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구보고서
문화예술경영학과를 희망하는 학생들을 위한 주제 추천 (1) (역사)
안녕하세요. 성신여자대학교 문화예술경영학과에 재학중인 25학번 멬어위시입니다. 경영학과는 많이 들어보셨어도 문화예술경영학은 낯설고 생소하실 수 있습니다.그래서 오늘은 저희 학과에 대해 소개해보려합니다. 일단, 학과명이 생소하실 수 있으니 오늘은 문화예술경영의 역사 흐름부터 살펴보겠습니다. (혹시나 문화예술경영학과 희망하시는 학생들 계시다면 제가 전공 수업에서 배운 역사흐름 그대로 적어둔 것이니 ㅎㅎ꼭 참고해서 생기부에 적어 도움 되시길 바라요~ :)) 미국의 NEA(국립예술기금) 설립 미국에서 문화예술경영의 제도적 기반은 1965년 미국 의회가 “국립예술기금(National Endowment for the Arts, NEA)”을 설립하면서 본격적으로 마련되었습니다. NEA는 미 연방정부 산하 독립기구로, 예술의 창작, 보급, 공연 등 다양한 예술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되었습니다. 이 기관은 문학, 음악, 연극, 영화, 무용, 순수미술, 공예 등 폭넓은 분야에 걸쳐 지원금을 제공하며, 미국 내 예술기관과 예술가들의 활동을 촉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그리고 1966년에 하버드 경영대학에 ‘예술경영연구소’가 설립되었습니다. 영국의 예술경영 ‘팔길이의 원칙(Arm’s Length Principle)'영국의 예술경영을 대표하는 ‘팔길이 원칙(Arm’s Length Principle)’은 1945년 제2차 세계대전 직후 영국 예술평의회(Arts Council)가 설립되면서 도입된 정책 원칙입니다. 이 원칙의 핵심은 “지원은 하되 간섭은 하지 않는다”는 것으로, 정부가 예술계에 재정적 지원을 제공하되, 예술 창작과 표현의 자유를 보장하기 위해 정치적·행정적 간섭을 최소화하는 데 목적이 있습니다. 즉, 정부와 예술계 사이에 적당한 거리를 두어, 공공의 지원이 예술의 자율성과 다양성을 해치지 않도록 한 것입니다. 이로 인해 영국에서는 예술위원회가 정권이나 정치적 이해관계와 무관하게 예술 지원을 담당하며, 예술의 독립성과 창의성이 보장되는 환경이 조성되었습니다. 이러한 ‘팔길이 원칙’은 이후 전 세계적으로 문화예술 지원의 모범적 기준이 되었고, 유엔에서도 문화예술 지원의 국제적 행동강령으로 권고하고 있습니다. 프랑스의 국가주도 예술지원과 현대 예술경영 발전프랑스는 1959년 드골 정부 시절 세계 최초로 독립 문화부를 설립하며 국가주도의 예술지원 체계를 확립했습니다. 초대 문화부 장관 앙드레 말로(André Malraux)는 “모든 국민이 문화를 향유할 수 있도록 국가가 적극적으로 지원해야 한다”는 신념 아래, 문화의 집(Maison de la Culture) 정책 등 전국적으로 문화시설을 확충하고 예술 접근성을 높였습니다. 프랑스 정부는 문화유산 보존, 예술 창작 지원, 국립 예술기관 운영, 영화산업 보호 등 다양한 정책을 통해 예술가와 창작자를 직접 지원해왔고, 1980년대에는 미테랑 대통령과 쟈크 랑 장관 시기에도 국가주도형 문화정책이 한층 강화되었습니다. 최근에는 문화예술교육을 국가가 주도적으로 확대하며, 문화부와 교육부, 지방자치단체가 협력하여 전 국민이 다양한 예술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프랑스의 이러한 정책은 문화민주화, 예술의 사회적 통합, 국가 정체성 강화 등 현대 예술경영의 발전에 큰 영향을 끼쳤으며, 전 세계적으로 국가주도형 예술지원 모델의 대표적 사례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예술경영 발전 우리나라는 1945년 이후 해방이 되어서 예술경영을 위한 기구가 딱히 없었습니다. 그러다가 70년대부터 최소 기반이 만들어지기 시작해요. ‘한국문화예술진흥원’과 ‘세종문화회관’이 생겨나게 됩니다. 참고로 ‘한국문화예술진흥원'은 현재 ‘한국문화예술위원회’로 이름이 바뀌었고, 문화예술 업계에 한 번 쯤이라도 관심을 가지신 분들이라면 알만한 ‘아르코’입니다. 아무튼 다시 돌아와, ‘세종문화회관’은 1978년에 지어졌으며 우리나라 최초의 복합문화공간이 생겨난 계기가 되었어요. 하지만 이때까지의 단 점은 예술경영이라는 시스템은 존재하지 않고 두 공간에 그저 공무원들이 앉아있기만 하였다는 한계점이 있었어요. 그러다가 1988년 문화예술계에 엄청난 BIG 이벤트가 생겨나게 되었어요!!바로 여러분이 잘 아시는 88올림픽이 일어난거예요~이 사건을 계기로 문화예쑬의 공급과 수요는 뒤바뀌게 됩니다.그리고 이 사건을 계기로 세계 각국의 많은 사람들이 한국에 모이게 되었어요. 여러분!! 혹시 선진국이다~ 라는 것을 판단하는 기준이 뭐가 있는지 아시나요?움.. 모르시겠다고요? 그럼 힌트를 드리겠습니다. 미국에 가면 ‘국립 자연사 박물관’이 있고, 프랑스에 가면 ‘루브르 박물관’이 있습니다. 자 이제 감이 잡히시나요? ㅎㅎ 네 맞습니다. 많은 것들이 있지만, 오늘 다룰 주제는 문화예술의 역사이기도 하니. ‘문화예술기관’의 유무입니다. 그래서 한국에서는 88올림픽 때문에 ‘예술의 전당’이 건립되게 되고이때부터는 공무원이 아닌, 예술전문인력을 모으게 됩니다.이때를 우리는 우리나라의 예술경영의 1세대가 형성되었다고도 합니다. 88올림픽 이후에는, 잘 잡힌 이 시스템을 더 키워야겠죠? ㅎㅎ 그래서 정부에서도 문화부가 신설되고, 문화부 장관이 임명됩니다.이것이 88올림픽 이후에 문화의 힘을 깨달은 후,정부에서도 문화예술의 큰 틀을 짜기 시작한 움직임이죠. 이후 노태우 정부에서 문화부를 출범하며, 문화예술진흥정책이 본격화됩니다.하지만 지역 문화 공간을 확대함에도, 관리 운영 문제가 부각되었다는 한계도 존재합니다.지자체기반으로 운영하지만, 공간만 존재하고 인력이 부족했기 때문이죠. 그래도 이 한계점이 나쁘다는 것만은 아닙니다.우리는 의.식.주.와 같은 기본생활이 갖춰지면 그 다음에자신의 삶, 행복 추구를 찾아 나서기 때문에, 이러한 문화정책이대성립하게 되었다는 것은, 중산층이 많아졌고, 먹고 살만해졌다는 뜻이니까요~ ㅎ 동시에 교육수준도 향상되어, 예술경영 교육 도입 및 확산도 90년대입니다. 2000년대 이후에는 예술경영의 환경이 변화하였습니다.본격 공급자 위주에서 수요자 위주로 변화하게 되었죠. 예술시장의 양적 및 질적 변화가 이루어지게 되었습니다.이렇게 말로만 하면 이해가 잘 안되니, 예시를 몇개 들어보죠. 여러분 영화나 뮤지컬은 익숙하시죠? 네. 그것이 변화한 것이 예시입니다. 그리고 주5일제를 진행하게 되었고, 기업의 문화마케팅이 확산되었습니다.주 5일제로 인해서 사람들이, 휴일이 생기고 문화예술을 즐기게 되었으며,기업도 문화마케팅을 진행하니, 기업의 수요를 위한 예술경영이 이루어지게 되는거죠. 그리고 문화정책 위상이 제고되며, 예술지원정책의 변화도 생겨나게 됩니다.또한, 문화예술교육 정책이 시작되며, 문화 정책 방향이 전환됩니다. 이후 2010년대부터 우리나라 대학원에 먼저 문화예술경영의 전공이 신설되며,이후에는 국내 몇 대학교에 신설되게 됩니다. #자 오늘은 문화예술경영의 역사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조금이나마, 주제거리가 되었으면 좋겠네요.. ㅎ무튼 제 전공은 신설된 전공으로, 경영과는 조금 다른 성격을 지닙니다.문화예술의 전반적 소비도 해야하며, 경영학 및 정책, 기획도 조금씩은 알아야하기 때문이죠. 그래도 문예경에 관심이 계신 분이 있으시다면, 환영합니다. 특히 저희 성신여자대학교는 실음과, 실무과, 연영과와 함께 수업을 듣기에그학과의 학우분들과도 친하게 지내며 네트워크 형성도 가능합니다 ㅎㅎ# 그럼 다음시간에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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