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접
내가 6학종으로 지원한다면 꼭 봐야 할 글
안녕하세요!! 멘토 오뚜기햇반입니다 ⸜( ◜࿁◝ )⸝오늘은 원서철이 가까워진 시점에서 저와 같이 6학종을 지원하는 멘티님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글을 가져왔습니다~~ 좋은 기운 받아가셔서 다들 좋은 결과가 나왔으면 좋겠네요 ㅎㅎ우선 제 소개를 간단히 하자면, 저는 고3 때 학생부종합전형(학종)으로 6장의 원서를 모두 넣었고, 다행히도 모든 대학에 합격하는 결과를 얻었습니다. 이 글은 단순히 “나 성공했다”라는 자랑이 아니라, 저도 수험 생활 동안 수없이 불안했고 수십 번은 ‘혹시 전부 떨어지면 어쩌지?’라는 생각을 했기 때문에, 그 과정을 직접 겪은 사람으로서 드리고 싶은 현실적인 조언을 하고자 합니다!먼저! 꼭 말해주고 싶은 건, 학종은 불확실성을 안고 가는 길이라는 점입니다. 수능처럼 점수가 명확하게 나오고 그 점수로만 승부하는 게 아니기 때문에, 합격과 불합격 사이에서 늘 흔들릴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학종으로 지원한다는 건, 단순히 “합격하면 좋겠다” 수준이 아니라, 끝까지 내 선택에 책임을 질 각오를 해야 한다는 거예요. 저 역시 6학종을 결심할 때 수시에서 다 떨어지면 반수나 재수를 해야 한다는 걸 늘 염두에 두었습니다. “혹시 안 되면 다시 시작하지 뭐”라는 마음가짐이 있었기에, 오히려 더 치열하게 준비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그러니 이러한 각오와 깡이 필수입니다!!!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건 <면접 준비>입니다. 1차 서류 합격까지는 여러분의 생활기록부와 성적이 큰 역할을 하지만, 2차 면접부터는 오로지 본인의 몫이에요. 아무리 학생부가 좋아도 면접에서 진정성이 드러나지 않으면 합격하기 어렵습니다. 저는 수능 공부를 거의 하지 않아도 되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고3 2학기 약 3~4개월 동안은 아예 면접 준비에만 집중했습니다.(실제로는 이 기간 동안 전교 1등 성적을 만들기도 했는데, 그건 혹시라도 수시에서 모두 떨어졌을 때를 대비해 정시 반수 가능성을 열어두기 위해서였습니다...! ㅜㅜ)면접 준비 과정에서 제가 했던 건 단순합니다. 생기부 한 줄 한 줄을 다 뜯어보는 것이었어요. 기록된 활동들이 왜 그렇게 기재되었는지, 당시 내가 어떤 생각을 했는지, 배운 건 무엇인지, 앞으로 어떻게 연결할 수 있을지를 전부 다시 정리했습니다. 말 그대로 생기부에 적힌 내용을 “다시 공부”한 겁니다. 그리고 학교 선생님들이나 외부 프로그램에서 제공하는 모의면접에는 최대한 빠짐없이 참여했습니다. 실제로 여러 번 다양한 면접 상황을 겪어보니, 실전에서는 크게 떨지 않고 대답할 수 있었습니다.(물론 이런 모의면접을 스스로 해보면서, 자존감이 떨어질 수도 있어요...저도 그랬답니다. 처음 부터 잘 할 수는 없어요. 스스로의 상태를 인정하고, 더 씩씩하게 준비하면 됩니다!)동시에 스스로 예상 질문을 만들고 답변을 정리해 보는 것도 큰 도움이 됐습니다. 면접장에서 받는 질문은 대부분 내 경험을 다시 말해달라는 식이기 때문에, 평소에 충분히 정리해 두면 훨씬 수월하게 말할 수 있습니다.여기서 후배들에게 꼭 전하고 싶은 말은, 친구들과 비교하면서 너무 겁먹지 말라는 겁니다. 어떤 친구는 정시 올인으로 달리고, 어떤 친구는 내신으로 안정 지원을 하기도 할 거예요. 그런데 학종은 철저히 개인전입니다. 남들이 어떻게 하느냐보다, 내가 선택한 길을 어떻게 끝까지 밀어붙이느냐가 중요합니다. 저 역시 친구들 중 대다 수가 수능 준비에 올인할 때, 혼자 면접 대비를 하며 ‘내가 잘하고 있는 걸까?’ 불안했지만, 끝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던 건 내 선택을 믿고 끝까지 책임졌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물론 학종이 만능은 아니죠! 분명히 불합격할 수도 있고, 재수나 반수를 고민해야 하는 상황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 가능성을 감수하면서도 도전할 만한 전형이 학종이라고 생각합니다. 중요한 건 결과가 어떻든 간에, <내가 할 수 있는 준비는 다 했다>라는 확신을 남기는 거예요. 그 확신이 있으면 혹시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하더라도 다시 일어설 수 있습니다.마지막으로, 여러분에게 꼭 응원의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학종 준비는 결코 쉽지 않은 길이고, 때로는 친구들과 다른 방향을 간다는 게 두렵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여러분이 고민하고 쌓은 노력은 절대 헛되지 않습니다. 결국 대학이 보고 싶은 건 스펙이 아니라 사람이고, 자신만의 스토리를 당당히 말할 수 있는 학생입니다. 그러니 자기 자신을 믿고, 끝까지 책임감을 갖고 준비해 나가길 바랍니다. 여러분의 도전은 충분히 가치 있습니다. 제가 그랬듯, 여러분도 분명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거예요. 화이팅! 뒤에서 묵묵히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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