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곰
한국외국어대 헝가리어과 24학번
대구 대구여고 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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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시 합격 대학
정시로 한국외대 헝가리어과 합격 후 재학 중
정시로 합격했지만 수시(학종(면접X), 논술), 정시를 모두 준비했던 경험을 살려 학생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도움이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편히 질문해 주셔도 됩니다 :)
정시로 합격했지만 수시(학종(면접X), 논술), 정시를 모두 준비했던 경험을 살려 학생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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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료된 멘토입니다.
스토리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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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활대학생활의 이모저모다들 무사히(?) 개강하셨나요?어떤 글을 올리면 좋을까 고민을 하다가 지금쯤 대학교에 적응하느라 정신이 없으실 새내기 분들을 위해서, 그리고 앞으로의 대학생활을 기대하는 고등학생 분들을 위해서 제 경험을 토대로 대학생활의 이모저모를 얘기해보기로 했습니다 :D 1. 신입생 OT 가야하나요? 과바과 + 사바사.. 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과 사람들의 성향이 대체로 활발하고 함께 으쌰으쌰 하는 분위기라면 자연스럽게 합류하여 두루두루 친하게 지낼 가능성이 높습니다. 또한, 본인이 어떤 환경에서도 사람을 잘 사귀고 사교적인 편이라면 신입생 OT 를 못 가게 되더라도 크게 걱정하시지 않으셔도 됩니다. 그러나 과 사람들의 성향이 대체로 조용하다면 신입생 OT는 가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특히 본인이 먼저 말을 걸거나 누군가를 쉽게 사귈 자신이 없다면 더더욱 가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개강 이후에 있는 총회와 초기 과 모임 등에서 신입생 OT 때 있었던 일들이 생각보다 많이 오고 갑니다. 신입생 OT 때 참석하지 못했던 분들은 이런 얘기에는 잘 끼지 못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리고 과 사람이 적은 과는 더더욱 신입생 OT 때 미리 봤던 사람들끼리 친해지는 경우가 많아서 서로 친해지고 싶어하는 분위기의 신입생 OT에는 참석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신입생 OT 에 참석하지 못하면 과 사람들과도 친해지지 못하고 친구들도 못 사귄다는 말은 절.대 사실이 아니니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과 모임, MT 등 앞으로 과 사람들과 친해질 기회도 아직 있고, 꼭 같은 과 사람이 아니더라도 동아리, 교양 수업 등에서 마음이 맞는 사람들과 많이 만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신입생 OT 에 가게 될 분들께 또 몇가지 주의를 드리자면 술은 자신이 조절할 수 있는 내에서 마시기(새학기부터 술 때문에 흑역사를 생성하는 일은 없길 바랍니다..), 어느 정도 친밀감을 쌓았다고 해서 본인의 속마음을 모두 얘기하지 않기 등등이 있겠습니다. 2. 학점 관리? 사실 학점에 대해서는 아직 1학년만 마친 상태라 드릴 수 있는 조언이 많진 않지만, 제 경험과 주변 선배분들의 조언을 위주로 서술해 보겠습니다. 우선 드리고 싶은 말씀은 학점에 너무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을 필요는 없다는 것입니다. 물론 학점을 대충 받아도 된다는 말이 아닙니다. 높은 학점을 받게 되면 장학금 신청과 취업 등에서 유리한 지점을 차지할 수 있습니다. 다만, 앞으로의 취업, 진로 진학 면에 있어서는 높은 학점이 다가 아니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은 겁니다. 입시로 비유를 들자면 성적을 크게 반영하여 학생을 선발하는 수시 교과전형이나 정시 전형이 아니라 비슷한 성적 내에서 개인의 활동 면을 추가적으로 고려하여 학생을 선발하는 수시 학생부 종합전형과 비슷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대학교에서부터는 모두가 셀 수 없이 많이 나눠진 갈림길을 각자 걸어간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인지 제 개인적으로 학점은 누가 더 성실히 수업에 출석하고, 활동에 참여하고, 시험을 열심히 준비했는지 등에 따라 고등학교 때보다 훨씬 본인 하기에 달렸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덧붙이자면 많은 선배분들께 제가 들었듯이, 1학년 때가 아마 가장 학점을 따기 쉬울테니 노는 것도 좋지만 그저 놀기만 하지 말고 학점도 조금씩 챙겨가며 대학생활을 즐기셨으면 좋겠습니다!2025.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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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과 탐색한국외대 헝가리어과에 대해서 알아봅시다 (1)긴 기다림 끝에 드디어 대학교에 입학하는 날이 다가오고 있습니다!(물론 저도 다시 대학교로 돌아가야 하는 개강날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저는 이제 달콤한 방학의 맛을 봐버린 2학년이라 개강이 마냥 설레지만은 않는 것 같습니다ㅎㅎ..)모두들 처음으로 마주할 대학교 생활이 기대도 되지만 동시에 걱정도 되실 것 같습니다. 특히 헝가리어학과에서는 어떤 것들을 공부하게 될까, 잘 따라갈 수 있을까 하는 생각들도 많이 드실 듯 합니다. 그래서 이번 스토리노트는 신입생분들과 헝가리어과가 궁금하신 학생분들을 위해 제 학과인 한국외대 헝가리어과에 대해 얘기해보고자 합니다.덧붙여, 아래 서술할 내용들은 제가 경험하고 느낀 것들을 바탕으로 작성된 것들임에 유의해주시면 좋겠습니다 :)1. 한국외대 헝가리어과한국외대 헝가리어과는 동유럽학대학부에 속한 학과들 중 하나입니다. 참고로 한국외대 동유럽학대학부에는 헝가리어과 외에도 폴란드어과, 체코어과, 슬로바키아어과 등 유럽 지역의 특수한 언어와 문화를 배울 수 있는 학과들이 속해 있답니다.한국외대 헝가리어과는 국내에서 헝가리에 대해 배워볼 수 있는 거의 유일하다시피 한 특수한 학과입니다. 특별성을 갖추기 위해 다른 학과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소수 인원을 선발하고 있다는 특징도 있습니다. 제 학번 때에도 대략 30명의 신입생들을 A반과 B반으로 분반하여 학과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약 30명이 모두 함께 들어야 하는 필수 전공의 경우, 같은 과목이더라도 A반과 B반으로 나눠서 수강신청이 진행되기 때문에 같은 반 친구들과 수업을 듣고 싶다면 수강신청을 할 때 이 점을 꼭 유의해야 합니다. 또 반이 나뉘는 수업은 한 수업 당 수강인원도 약 15명으로 적은데, 가끔 재수강을 희망하거나 복학한 학생들이 함께 신청하는 경우가 있어 수강 신청에 실패하는 경우가 가끔 생기기도 합니다. 이 경우에는 후에 개인적으로 수강인원 증원 메일을 보내거나 다른 반 수업을 듣게 되니 모쪼록 모두 수강신청에 성공하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2. 헝가리어 수업아무래도 가장 궁금해 하시는 부분일 것 같습니다. 헝가리어과 대부분의 필수 전공은 이름부터 헝가리'어'과인 것에 걸맞게 언어 학습에 중점을 두고 진행됩니다. 전공 교양으로는 헝가리의 역사와 문화 등에 대해서 배우고 탐구하는 수업도 있습니다. 헝가리어과는 수강신청 전에 학과에서 시간표가 A반과 B반 각각에 맞게 짜여져서 나옵니다. 시간표가 고정되어 있기 때문에 교양수업과 개인의 시간에 맞춰 조정할 수 없다는 점은 다소 아쉽게 느껴지기도 합니다.헝가리어과에서는 필수전공으로 시청각헝가리어, 헝가리어문법작문, 헝가리어번역연습, 헝가리어회화 등을 배웁니다. 대부분의 수업에 사용되는 교재는 Magyarok 1 이라는 책의 본교재와 부교재로, 초등학교 시절 사용하던 영어 교과서와 비슷한 느낌입니다. 시청각헝가리어, 헝가리어번역연습, 헝가리어회화 등 대부분의 수업에서는 본교재로 진도를 나가고 헝가리어문법작문에서는 부교재로 진도를 나갑니다. 앞서 얘기했듯 교재는 초등학교 시절 영어 교과서 정도의 난이도로 보이지만 우습게 생각해서는 안됩니다.. 비교적 익숙한 영어와 달리 헝가리어는 새로이 배우는 언어이기도 하고 헝가리어 자체가 워낙 익히기 쉽지 않은 언어이기 때문입니다. 당연한 말이지만 교재에는 그런 생소하고 어려운 헝가리어 뿐이라 사실상 교재에 적힌 주제나 발문도 바로 이해하기 쉽지 않습니다.. 혹시라도 헝가리어를 공부하시는 분들을 위해 작은 팁을 말씀드리자면.. 헝가리어는 번역을 위해 많이들 이용하시는 파X고에도 등록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네이버 사전과 다음 사전, 구글 번역기를 사용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또한, 처음에 입학하면 교수님께서 교재를 최대한 사용해서 공부할 수 있도록 몇 가지 사이트들을 이용해서 공부하는 방법을 알려주시니 꼭 귀 기울여 들으셔야 합니다! 사이트도 모두 헝가리어로 구성되어 있어서 처음에는 사용하시면서 많이 헤매실 수 있지만 앞으로 계속 사용해야 할 사이트이니 점점 익숙해 지실 겁니다. 저도 아직 1학년 과정만 마쳐서 도움이 될 만한 것들을 공유할 수 있을지 걱정이 됐는데 적다보니 꽤 길어졌습니다ㅎㅎ 궁금한 점이 있으시다면 질문 주셔도 됩니다 :)2025.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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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입시가 끝난 후 해보면 좋은 활동 추천1. 운전면허증 취득하기입시가 끝난 후 추천 활동을 묻는 질문에 꼭 빠지지 않는 항목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리고 제가 가장 추천하는 활동이기도 합니다. 물론 당장은 운전면허의 쓸모를 느끼지 못할 수도 있지만 다들 입을 모아 “이때가 아니면 취득할 시간이 없어..” 라고 하는 이유가 다 있겠죠? 대학생만 되면 지긋지긋한 공부와는 헤어지고 자유를 찾을 수 있을 것 같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습니다. 따로 일을 하지 않고 대학생활만 하더라도 생각보다 대학생의 시간은 널널하지 않습니다. 수업과 과제에 허덕이다보면 시험기간은 금방 찾아오고 학과활동, 동아리 활동, 대외활동 등 여러가지 활동들에 몰려올겁니다. 운전면허증을 취득하려면 필기와 실기를 모두 통과해야 하는데, 중간중간 필수로 이수해야 하는 수업시간도 있고 한 번만에 합격을 보장할 수 없을 경우에는 더욱 더 시간이 꽤 걸립니다. 특히 연말부터 지금 시기에는 운전면허증을 취득하려는 졸업생들과 재시험을 치뤄야 하는 분들이 엄청나게 몰려들기에 시험 및 수업 시간 예약도 쉽지 않습니다. 저도 이맘때쯤 운전면허증을 취득하려 했었는데, 꽤나 애를 먹었던 기억이 납니다. 필기시험은 접수하고 응시하는데만 5시간 정도 걸려서 일찍 출발했는데도 시험응시 마감시간이 간당해서 가슴을 쓸어내렸습니다. 실기시험 때도 의무수업과 시험시간을 조정하는 것이 쉽지 않았습니다. 저는 다른 지방으로 대학을 진학했기 때문에 1트만에 합격하지 못했다면 아마 여름방학이나 돼서야 운전면허증을 취득할 수 있었을지도 모릅니다. 필기시험은 난이도가 극상은 아니기에 적당히 신경을 써서 공부한다면 실기에 비해 비교적 수월하게 통과하실 수 있습니다. 운전면허 필기시험에서 떨어지는 건 괴담이라는 말도 있지만 공부를 하나도 하지 않은 채 시험을 친다면 필기시험 불합격 괴담의 주인공이 될 수도 있습니다. 실제로 저는 함께 시험장을 나선 분께서 5번째 불합격하신 것을 봤습니다. 저는 따로 책은 사지 않았고 개인적으로는 많이들 활용하시는 '운전면허 PLUS' 앱이 가장 도움이 많이 됐던 것 같습니다. 실기시험의 경우는 제가 크게 도움을 드릴 수 있는 부분은 없겠지만 구간 별로 요구하는 것들을 잊지 않고 해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제 경우, 실전시험에서는 4가지의 서로 다른 코스가 있었고 시험 날 코스를 랜덤으로 뽑아 응시하는 방식으로 시험을 치뤘습니다. 4가지 코스별로 대략적인 지리와 방향 순서를 외워두는 것이 실전에서 큰 도움이 됐었습니다. 2. 친구들과 추억 만들기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나면 그동안 같은 동네에서, 학교, 학원에서 비슷한 일정을 소화하며 살아가던 친구들과 말 그대로 전국으로 혹은 전세계로 흩어지게 됩니다. 고등학교 이후부터는 각자가 걸어나가는 길이 정말 수갈래로 나눠지는 듯한 기분이 들기도 했습니다. 그렇게 흩어지고 나면 대학교, 알바 등을 이유로 방학이나 되어서야 겨우 한 두번 만날 수 있을까 말까 하게 됩니다. 물론 모든 입시가 끝나고 지친 지금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고 휴식을 취하는 것도 좋지만 지금 시간에만 만들 수 있는 추억을 친구들과 함께 만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저는 이때 친구들과 함께 만들었던 추억으로 공방에 가서 커플 반지를 만들고 부산으로 당일치기 여행을 다녀왔던 기억 등이 떠오릅니다. 캠핑을 해보는 것도 추천드리는데, 직접 밥을 해 먹고 불을 피우는 등의 활동을 하면서 그동안 친구들에 대해 몰랐던 면모들을 알게 되기도 하고 그동안의 추억 이야기도 할 수 있어서 좋았기 때문에 추천드립니다! 고3이 지나고 나서 주어지는 시간은 아마 그동안 계속해서 공부만 해 오던 학생들에게 처음으로 주어지는 아주 긴 자유시간일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계속 이렇게 쉬어도 괜찮을까?’, ‘이렇게 쉬면 뒤쳐지지 않을까?’ 걱정하며 토익, 컴퓨터 활용능력 시험 등 자격증 공부 시작에 대해 불안감을 가지는 학생들도 이해가 갑니다. 저도 처음으로 주어진 오랜 자유시간에 뭘 하면 좋을지 굉장히 당황했던 기억이 있기 때문입니다. 앞으로의 일, 진로 등을 준비해 나가고 싶을 수 있지만 저는 지금은 잠시 쉬어가야 하는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지금처럼 오랜 자유시간을 가지기는 더욱 더 쉽지 않을 겁니다. 오랫동안 입시를 위해 쉼 없이 달려온 지금은 다시 미래를 향해 달리기 위해 잠시 스스로에게 휴식을 주고 돌보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2025.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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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시 준비정시 전형 원서 접수에 대한 조언2025 수능이 마무리되고 2025년이 다가오고 있습니다.입시 결과와 관계없이 그동안 2025 입시를 위해 열심히 달려오신 모든 수험생 분들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아마 수시 전형은 거의 다 마무리가 되고 오늘부터 정시 전형 원서 접수가 이뤄지는 것으로 압니다.이번 글에서는 정시 전형 원서를 접수할 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몇 가지 조언들을 드려보고자 합니다. 정시 전형 가, 나, 다 군수시 전형에서는 무려 6장의 카드를 내볼 수 있었지만 안타깝게도 정시 전형에서는 가, 나, 다 군 각각 한 장으로 총 3장의 카드를 지원해볼 수 있습니다. 가, 나, 다 군은 그 순서대로 상위권 대학이 많이 포함되어 있고 모집 인원이 상대적으로 많으며 경쟁률이 심합니다. 각 대학들은 가, 나, 다 군에 대학에 따라 한 번씩만 포함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각 대학의 학과에 따라 여러 군에 복수 포함되어 있습니다.2025년 정시 전형 가군에는 고려대, 광신대, 김천대, 대전가톨릭대, 목포가톨릭대, 목포해양대, 부산장신대, 수원가톨릭대, 영남신학대, 제주국제대, 창신대, 청운대, 한국교원대, 한국체육대, 한세대, 호남신학대 등 총 16개의 대학이 포함되어 있습니다.나군에는 가톨릭꽃동네대, 감리교신학대, 경인교대, 공주교대, 공주대, 광주교대, 대구교대, 부산교대, 서강대, 서울교대, 서울교대, 서울대, 서울한영대, 아신대, 용인대, 전주교대, 중앙승가대, 진주교대, 청주교대, 춘천교대, 한일장신대, 호남대 등 총 21개의 대학이 포함되어 있습니다.다군에는 가야대, 가톨릭관동대, 금강대, 대신대, 대전신학대, 루터대, 영산대, 영산선학대, 예수대, 칼빈대, 한경국립대, 한국성서대, 한국침례신학대, 한동대, 화성의과학대 등 15개의 대학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현명한 3장의 카드 분배수시 전형도 그렇지만 정시 전형은 던져볼 수 있는 카드 수 자체가 수시 전형의 절반이고 뽑는 인원 또한 수시 전형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어 카드를 분배하는 것에 더욱 더 조심스러워지실 겁니다. 특히나 수시 전형에 광탈하게 된 수험생분들은 이전 수시 전형 결과의 영향으로 자신감을 많이 잃으셨을 수도 있습니다. ‘그래도 어떻게든 대학 가겠지’ 하는 안일한 마음도 당연히 경계해야 하지만 이제는 수시 전형에서 벗어나셔야 할 때입니다. 냉정하게 들릴 지 모르겠으나 이미 나온 결과를 바꿀 수는 없습니다. (아마도) 생전 처음 인생의 가장 큰 실패처럼 느껴져 아직 그 결과를 완전히 받아들이지 못했을 수도 있지만 지금은 앞선 광탈을 뒤로 한 채 정시 전형에 온전히 집중해야 합니다. 수시 전형 결과는 지나갔을지언정 아직 입시는 끝나지 않았고 정시 전형만이 남은 지금은 그 마무리 단계이자, 마지막 남은 기회임을 명심하셔야 합니다.정시 전형 3장의 카드는 ‘무조건 붙는 카드, 최초합격 카드, 추가합격 카드’ 로 구성하는 것이 좋습니다.(물론 입시는 그 결과를 무조건적으로 확신할 수 있는 일이 아니지만 수험생 분들의 옳은 판단 아래 위의 공식을 적용하여 카드를 고민하시기를 바랍니다.) 사실 정시 전형 원서 접수는 제 3자가 드릴 수 있는 도움이 크게 많지 않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학원이나 외부 업체 등에서 진행하는 정시 전형 상담도 큰 의미가 없으며 오히려 잘못된 정보가 독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정시 전형은 이미 정확한 점수와 그 기준이 나와 있기 때문에 큰 변수를 기대할 수는 없지만, 그렇기에 결국 내가 지원해볼 수 있는 대학 및 학과는 거의 정해진 것이 다름 없습니다. 그나마 본인 성적대별 지원가능한 대학을 파악하실 때 제가 추천드리는 방법은 이전 데이터들이 축적된 학교에서 돌려주시는 정시 프로그램과 메가스터디와 같이 비교적 많은 수험생들이 모의지원을 하는 곳을 이용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런 프로그램들 또한 이전의 데이터들을 기반으로 할 뿐이며 모든 수험생들이 모의지원을 해보는 것도 아님을 주의해서 사용하서야 합니다. 대학생이 되신 수험생분들 너무 축하드리고 아직 결과를 기다리고 계신 수험생분들도 마지막까지 힘내셔서 2025 입시를 잘 마무리 하시기를 바랍니다. 모두 그동안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2024.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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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시 준비쉽게 수시를 버리고, 정시를 선택하는 학생들에 대한 조언저희 학교는 지방 일반고임에도 불구하고 서울대 의대와 서울의 상위권 대학들에 학생들이 많이 진학하고, 또 그만큼 내신이 따기 힘든 학교였습니다. 고등학교 1학년 1학기 중간고사가 막 마무리된 지 얼마 지나지 않고, 대략 10명이 넘는 학생들이 학교의 시험 수준을 체감하고 자퇴 혹은 전학의 길을 선택하여 학교를 떠났습니다. 그리고 학교에 남은 학생들 중에도 상당수의 학생들이 “정시러가 되겠어!” 라며 정시러의 길을 선언하고 그 길로 들어섰습니다. 매 시험이 치뤄지고 등급이 나올때마다 이런 일은 반복되었고 이내 수시보다 정시의 길을 선택하는 학생들이 훨씬 더 많아졌습니다. ‘정시러’를 주장하는 학생들은 선생님들과의 충돌이 잦았고 자연스레 ‘정시러’에 대한 선생님들의 인식도 좋지 않았습니다. 문제는 학생들의 정시 전형 선택이 아닙니다. 학생에 따라 더 잘 맞는 입시 전형이 있을 수 있고 정시 전형은 몇 가지 입시 방법들 중 하나이기에 정시러가 되는 것은 대학 입학을 위한 학생의 선택일 뿐입니다. 그러나 정확한 문제는 일부 ‘정시러’ 학생들의 잘못된 인식과 태도입니다. 일부 ‘정시러’ 학생들은 정시를 준비한다는 명목으로 학교에서 수행해야 하는 수행평가와 교내활동들을 등한시 하거나 수업에 참여하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한 행동은 본인의 내신과 생기부 성적의 문제를 넘어서 수업의 진행 등에 있어 다른 학생들에게까지 피해를 주고 이로인해 선생님들과의 마찰을 빚을 수 밖에 없습니다. 또한, 정시러 학생들이 주의해야 할 점은 모든 선택에는 책임이 따른다는 사실입니다. 저는 위와 같은 잘못된 인식과 태도를 행하는 것은 그저 당장의 내신 성적과 활동들을 외면하고자 하는 ‘회피’에 불과하다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3년의 기간동안 학교에서 진행되는 매 학기 2번의 시험과 수행평가, 교내활동 등의 짐은 분명 가볍지 않습니다. 분명 하기 싫고 너무 괴롭고 견디기 힘든 순간들이 많이 찾아올 겁니다. 그러나 ‘정시’의 길을 택한다는 것 또한 오히려 만만치 않게 무겁고 어렵고 힘든 길임을 명심하셔야 합니다. 그 무게를 아직 경험해보지 않은 입장에서는 지금 당장 눈 앞에 들이닥친 수시보다 그 후의 정시가 더 가벼워 보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3년의 기간동안 한순간도 긴장을 놓치는 일 없이 수능 공부에 전념하여 원하는 성적대를 받아낼 자신이 있습니까? 그날의 운, 음식, 그해에 나온 문제의 유형 및 난이도 등 많은 변수에 좌지우지되지만 1년에 단 한 번의 시험으로 당락이 결정되는 수능에서 무조건 최선의 결과를 낼 수 있다고 자신할 수 있습니까? 정시는 수능 성적이 나오는 순간 그 성적대에 따라 지원해 볼 수 있는 대학, 학과가 거의 정해집니다. 모두가 원하는 결과를 받고 원하는 곳을 진학할 수 있다면 참 좋겠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합니다. 최선을 다하지 못했거나 원하는 결과를 받아들지 못했을 때 스스로에게 오는 그 무언가는 이루 말할 수 없이 괴로울 것입니다. 이처럼 정시의 길 또한 수시 못지 않게 상상 이상으로 무겁고 험난한 길입니다. 그렇기에 아직 1, 2학년 내신과 생기부를 더 상승시킬 기회가 있다면 수시를 쉽게 포기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정시의 길을 선택하셨다고 하더라도 수시를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피해를 주거나 학교 수업에 참여하지 않는 잘못된 행동은 하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결국은 학교 선생님들께서 가르쳐주시는 내용들 모두 수능과도 관련되는 내용임을 잊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수시를 끝까지 놓지 않고 챙기기 위해 노력하는 학생들도, 무거운 결정을 내린 정시러 학생들도 모두 후회없는 3년을 보내시고 원하는 결과를 쟁취해 내시길 희망합니다.2024.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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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시 준비수시러와 정시러에 대한 조언수시러와 정시러정시러를 결정하는 데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지만, 그중에서 가장 큰 이유는 아마 내신 성적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물론 각자 목표하는 대학/학과와 그 대학/학과가 요구하는 성적대는 다를겁니다. 보통 학교에서는 목표 대학/학과의 성적대에 따라 4등급 이내의 학생들에게 수시를 끝까지 챙겨볼 것을 권하십니다. 하지만 본인이 목표하는 대학/학과가 소위 서울권의 대학이라면 개인적으로는 생기부의 퀄리티에 따라 3등급 초~중반까지 수시를 병행할 것을 추천합니다. 대체로 1, 2등급 학생들은 교과와 학종을, 3등급 초~중반의 학생들은 생기부의 퀄리티에 따라 학종(경우에 따라 교과까지), 논술을 위주로 목표 대학/학과를 노려볼 수 있습니다. 좋은 퀄리티의 내신 성적과 생기부는 입시에 있어서 가장 안정적이고 강력한 카드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좋은 퀄리티의 내신 성적과 생기부는 당장 현역 때의 입시 뿐만 아니라 후에 만일 반수나 재수를 준비할 때도 큰 무기가 되어줄 수 있습니다. 물론 지금 당장은 ‘대학만 갈 수 있다면 난 반수나 재수 절대 안할 거 같은데?’ 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모든 미래가 그렇듯, 입시의 결과는 그 누구도 확신할 수 없으며, 설령 원하는 대학/학과에 진학하더라도 더 높은 대학으로의 진학 희망, 낮은 전공적합도 등의 이유로 반수나 재수를 준비할 가능성은 무시할 수 없음을 고려해야 합니다. 내신1, 2등급 또는 높은 퀄리티의 생기부를 가진 수시러는 수능 버려도 된다?이 질문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절.대 아닙니다. 본인이 선택한 입시 전략에 따라 신경쓰는 비중이 달라질뿐 수능은 수시러, 정시러 모두가 신경써야 합니다. 일명 수시러인 학생들이 수능을 신경써야 하는 이유는 ‘최저’ 가 있기 때문입니다. 학생들 중에서는 이 ‘최저’ 를 생각보다 가볍게 생각하는 이들이 있습니다. 아무래도 당장 눈앞의 내신성적, 생기부의 존재감이 강력하다보니 상대적으로 ‘최저’ 에 대한 고려는 미뤄지는 것이 하나의 이유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하지만 ‘최저’는 내신성적, 생기부가 평가되기 위해 갖춰야할 가장 기본 조건이자 대학이 수시로 입학하는 학생들에게 최소한으로 원하는 성적 조건입니다. 만일 최저를 맞추지 못하여 수시 6광탈을 맞이하게 된다면, 남은 정시의 방법으로도 원했던 대학의 학과에 진학하기는 어렵다고 볼 수 있습니다. 실제로 제가 현역일 때도 고대 약대에 1차 합격했으나 최저를 맞추지 못해 재수를 하게된 학생, 경북대 공대에 1차 합격했으나 최저를 맞추지 못해 다른 대학교로 진학한 학생 등 상당히 많은 학생분들이 최저를 맞추지 못하여 차선책을 선택한 사례가 있었습니다. 최저 때문에 3년간의 노력이 물거품으로 돌아간다는 것은 너무 괴로운 일이기에 수시러이더라도 수능 공부를 소흘히 해서는 안됩니다. 이는 수시 논술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수시 논술은 대부분의 대학교가 수능 전보다 수능 후에 실시합니다. 수능 후에도 열심히 논술을 공부하여 시험에 응시하였는데 최저를 못 맞춰서 심사되어지지도 못한채 불합격하는 것은 굉장히 가슴 아픈 일이 될겁니다.2024.10.29
리로TAL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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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터링 신청합니다~^^2024.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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