 그치지 않고, 면접관의 시선으로 돌아가 질문을 만들어보았습니다. ‘내가 이 활동을 했다고 말했을 때, 면접관이라면 무엇을 더 알고 싶어할까?’ ‘이 활동의 목적, 문제의식, 결과, 배움 중 어떤 부분을 더 깊게 물어볼까?’라는 질문을 스스로 던지면서 예상 질문 리스트를 만들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저는 질문이란 외워서 대비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생성해내는 힘이 중요하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D-3에는 같은 방식으로 3학년 활동을 정리했습니다. 마찬가지로 1시간 정도 걸렸고, 저는 전혀 부담을 느끼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이것은 저에게서 새로 만들어내는 것이 아니라, 이미 내 안에 있는 것을 꺼내는 작업이었기 때문입니다.D-2부터는 본격적으로 말하기 연습에 들어갔습니다. 제가 제작한 예상 질문과 선생님께서 즉흥적으로 던지시는 질문에 직접 대답하며 면접의 흐름을 익혔습니다. 이 과정에서 중요한 것은 답변 내용뿐 아니라 전달 방식이었습니다. 들어가서 인사하는 법, 자리에 앉는 자세, 숨 고르기, 말의 속도와 강약, 표정, 시선 처리, 그리고 무엇보다 압박 상황에서도 생각을 정리하는 태도까지 점검했습니다. 면접은 말하는 기술이 아니라, 사고를 말로 드러내는 과정이며, 그 사고가 얼마나 균형 있고 진정성 있는지를 보는 자리입니다. D-1에는 전날 정리한 내용을 다시 복습하고, 특히 압박면접에 강할 것 같은 선생님을 찾아가 실전처럼 훈련했습니다. 이때의 목표는 완벽한 답변이 아니라, 예상 밖의 질문이 들어와도 무너지지 않는 멘탈과 사고의 흐름을 유지하는 것이었습니다. 면접에서 당황하는 순간은 모르기 때문이 아니라, 준비된 자신을 믿지 못할 때입니다. 여기서 한 가지 의문이 생길 수 있습니다. 저는 제시문 기반 면접이었는데, 왜 저는 생기부를 중심으로 면접을 준비했을까요? 성균관대 제시문 면접은 시대적 교육 이슈를 바탕으로 문제를 내는 특징이 있습니다. 그런데 저는 고1부터 고3까지 꾸준히 교육 이슈를 탐구하고 활동했던 경험이 이미 생기부 속에 담겨 있었고, 이 활동들이 제 가치관과 사고방식을 형성하고 있었습니다. 즉, 제시문이 무엇이 나오더라도 그 문제를 바라보는 나의 관점과 언어는 생기부 속에 이미 준비되어 있었던 것입니다. 만약 지금 이 글을 읽는 여러분의 생기부가 이런 구성으로 되어 있지 않아도 상관없습니다. 그렇다면 여러분이 할 일은 아주 명확합니다. 지원하려는 학과에서 요즘 어떤 이슈가 가장 논의되고 있는지 찾아보는 것입니다. 신문, 정책문서, 교육학 논문, TED 강연, 칼럼 등 어디든 괜찮습니다. 중요한 것은 정보 그 자체가 아니라, 그 이슈에 대해 ‘나는 왜 그렇게 생각하는가’를 스스로 말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저는 면접 준비에 실제로 투자한 시간은 약 6시간 정도였습니다. 하지만 그 시간은 깊었고, 방향은 명확했습니다. 면접은 얼마나 외웠는가가 아니라, 얼마나 자기 자신을 알고 있고, 그 생각을 일관되게 표현할 수 있는가를 평가하는 자리입니다. 그리고 진정성 있게 쌓아온 경험은 어떤 제시문이 나오더라도 나를 지탱해주는 힘이 됩니다. 여러분도 할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시간이 아니라 태도이고, 양이 아니라 깊이이며, 남을 흉내 내는 것이 아니라 나를 이해하고 나로 말하는 것입니다. 지금 이 글을 끝까지 읽었다는 것만으로도, 여러분은 이미 준비의 첫 단계를 지나고 있습니다. 여러분의 합격을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분명히 잘 해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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