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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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하남고등학교 서덕원 선생님
2026학년도는 논술 모집인원 12,843명에 지원 인원은 556,815명으로 43.3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도 12,210명 모집에 519,364명이 지원하여 기록한 경쟁률 42.54대 1보다도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년도보다 모집인원이 633명이 증가했지만, 지원 인원은 36,441명이 증가함) 도표 1에서 보듯 지난 5년 동안 논술 모집 인원은 적은 반면 지원 인원은 이제 50만 명을 넘어서는 시대, 40대 1의 평균 경쟁률을 기록할 정도로 지난 5년 동안의 논술 경쟁률은 지속적으로 상승했다.

<도표 1> 연도별 모집인원/지원인원/경쟁률
특히, 논술 신설 대학이었던 국민대는 226명 모집에 29,034명이 지원 경쟁률은 128.47대 1, 강남대는 359명 모집, 3,061명이 지원 8.53대 1을 기록했을 정도로 논술전형은 이제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 전형이 되었다고 볼 수 있다. 특히, 약술 논술 전형 지원자뿐만 아니라 일반 논술 전형에 지원자 모두를 대상으로 했던 국민대 논술은 예상했던 것보다 더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볼 수 있다. 강남대 역시 다른 전형보다도 더 높은 경쟁률을 보여 논술 전형을 또 다른 강남대학교만의 전형으로 자리 잡았고 어느 정도는 성공적이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이를 볼 때 이제 논술은 모든 수험생의 한 번 생각할 수 있는 전형으로 자신의 성적대에 비해 역전의 기회를 노릴 수 있는 기회의 장으로 그 자리를 확고히 하고 있다. 더불어 논술 전형의 경우 일반논술과 약술 논술로 학생들이 목표로 하는 유형이 명확하게 구분되어 있어 수험생 자신의 유형에 맞게 잘 준비한다면 기대 이상의 결과를 얻을 수도 있다. 그러므로 수험생들의 경우 논술 전형을 각 대학의 특성에 맞게 활용할 필요가 있다.
그렇다면 2026학년도 논술 경쟁률은 어떠했을까? 2019년부터 2024년까지 최고의 경쟁률은 보인 대학과 학과는 인하대 의예과였지만, 올해는 아주대학교 약학과가 전년도에 있어 708.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년도 882.6대 1) 황금 돼지해의 영향도 있지만, 전년도 대학 진학을 한 학생들도 교육과정이 바뀜에 따라 자신의 능력을 한 번 더 검증하고자 했던 학생들이 다시 한번 지원하면서 논술 경쟁률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고 본다.
다음은 2026학년도와 2025학년도 학교별 최고 경쟁률 학과를 보여주고 있다.(도표2와 도표3) 이를 통해 전년도와 올해의 지원 흐름을 확인해 볼 수 있다.

<도표 2> 2026학년도 대학별 최고 경쟁률 학과

<도표 3> 2025학년도 대학별 최고 경쟁률 학과
<도표 2>와 <도표 3>에서 볼 수 있듯이 경쟁률 100대 1 이상인 학교 개수는 2026학년도 24개교로 전년도 21개교에 비해서 3개 학교가 증가했다. 50대 1인 학교는 1개 이상 증가 (올해 9개교, 전년도 8개교)했다. 심지어 전년도 10대 1이 안됐던 한신대학교 최고 경쟁률도 올해는 10.33대 1로 증가했다(전년도 6.4대 1, 10명 모집 64명 모집).
그러면 각 학생이 선호하는 학과는 어떻게 되었을까? <도표 4>를 보면서 조금 더 상세하게 살펴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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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표 4> 경쟁률 최고학과 대학수 비교
<도표 4>에서 볼 수 있듯이 대학교에서 가장 지원율이 높은 학교는 각 학교의 대표학과들이 주를 이루고 있다는 것을 볼 수 있다. 2025학년도는 약학과 8개 대학, 자율전공 6개 대학, 간호학과가 6개 대학,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6개 대학 등이 상위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그 뒤로 의예과 4개 대학이 뒤를 잇고 있다. 다만 전년도 단국대학교 철학과가 최상위 경쟁률을 보인 것은 이례적인 것으로 볼 수 있다. 반면, 2026학년도에는 약학과 10개 대학(2개교 증가), 자율전공 7개 대학 (1개교 증가), 간호학과 5개 대학(1개교 감소), 경영과 의예과가 4개 대학으로 뒤를 잇고 있다. 눈에 띄는 학과는 정치외교 1개교 중어중문학과 1개교가 있다. 전반적으로 약학과, 자율전공, 간호학과의 경우 대부분의 학생이 선호하는 학과인 것을 알 수 있다. 다만 의약계열 개설 모든 학과의 경우 이와 못지않는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약학과에 대한 학생들의 수요가 전년도부터 대학의 경쟁률을 이끌고 있다는 것을 올해도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올해만 실시된 단국대학교 치의예과의 경우 140대 1 이상의 경쟁률을 보였다는 점에서 2027년도에 실시하지 않는 것이 아쉬움이 남는다.
학교별 최고의 경쟁률을 조사해 본 이유는 지원 대학 학과에서 원하는 학과에 지원하게 될 경우 높은 경쟁률로 인해 합격의 기회를 얻지 못할 수 있기에 차선의 학과를 선택하는 것이 좋지 않겠느냐는 제안이다. 하지만 최고의 경쟁률을 보여주는 학과의 명확한 특성 때문에 위에서 보여지는 학과의 경쟁률은 지속적으로 강세가 두드러질 전망이다.
대학별 최고의 평균 경쟁률은 보여준 대학은 한양대로 평균 경쟁률은 129.43대 1이다. (223명 모집, 30,157명 지원) 전년도 역시 한양대로 224명 모집에 지원 인원은 28,020명으로 평균 경쟁률은 125.09대 1이었다. 한양대의 경우 전년도부터 최저학력기준을 인터칼리지 학부에만 적용했지만. 올해는 전 모집 단위로 확장하여 일반학과의 경우 경쟁률이 하락할 것으보 예상되었던 게 사실이었다. 하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역시 한양대 지원 경쟁률은 전년도를 뛰어넘은 결과로 나타났다. 의예과 모집 단위를 신설의 영향도 있어 보인다.
두 번째는 의외로 국민대가 차지했다. 국민대 경쟁률은 어느 정도 예상되었다. 최저를 2합 6(1)으로 두고 시작은 했으나, 약술 논술이란 카드는 서울권 대학에 진학하고자 하는 학생들은 상당히 매력적인 카드가 아니었을까 생각한다. 예상했던 대로 국민대의 경쟁률은 모집인원 226명 지원 인원 29,034명으로 경쟁률은 128.47대 1이다. 경쟁률 7위를 차지한 경영학과의 경쟁률이 이를 보여주고 있다. (경영학 전공: 11명 모집, 지원 3,538명, 경쟁률 321.64대 1). 전년도 2위를 차지했던 성균관대 경쟁률은 386명 모집, 44,476명 지원하여 115.22대 1의 높은 경쟁률은 기록했다. (전년도는 391명 모집, 지원 41,617명, 경쟁률 106.44대 1이었음). 다음으로 서강대로 경쟁률은 107.1대 1이었다.(172명 모집, 지원 인원 18,421명) 전년도와 비교해 보면 서강대의 경우 173명 모집, 15,689이 지원해 90.6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모집인원이 1명 감소했지만, 지원인원은 오히려 2,732명이나 증가했다.
마지막으로 아주대이다. 전년도 3위의 경쟁률이었지만, 올해는 5위로 선방했다. 아주대는 올해 81.57대 1(173명 모집, 지원 14,112명)이 경쟁률을 보였다, 전년도는 91.9대 1(178명 모집, 지원 16,358명)이 경쟁률을 보였다. 아주대의 경쟁률은 약학과와 수능 이후 안전장치 하나로 도전했던 지원자들의 모습이 보인다.
이와는 별개로 전년도보다 경쟁률이 낮아진 대학을 간략하게나마 살펴보고자 한다. 그 예가 동덕여대와 고려대(세종)가 되지 않을까 싶다. 동덕여대는 전년도 논술우수자 전형으로 200명 선발 5840명이 지원하여 29.2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하지만 올해 229명 모집 2733명이 지원 11.93대 1의 경쟁률을 보여 경쟁률이 전년도와 비교해 볼 때 상당히 하락했음을 볼 수 있다. 고려대 세종의 경우 일반전형에서 242명 선발 3051명이 지원하여 경쟁률은 13.87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올해는 318명 모집 지원 인원은 2620명이 지원 경쟁률은 8.87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약학과 6명 모집 991명 지원 165.17대 1을 보인 경쟁률과 달리 과학기술대학 미래모빌리티학과의 경우 6명 모집 7명 지원 경쟁률은 1.17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최저만 충족했다면 합격의 기회가 오지 않았을까?
위에서는 2026학년도 경쟁률 변화를 간략하게 살펴보았다. 경쟁률을 통해 지원자의 지원 경향성을 살펴보는 것도 지원자에게는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다음 호에는 2027학년도 입시 변화와 2026학년도 약술형 논술을 정리해 보고자 한다.
참고 자료
2026학년도 대학입학전형 시행계획 주요사항
2026학년도 각 대학별 입학처 논술전형 경쟁률 참고
2025학년고 각 대학별 입학처 논술전형 경쟁률 참고
#논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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