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부
[3] 생기부 챙기기 (1) - 생기부 카더라, 진짜일까?
안녕하세요! 멘토 꿀잠입니다.벌써 1학기가 마무리되어 가네요.요즘은 다들 생기부 챙기느라 정신없을 시기죠. '내 성적 괜찮은 걸까?', '생기부 이 정도면 될까?'저도 이맘때쯤 이런저런 소문을 들으면서 괜히 불안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 스토리노트에서는 입시를 준비하면서 '무조건!' 신경 써야 하는 정량적인 요소와, 반대로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부분들을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어디까지나 제 경험과 제가 들었던 내용을 바탕으로 작성한 것이며, 2015 개정 교육과정 기준입니다. 학교마다 운영 방식이나 과목명은 조금씩 다를 수 있습니다. 1. 질병결석 있으면 안 된다?!출결은 대학에서 정말 중요하게 보는 요소 중 하나입니다. 성실성을 보여주는 지표이기 때문이죠.그래서 출석은 정말 잘 챙기는 게 좋습니다.하지만 정말 아파서 질병결석이 2~3일 있다고 해서 불합격하는 건 절대 아닙니다.다만 무단결석, 무단지각, 무단결과가 여러 번 있거나 질병결석이 1년에 10일 이상처럼 지나치게 많다면 불이익이 생길 수 있습니다.실제로 내신과 생기부가 정말 좋은데도 출결 때문에 아쉬운 결과를 받은 사례를 꽤 봤습니다. 2. 예체능 B나 C 받으면 안 되나요?그럴리가요.저도 체육 B였는데 서울대 붙었습니다.학교마다 조금씩 다르겠지만 대부분의 대학은 예체능 성적을 크게 보지 않습니다.물론 예체능을 전부 C 받고 세특에도 불성실하다는 내용이 적혀 있다면 당연히 안되겠죠.체육·미술·음악 수행평가를 조금 못 봤다고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기본만 잘하고 성실하게 참여하는 것으로 충분합니다. 3. 그럼 교양과목도 B 받아도 되나요?가능하면 받지 않는 게 좋습니다.저는 일본문화 수행평가 보고서를 일주일 늦게 제출하는 바람에 미제출 처리될 뻔했고, B를 받을 위기였던 적이 있습니다.'교양과목이니까 괜찮겠지'라고 생각했는데, 담임선생님께 말씀드리니 많이 충격받아하시며 ‘일단 B가 있으면 고려대는 못 간다’고 말씀하셨습니다.결국 담임선생님께서 저를 일본어 선생님께 데려가시면서 싹싹 빌라고 하셔서 간곡히 빌었더니, 감점은 받았지만 A를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제가 졸업한 뒤에도 이런 비슷한 일이 생기지 않도록 학교에서 후배들에게 계속 안내하셨다고 들었는데, 그만큼 교양과목 성적도 중요한 것 같습니다. 4. 이과는 수학 내신이 정말 중요한가요?네. 특히 미적분 내신이 정말 중요합니다.특히 공대를 희망한다면 다른 과목보다 미적분에 조금 더 힘을 쓰는 걸 추천드립니다.실제로 미적분 성적이 좋은 친구들이 전체 내신에 비해 더 좋은 대학에 진학하는 경우를 많이 봤습니다.저도 고3 때 미적분 중간고사를 크게 망쳤는데, 담임선생님께서 "우리 학교 기준으로 3등급 이하가 나오면 합격이 많이 어려울 수도 있다"고 말씀하셔서 정말 충격받고 기말에 성적을 엄청 열심히 올렸던 기억이 있습니다.특히 과학기술원(KAIST, UNIST, DGIST, GIST 등)을 목표로 한다면 수학·과학 내신이 정말 중요합니다.이공계 친구들은 수학, 특히 미적분에 최대한 투자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5. 진로과목 원점수도 중요한가요?최상위권 대학은 어느 정도 보긴 하지만 일반과목만큼 큰 비중은 아닙니다.저도 화학II와 같은 과목에서 원점수가 많이 깎였지만 결과에는 큰 문제가 없었습니다.이왕이면 높은 원점수를 받는 것이 좋겠지만, 그렇지 못했다고 크게 상심하실 필요는 없습니다.(외대와 같은 학교에서는 90점 이상을 1등급으로 계산하기도 하기 때문에, 그래도 90점 이상은 받는게 좋습니다.) 6. 4등급 하나 있으면 서성한 이상은 못 가나요?근거 없는 이야기입니다.저는 1학년 때 기술가정에서 가정 단원을 정말 못해서, 1학기 기술단원에선 1등급을 받았지만, 2학기 가정단원에서 4등급을 받았습니다.그때 친구가 "4등급 이하가 하나라도 있으면 서성한은 절대 못 간다"고 해서 하루종일 우울했던 기억이 있는데,제가 성균관대에도 합격했던 것을 생각해보면 근거 있는 이야기는 아닌 것 같습니다.다만 갑자기 특정 과목 성적이 크게 떨어지면 '중요하지 않은 과목은 대충 하는 학생인가?'라는 인상을 줄 수는 있다고 들었습니다.그래도 특정 과목 등급이 하나 낮다고 모든 게 끝나는 건 절대 아닙니다. 7. 소인수 과목/공동교육과정은 꼭 들어야 하나요?최대한 듣는 걸 추천합니다.요즘은 AI의 발전으로 탐구 수준이 전체적으로 높아지면서, 세특만으로는 변별력이 줄어들고 있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습니다.그래서 선택과목, 공동교육과정, 고급과목 이수 여부가 점점 더 중요해지는 분위기입니다.특히 이과라면 고급(고급물리, 고급화학, 고급생명과학, 고급수학, AP미적분학 등), 실험 과목(물리학실험, 화학실험, 생명과학실험 등)들을 최대한 많이 듣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보통 고급과목은 II과목 이후에 들을 수 있으니, 2학년 때는 실험과목을 듣고 3학년 때 고급과목까지 이어서 수강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공동교육과정이 아니더라도 수강 과목 자체가 생기부에서 꽤 중요한 요소가 되니 신중하게 선택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1-2학년 때에는 아무것도 듣지 않았다가, 3학년 때 급하게 고급물리, 물리학실험을 수강했습니다. 8. 상승곡선·하향곡선이 정말 중요한가요?극단적으로 성적이 계속 떨어지는 경우라면 아쉬울 수는 있습니다.하지만 결국 가장 중요한 것은 최종 내신입니다.한 학기 성적이 조금 떨어졌다고 해서 끝난 것이 아닙니다.저도 1학년부터 2학년까지는 계속 상승세였지만, 3학년 때는 직전 학기보다 약 0.8등급 정도 떨어졌지만 합격했습니다. (9등급제 기준)물론 끝까지 상승곡선이면 더 보기 좋겠지만, 성적이 한 번 떨어졌다고 입시가 끝나는 것은 아닙니다. 9. 봉사활동 안 해도 되나요?교외봉사는 반영되지 않아도 교내봉사 기록은 생기부에 들어갑니다.저는 교육에도 관심이 있어서 선후배 수학 멘토링 봉사를 꾸준히 했습니다.예전만큼 봉사활동의 비중이 크지는 않지만, 너무 없으면 아쉬울 수 있습니다.학교에서 기본적으로 하는 봉사활동 정도는 빠지지 않고 참여하는 걸 추천드립니다.저의 모교에서도 봉사시간이 너무 부족한 학생들은 3학년 여름방학 동안 청소 봉사를 시키며 시간을 채우게 했던 걸 보면, 어느 정도는 이유가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10. 반장, 부반장, 학생회, 동아리 부장 꼭 해야 하나요?꼭 그럴 필요는 없습니다.리더십은 학급 1인 1역, 과목부장, 탐구활동 조장 등 다양한 활동으로도 충분히 보여줄 수 있습니다.다만 저는 기회가 된다면 하면 할수록 좋은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저와 같은 경우에는 과목부장도 여러 번 했으며, 동아리 부장 2년, 반장도 2년 맡았습니다.반면 제 친구는 동아리 조장 정도의 소규모 활동만으로도 목표하던 대학에 진학했습니다.즉, 안 한다고 큰일 나는 것은 아닙니다.(이과학생 기준입니다. 문과계열에서는 리더십 역량을 더 드러내야 할 수도 있습니다.) 만약 반장을 도전해보고 싶다면 오히려 3학년을 추천합니다.3학년이 되면 공부 때문에 다른 학생들이 반장을 기피하는 경우도 많아 상대적으로 당선되기 쉽고, 선생님들도 배려해주셔서 부담을 많이 안 주시는 편이라 할 일이 다른 학년 반장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습니다. 11. 독서활동 많이 중요한가요?네 중요합니다. 면접 때 감당할 수 있는 선 안에서, 최대한 탐구활동에 책을 넣는 것을 추천드립니다.저는 책을 많이 읽지 않아서 3학년 때 급하게 독서활동을 열심히 했습니다. 제가 입시를 하면서 가장 많이 불안해했던 것들, 그리고 실제로 중요하다고 느꼈던 내용은 이 정도인 것 같습니다.다음 스토리노트에서는 탐구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 이야기해보겠습니다! 혹시 다른 궁금한 점이나 불안한 일이 있으시다면 언제든 1:1 리로톡으로 남겨주세요.최대한 친절하게 답변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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