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학년도 학생부종합전형 준비 전략

2022.02.25 3457명이 봤어요

서울오산고등학교 박정준 선생님

 

 

 

학생부종합전형은 학생부 뿐만 아니라 다양한 전형 자료를 바탕으로 학업 역량, 전공 적합성, 발전 가능성, 인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전형이다. 대학의 인재상 및 모집 단위별 인재상을 반영하는 경우가 많으며 서류평가는 주로 학생부와 자기소개서를 통해 이루어진다. 또한 대학에 따라 학생부서류평가만으로 평가가 이루어지기도 하며 서류평가 이후에 면접을 실시하는 대학도 있다.

학생부종합전형은 수도권 대학의 선발비중이 높은 전형 이다. 2023 대입에서도 수도권 대학에서 45.5%를 선발하며 비수도권 대학에서는 22.8%를 선발한다. 전형별 수도권 대학 VS 비수도권 대학의 선발 인원은 아래와 같다.

 

 

 

1. 2023 학생부종합전형의 특징

 

2023 학생부종합전형의 특징은 다음의 5가지 정도로 정리해볼 수 있다.

 

1) 전국 기준으로 모집 인원이 증가했으며 전체 전형 대비 비율은 다소 감소하였다.

 

2) 수도권 대학의 선발 비중이 45.5%로 높다.

 

3) 같은 대학 안에서 서류형/면접형으로 전형이 이원화되는 경우가 많아졌다.

 

4) 상위권 일부 대학의 경우에는 학생부종합전형에서도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한다.

 

5) 자기소개서가 2024 대입부터 폐지되지만 2023 대입부터 미리 자기소개서를 폐지한 대학이 증가했다.

 

 

 

2. 2023 학생부종합전형 준비 전략

 

1)교과 수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교과 내용을 의미 있는 지식으로 만들어야 한다.

최근 학생부종합전형은 블라인드 평가의 확대 및 고교 프로파일 폐지, 학생부 기재 금지 항목 확대 등으로 학교생활기록부를 중심으로 학생의 역량을 파악하는 경우가 많다. 또한 학교생활기록부에서는 교과 성적과 교과 활동이 평가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 따라서 교과 수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자신의 학업 역량을 드러내야 한다. 또한 교과 활동이 기록되는 과목별 세부 능력 및 특기 사항은 서류 및 면접 평가에서 학업 역량, 발전 가능성, 전공(계열)적합성을 평가 및 확인하는데 큰 비중을 차지하므로 교과 내용을 의미 있는 지식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2)교과에서 배운 내용을 창체활동 및 독서로 연계, 심화, 확장해 나가야 한다.

학생부종합전형을 준비하기 위해서는 교과에서 한 활동을 바탕으로 자신이 알고 있는 지식을 다양한 교내활동(자율, 진로, 동아리, 독서 등)을 통해 활용하는 방법과 관심사나 전공 분야에 대해 다양한 자료를 통해 깊이 있게 탐구하며 역량을 키워나가는 모습을 학교생활기록부를 통해 보여주어야 한다. 따라서 학생부종합전형을 준비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교과활동을 중심으로 교과에서 배운 지식을 교내의 다양한 활동과 연계, 심화, 확장해 나가는 것이라 할 수 있다.

3)창의적 체험활동(이하 창체 활동)을 통해 자신의 진로에 대한 관심사를 적극적으로 탐색해야 한다.

창체 활동은 자율, 동아리, 진로, 봉사활동으로 구성되어 있다. 자율활동은 직책보다는 역할과 활동내용을 통해 인성, 사회성, 리더십을 드러내고, 학급이나 학년의 특색활동 등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전공과 관련된 활동을 할 수도 있다. 동아리 활동은 전공(계열)적합성을 드러내기에 가장 적합한 활동이며 2023 대입까지는 자율 동아리도 대입에 반영되므로 정규 동아리뿐만 아니라 자율 동아리 활동도 적극적으로 할 필요가 있다. 반드시 전공과 관련된 동아리에 가입할 필요는 없지만 활동을 통해 전공과 관련된 역량을 키우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봉사활동은 양보다는 질이 중요하며 일관성, 지속성, 진정성을 드러내야 한다. 진로활동은 진로 분야에 대한 학생의 관심과 교내의 진로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모습을 통해 자신의 진로 분야에 대한 탐색을 진정성 있게 드러내는 것이 필요하다.

창체 활동을 통해 학생부종합전형을 준비할 때에는 교과와의 연계성을 고려하는 것이 중요하다. 진로나 전공에 대한 별도의 활동을 하기 보다는 교과에서 배운 지식을 창체 활동을 통해 다양하게 드러내게 되면 학교생활기록부 전반에 일관성이 생기고, 흐름이 만들어지기 때문이다. 따라서 창체 활동은 교과에서 배운 지식을 활용하고, 전공 분야에 대해 넓고 깊게 탐구하는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

4)독서활동을 통해 지식을 깊이 있게 탐구해야 한다.

학생부종합전형에서 독서는 학생부의 독서활동상황 이외에도 자율 활동, 동아리 활동, 진로 활동, 과목별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 등 다양한 영역에 기재된다. 학생부종합전형은 기본적으로 학교생활에 충실하면서도 심화된 진로 성숙도와 학업 역량을 갖춘 인재를 선발하고자 한다. 대학마다 평가의 요소와 방법에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학업 역량, 전공 적합성, 발전 가능성, 인성과 같이 학생부종합전형에서 평가하고자 하는 요소들은 모두 독서를 통해 전공과 관련한 다양한 지식을 깊이 있게 탐구하는 것으로 충분히 준비가 가능하다. 따라서 독서는 학생부종합전형을 준비하기 위한 가장 기본적인 준비라 할 수 있다. 아래의 표는 학교생활기록부 기반 면접 및 구술고사 연구(서울대학교)의 내용이다. 표의 내용을 살펴보면 전체 질문의 67.4%가 전공적합성과 관련된 것임을 확인해 볼 수 있다. 즉 전공 적합성이 면접에서 가장 많이 묻는 질문인 것이다. 또한 독서에 대한 질문이 전체 질문의 67.2%로 전체 학교생활기록부의 내용 가운데 가장 묻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결국, 독서를 통해 전공 적합성을 보이는 것이 학생부종합전형을 준비하는 가장 좋은 방법인 것이다.

 

5)대학에서 제공하는 학생부종합전형 가이드북과 전공(학과) 가이드북, 어디가의 대입정보를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

최근에는 대학마다 학생부종합전형 가이드북과 전공(학과) 가이드북 등을 통해 평가요소, 평가방법, 자기소개서 및 면접 등 학생부종합전형을 준비하기 위한 다양한 정보를 입학처를 통해 제공하고 있다. 또한 대입정보포털 어디가(www.adiga.kr)를 활용하면 진로 및 학과, 대학별 평가기준 및 결과 등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학생부종합전형은 대학마다 인재상이나 평가의 관점이나 방법이 다르기 때문에 자신이 진학하기를 희망하는 대학에서 제공하는 가이드북과 대입정보를 제공하는 사이트 등을 활용하여 대학의 선발방법에 대한 정보를 충분히 습득한 상태에서 교내 활동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

특히 전공(학과) 가이드북을 정독하면 대학에서 배우는 전공분야가 나오는데 이는 고등학교 교육과정 내에서도 배우는 내용이 많으므로 대학의 전공분야를 참고하여 교과활동에 적용하면 자신의 전공분야에 대한 체계적인 탐색과 준비가 가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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