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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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때 영남권 상위 1~2% 안에 들 정도로 공부에서 이름을 날렸던 보광 군! 주변의 기대에 부응하며 상위권 자리를 놓치지 않던 보광 군은 고등학교 입학 1년 만에 수리영역에서 연이어 40점대 점수를 받았습니다. 중3 겨울방학 때 선행학습을 하고 첫 모의고사에서 1등급을 받았다는 이유로 수학책을 덮어두었던 게 화근이었던 것입니다. 수학 개념 공부를 한 번 마쳤기 때문에 더 이상 공부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었던 보광 군. 형편없는 수학 점수를 받고 나서 책을 펼쳐본 결과, 가장 기초적인 연습문제조차 제대로 풀 수 없는 자신의 상태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그 중 가장 심각했던 것은 어려운 수식으로 된 문제들을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한글보다 어려운 수식과 기호가 더욱 많이 기재돼 있는 수학문제! 수학에서 이런 어려운 수식과 기호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면 정답은 고사하고 출제자가 무엇을 원하는 지 접근조차 못하기 마련입니다. 이에 보광 군은 자신이 알고 있는 지식을 총동원해 수식을 하나하나 한글로 풀어서 문제를 이해하려고 노력했습니다. 문제를 풀 때는 예제 풀이과정을 참고해 그대로 따라 적으며 예제 문제풀이가 외워질 정도로 많은 문제를 풀었습니다. 기본 개념의 적용과정이 고스란히 담겨있는 예제 문제풀이를 익히다 보니 수학의 개념도 좀 더 단단해졌지요. 그렇게 수학의 개념자신감을 얻은 보광 군! 하지만 정작 응용문제는 예제 문제풀이만으로 해결할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해답지를 보지 않고 다양한 방법들을 시도해가며 끝까지 스스로 문제를 풀었습니다. 틀리거나 어려운 문제는 자신의 풀이 과정을 적고, 왜 막힐 수밖에 없었는지까지 글로 풀어써 가며 분석했습니다. 심지어 펜을 떨어뜨리거나, 휴대폰 문자를 했던 환경적인 요소까지 모두 적었습니다. 그리고 이를 토대로 구체적인 개선방안까지 세우며 수학 공부의 방향을 잡을 수 있었고, 1등급을 회복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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