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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시매거진 소개

2027학년도 대입 바로 알기-개관

2026.01.02 607

영락고등학교 김재호 선생님

 

 

 현재 고등학교 2학년 학생들은 이제 본격적으로 수험생으로서 2027학년도 대입을 준비해야 할 시기가 되었습니다. 따라서 지금부터는 크게 두 가지 사항을 실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2학기 기말고사가 마무리되었지만, 학교생활기록부의 각종 기록을 끝까지 잘 챙기는 것부터 수험생활의 시작으로 잡아야 합니다. 그리고, 이번 겨울방학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완벽하게 대비하는 절호의 기회로 삼아야 합니다. 탐구영역 중 1과목은 완전하게 끝내야 하며, 국어영역과 수학영역의 공통과목 범위에서 취약한 부분을 보완하고, 선택과목을 결정해서 일정 수준으로 학업 역량을 기르는 것을 목표로 방학 계획을 세워야 합니다.

 

 이번 칼럼에서는 2027학년도 대입을 큰 틀에서 살펴보고자 합니다. 고3 생활 전체를 조망하며 월별 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주요 대입 일정을 정리하고, 권역이나 대학별로 전형유형별 모집 인원의 비중을 파악하여 어떤 전형에 집중해야 할지 기본적인 배경을 살펴보겠습니다. 그리고 정시모집뿐 아니라 수시모집에서도 당락에 큰 영향을 미치는 수능최저학력기준에 변화를 준 대학들의 사례를 함께 살펴보며 준비 전략을 확인해보겠습니다.

 

 

2027학년도 대입 주요 사항

 

1. 주요 대입 일정

 

 수시모집 원서접수 기간은 2026년 9월 7일(월)~11일(금) 중 3일 이상이며 합격자 발표는 12월 18일(금)까지로 26학년도보다 전형 기간이 7일 늘어납니다. 수시 미등록 충원 합격 통보 기간은 2026년 12월 24일(목)~29일(화)이며 충원합격 등록 마감일도 12월 30일(수)로 12월 24일(금)이었던 26학년도보다 약 1주일 정도 늦춰집니다.

 

 이에 따라 정시모집 원서접수도 뒤로 밀리게 되어 올해 12월 29일(월)~31일(수)보다 1주일가량 늦은 2027년 1월 4일(월)~7일(목) 중 3일 이상으로 정해졌습니다. 정시 미등록 충원 합격 통보 기간은 2027년 2월 13일(토)~17일(수)이며, 충원합격 등록 마감일은 2027년 2월 18일(목)입니다. 다음은 한국대학교육협의회의 <2027학년도 대입정보 119>에서 인용한 대입 일정입니다.

 

<표 1> 2027학년도 수시모집 대입 전형 일정 요약

 

<표 2> 2027학년도 정시모집 대입 전형 일정 요약

 

 

2. 전형유형별 모집 인원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시기별 모집 인원을 살펴보면, 수도권은 수시모집 88,756명과 정시모집 46,031명을 선발해 수시와 정시 비율은 65.8% : 34.2%입니다. 비수도권은 수시모집 188,827명과 정시모집 22,103명을 선발해 수시와 정시 비율은 89.5% : 10.5%입니다. 수도권과 비수도권 모두 수시모집이 중심이지만, 수도권은 정시 비율이 상대적으로 크고, 비수도권은 수시모집 의존도가 더욱 높은 구조라는 점이 특징입니다.

 

<그래프 1> 수도권 수시모집 전형유형별 비중

 

<그래프 2> 비수도권 수시모집 전형유형별 비중

 

 수시모집에서 수도권은 학생부종합전형 비중이 가장 높지만, 학생부교과전형의 비중도 상당합니다. 비수도권은 학생부교과전형이 압도적으로 비중이 큰 것이 특징입니다. 수도권 대학을 목표로 한다면 내신 관리뿐 아니라 학교생활기록부의 기록을 잘 관리해야 함을 알 수 있습니다. 정시모집은 두 권역 모두 수능 위주 전형이 절대적 비중을 차지합니다. 수도권은 94%(43,275명), 비수도권은 90.1%(19,920)입니다.

 

 전형유형별로 혹은 권역별로 비중이나 인원을 아는 것도 필요하지만, 이 정보만으로는 구체적인 지원 전략을 세우기에는 한계가 있습니다.다. 지원 전략은 목표로 하는 대학의 전형유형별 인원과 비중을 기본 토대로 세워야 합니다. 더 구체적으로는 대학과 모집 단위별 선발 인원까지 알아야겠지만, 이 칼럼에서는 서울 소재 주요 대학을 예로 들어 전형유형별 비중을 확인해 보겠습니다.

 

<표 3> 서울 소재 주요 대학 전형유형별 모집 인원

 

 위 표를 대학별로 비교하기 쉽게 그래프로 살펴보겠습니다. 그래프 맨 위의 평균을 기준으로 각 대학의 전형유형별 비중을 가늠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15개 대학으로 좁히면 수시모집 대 정시모집 비중은 57.5% : 42.5%로 앞에서 언급한 수도권 수시와 정시 비율 65.8% : 34.2%와 차이가 큽니다.)

 

<그래프 3> 서울 소재 15개 대학 전형별 비중 비교

 

 목표가 15개 대학 안에 있고 수능의 경쟁력이 충분하다면 정시모집도 매우 중요한 선택지가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정시모집은 이른바 N수생과 경쟁을 해야 하기에 재학생으로서는 힘겨운 경쟁을 감수해야 합니다. 따라서 그래프의 비중을 보고 정시만을 목표로 잡는 것은 위험할 수 있습니다.

 

 15개 대학은 수시모집에서 학생부종합전형이 대세이며, 논술전형의 비중이 학생부교과전형과 비슷한 대학이 많습니다. 다만, 홍익대, 한국외국어대, 중앙대는 논술전형이 학생부교과전형보다 더 비중이 높습니다. 종합적으로 볼 때 학생부종합전형과 학생부교과전형을 중심으로 지원 전략을 세우되, 논술평가에서 요구되는 고도의 사고력과 문제해결력을 충분히 갖춘 학생이라면 논술전형도 도전해 볼 만합니다.

 

 

3. 주요 대학의 수능최저학력기준 변화와 의미

 

 지금까지는 2027학년도 대입을 권역별, 대학별, 전형유형별 인원과 비중이라는 측면에서 훑어보았습니다. 이제 끝으로 2027학년도 대입에서 변화가 크고 가장 유의해야 할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살펴보겠습니다.

 

 수능최저학력기준의 변화, 즉, 신설, 강화, 완화, 폐지는 대학이나 전형에 따라 경쟁률과 입시 결과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그런 면에서 2027학년도 주요 대학의 수능최저학력기준 변화를 주목하고, 지원 대학을 결정하기 위해 전년도 입시 결과나 경쟁률 등을 참고할 때 특히 주의해야 합니다. 수능최저학력기준을 강화하거나 신설 전형 등에 적용하는 대학들과 반대로 완화하거나 폐지, 신설 전형에 미적용하는 대학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표 4> 수능최저학력기준 강화 사례

 

<표 5> 수능최저학력기준 완화 사례

 

 상위권 대학의 학생부교과전형에 수능최저학력기준이 강화되면 내신이 부족해도 수능에 자신 있는 학생들이 지원해서 경쟁률이 오히려 경쟁률이 높아지는 결과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합격자의 내신 성적은 낮아지는 효과가 있습니다. 학생부종합전형도 수능최저학력기준이 높으면, 학생부에 조금 자신이 없어도 수능에 자신이 있는 학생들의 도전이 늘어나게 됩니다. 논술전형은 대학에 따라 수능최저학력기준이 생기거나 강화될 때 경쟁률이 높아지기도 하고, 반대로 폐지되거나 완화될 때 경쟁률이 높아지기도 합니다. 대학들은 결국 우수한 학생들을 확보하고, 지원율이나 입시 결과를 높이기 위해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전략적으로 조정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4. 맺음말

 

 이상에서 2027학년도 대입의 기본사항인 대입 일정과 전형유형별 모집 인원 구성에 대해 살펴보고, 주요 대학의 수능최저학력기준 변화에 관해 정리했습니다. 무엇보다 당락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수능최저학력기준을 고려하여 지원할 대학과 지역, 전형 등 목표를 수립해야 합니다. 고등학교 2학년 생활을 마무리함과 동시에 본격적인 수험생활에 돌입하는 계획을 잘 세워서 겨울방학을 알차게 보내는 여러분이 되기를 바랍니다.

 

 2학년 2학기까지 마무리된 교과 성적은 그대로 받아들이되 기록은 끝까지 꼼꼼하게 챙겨서 서류평가와 면접을 대비해야 하며, 수시모집에서 수능최저학력기준으로 활용되고, 정시모집에서 가장 중요한 변수가 되는 수능을 철저히 준비하며 이번 겨울방학을 올바르게 보내야 할 것입니다.

 

 

 다음 칼럼부터는 2~3회에 걸쳐 2027학년도의 주요 전형유형별 특징과 대비 방안 등을 구체적으로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교육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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