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러분, 리로멘토 밀키웨이입니다! 오늘은 대학면접과 관련한 이야기를 해보려 합니다. 저는 수능이 끝난 후 법학부 면접을 준비했던 경험이 있는데요. 오늘 스토리노트에서는 제가 면접 준비에서 느낀 너무나도 중요한 것들을 여러분들과 공유해보도록 할게요! 1. 생기부 기반 면접 먼저, 1차 서류 합격이 되고 나면 2차 면접은 1차때 서류로 제출했던 생기부를 바탕으로 진행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 말인 즉슨, 면접에서 본인 생기부에 대한 내용을 확실하게 숙지하고 있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하겠죠. 생기부에는 수업에서의 본인 태도, 수행평가와 관련한 내용, 탐구 보고서나 탐구활동과 관련한 내용, 독서활동, 교내활동 및 프로그램과 관련한 내용 등 자신이 3년간 학교를 다니며 지식과 역량을 키운 흔적들이 담겨있습니다. 여기에서 중요한 것은 무작정 이 기록들을 다 외우는 것이 아니라, <학년별>, 또는 <키워드별>로 자신이 한 활동들을 분류하는 것이에요. 단순히 (이 시기, 이 활동에서는 내가 이러한 과정을 거쳐 이러한 점을 깨달았고..)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1) <학년별> 분류이 학년에서는 내가 이러한 주제에 관심이 많았었고, 이러한 측면에서 해당 문제를 탐구해보고자 이 보고서를 작성했구나. 그리고 이것과 관련하여 이러한 교내프로그램을 수강했고 정보를 더 얻기 위해 이 도서를 읽었구나 라는 일련의 스토리라인이 필요해요. (2) <키워드별> 분류내가 희망하는 학과는 **학과인데, 이 학과와 관련한 이슈와 주제, 키워드는 이러한 것들이 있었구나. 이 키워드와 관련된 활동은 1학년 때 독서활동을 한 것이 있고, 2학년 때는 심화 탐구 보고서를 작성한 경험이 있고, 3학년 때는 이 키워드와 관련한 내용으로 토론을 한 경험이 있구나 라는 스토리라인이 필요해요. 두 가지 분류 방법 중 본인이 기억해내기 쉽고, 흐름적으로 더 자연스럽고 편안하게 이야기할 수 있는 쪽으로 선택하면 될 것 같습니다. 두 방법 중 하나를 선택하여, 제가 위에서 언급했듯 ‘스토리라인’, 즉 암기하는 것이 아닌 이야기 흐름대로 이해하고 숙지하는 것을 반복하세요. 암기를 하게 되면 당시 본인의 활동과 경험들을 암기한대로 밖에 표현할 수 없고, 외운 범위만큼이나 한정적으로 기억하게 됩니다. 그러나 하나의 흐름상의 이야기로써 이해하고 숙지하게 되면 자연스러운 말하기가 되고 그때 당시에 했던 생각을 지금의 언어로 잘 풀어낼 수 있어요! 예를 들면 2학년 사회문화 시간에 소수자우대정책에 대해 심화탐구보고서를 작성한 경험을 암기했다고 가정해봅시다. 그러면 저는 아마도 ‘2학년 사회문화 시간에 소수자우대정책에 대해 미국과 브라질의 사례를 조사하여 심화탐구보고서를 작성했고, 이 과정에서 ~~한 사실을 알게 되었으며 **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어.’ 라고 암기할 거에요. 그러나 이 경험을 스토리라인으로 흐름 정리를 하며 머릿속으로 따라가면, ‘2학년 때는 선택과목으로 사회문화를 선택했었는데, 나는 사회문화 시간에서 공부한 내용 중에 ~~이라는 개념에 특히 흥미를 가졌었지. 그래서 이와 관련한 정책을 찾아보다가 두 나라의 사례를 비교할 수 있는 소수자우대정책을 발견하게 되었고 이는 나의 희망전공과도 연관되어있는 부분이었어. 실제로 찾아보니 동일한 ‘소수자우대’정책이라도 두 나라 간의 역사와 사회분위기, 거주인종에 따라 정책이 다르게 발현되었어. ...’ 이와 같이 생각의 흐름, 내가 이 활동을 전개해나간 이유를 이야기로 풀어나가다 보면 어느새 이 활동에서 내가 어필하고 싶은 부분이 생기고, 중요한 내용을 말할 수 있게 됩니다. 2. 면접 예상 질문 이렇게 생기부를 기반으로 자신에게 중요한 활동과 경험들이 무엇이었는지 파악이 되고 나면, 사실 면접 예상 질문도 자연스럽게 떠올릴 수 있게 돼요. 자기소개 및 지원동기, 기본 소양, 진로에 대한 생각과 같은 내용은 본인이 직접 글로 써보고, 곱씹으면서 준비해야 하는 가장 기본적이고 일차적인 단계입니다. 이와 더불어 본인 생기부에서의 특정 활동에 대한 경험이나 본인에게 가장 00한 경험이 무엇인지 물어볼 수도 있고, 하나의 문제상황을 제시하고 면접자가 어떤 행동을 취할 것인지 묻기도 합니다. 또는 학과와 관련한 최근 뉴스 동향이나 이슈에 대한 면접자의 생각을 물어볼 수도 있어요. 이처럼 생기부 내용과 더불어 면접자의 태도와 역량, 인성, 문제해결능력 등 다양한 관점에서 질문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자신이 어떻게 대답할 수 있을지 스스로에게 물어보면서 예상질문을 만들어볼 수 있을 거에요. 3. 말하기 연습 말하기는 자신있고, 자연스러우면서도 편안하게 이끌어나갈 수 있도록 해야해요. 저는 학교에서 담임선생님과 함께 면접을 준비했었는데요. 저는 혼자서 말하기 연습을 하던 시간이 훨씬 더 많았습니다. 거울을 보며 표정과 시선처리를 연습했고, 말하기의 경우에는 클로바노트(녹음 앱)을 이용하여 제 목소리와 말하는 빠르기, 발음의 정확성 등을 점검했어요. 무엇보다도 상대방에게 확신과 신뢰를 주는 말하기방법은 말끝을 흐리지 않고 정확하게 끝맺는 것입니다! 그리고 질문에 대하여 생각할 시간이 필요할 때는, 면접관님께 “죄송하지만, 질문에 대해 잠시 생각할 시간을 가져도 괜찮을까요?” 라고 여쭙고 본인의 말하기를 이어나갈 수도 있어요. 4. ‘나’라는 사람 면접은 누구에게나 떨리고, 긴장되고, 두근거리는 경험이에요. 특히나 막 입시를 끝낸 여러분에게는 면접이라는 것이 너무 큰 산처럼 느껴질텐데요. 무엇보다도 가장 중요한 것은 본인에 대해서 누구보다도 잘 아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여러분 스스로를 잘 알고 있으면, 생기부 활동이나 면접 예상질문이 무엇이든지 간에 본인이 직접 보고, 듣고, 느낀 것을 자신만의 언어로 잘 설명할 수 있게 됩니다. 왜냐하면 그것은 어떤 것을 외운 것도 아니고, 참고한 것도 아닌 본인이 직접 깨닫고 생각한 바이기 때문이죠! 이 글을 읽는 여러분들의 면접에 좋은 결과가 있기를 바라겠습니다. 여러분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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