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법
[리로대숲] 빌런 많은 독서실 옮긴다 vs 남는다
안녕하세요 저는 내년에 수능 보는 학생이에요.
집 근처 독서실이 한 군데 뿐이라 그냥 다니고 있는데, 음료수 캔을 따거나 계속 다리 떠는 사람, 심지어는 무슨 새 지우개 비닐 같은 거 벗긴다고 바스락대는 사람도 있어요.
다리 떠는 사람도 다리만 떠는 게 아니라 옷 스치거나 신발 왔다갔다하는 소리?도 나요.
제가 제 소리 날까봐 조심 좀 많이 하는 편이긴 한데, 이 정도면 제가 유난인 건 아니고 그냥 그 사람들이 부주의한 게 맞는 거 같아요.
근데 수능 시험장에서도 볼펜 심하게 딸깍이거나 계속 다리 떨거나... 거슬리는데 제가 통제하지는 못하는 그런 짓 하는 사람들이 있을 거잖아요?
그래서 오히려 이 정도 소음엔 적응하면서 공부하는 훈련을 하는 게 더 도움이 되는 게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들었어요.
계속 고요한 데에서만 공부하다가 막상 수능 시험장에서 빌런 만나면 신경쓰여서 수능 망치는 거 아닌가 싶기도 하고...
현역이라 아직 실제 수능 시험장을 몰라서 문득 든 생각인데, 쓸데없는 생각일까요?
그냥 독서실을 바꾸는 게 나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