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 방법
입시를 치르면서 깨달았던 팁들과 나의 마음가짐
안녕하세요, 멘토 박동현입니다. 여러분께 도움이 됐으면 하는 마음에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제가 3년 동안 입시를 치르면서 어떤 마음가짐으로 어떻게 공부했는지와 제가 깨달았던 것들, 그리고 도움이 될만한 팁들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우선 본론에 앞서, 모든 것은 저의 주관적인 의견임을 밝힙니다. 저는 3년 동안 공부를 하면서 단 한 번도 저의 재능에 대하여 의심하여 본 적이 없습니다. 좀 더 정확히 말하자면 ‘나의 현 실력에 대해서는 끊임없이 의심하고 불안해 하되, 절대 나의 잠재력에 대해서는 의심하지 말자.’ 라는 것이 제가 3년 동안 가지고 있던 마음가짐이었고, 제 학업 능력 향상을 위한 초석이었으며, 나아가 제 자존감과 자신감의 근원이었습니다. 이러한 마음가짐을 가지고 있음으로써, ‘나는 노력하면 반드시 된다.’라는 자신감이 생겼고, 마음에 들지 않는 결과에 대해서 ‘나는 재능이 없어 이 정도밖에 못 하는 거야.’ 라며 좌절에 빠지지 않았으며, ‘결국 내게 부족한 것은 노력뿐’ 이라는 생각에 더욱 열심히 공부하게 되었습니다. 여러분도 이러한 마음가짐으로 공부해보시는 걸 추천해 드립니다. 물론, 사람마다 개인 성향이 있기에, 제 마음가짐이 무조건 좋다 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힘든 입시 생활에서 이러한 확고한 마음가짐은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여러분도 본인의 공부 생활에 도움이 될 마음가짐을 가지시길 바랍니다. 다음으로, 저는 공부를 하며 항상 공부의 양보다는 공부의 질을 우선시했습니다. 여러분은 공부하다가 잠이 오면 어떻게 하시나요? 보통 스탠딩 책상 등을 이용해 서서 공부하는 등 어떻게든 자지 않고 공부하려고 하는데요. 저는 비몽사몽 한 상태에서 공부할 바에는 차라리 하지 않는 게 낫다고 생각합니다. 때문에, 공부하다가 잠이 온다면 그냥 잠을 자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제대로 집중하지 못한 3시간은 제대로 집중한 1시간보다 못합니다. 특히나 인터넷 강의처럼 쏟아지는 정보량을 흡수해야 할 때는 절대 졸음을 참지 마시길 바랍니다. 물론 예외는 있습니다. 급하게 벼락치기를 할 때 등, 만약 여러분의 공부량, 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하고 본인이 잠을 잘 상황이 아니라면 꾸역꾸역 공부해야 하는 게 맞습니다. 다음으로, 입시에 있어 몇 가지 팁들을 드리겠습니다. 1. 본인이 가고 싶은 대학 혹은 갈 수 있는 대학들의 모집 전형 등을 미리미리 알아 두시길 바랍니다. 본인이 임의로 필요 없다고 판단해 한국사나 일본어, 기술 가정 등을 버렸다가 알고 보니 희망 대학에서는 이러한 과목들도 평가 과목에 포함될 수도 있고, 학생부 종합전형을 쓸 생각이 없어 생활기록부를 전혀 관리하지 않았는데 희망 대학에서는 교과 전형임에도 생활기록부 내용이 평가 사항에 들어갈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2. 수능 국어와 영어는 쉬지 않고 공부하시길 바랍니다. 탐구영역과 수학 영역은 내신의 범위가 수능의 범위이기 때문에 지속해서 감이 유지될 수 있지만, 국어와 영어는 수능과 내신이 아예 다른 시험이기 때문에 내신을 챙기다 보면 감이 떨어져 실력이 확 줄어들 수 있습니다. 물론 시험 기간(약 시험 전 2주~3주)에는 내신에만 집중하시길 바랍니다. 3. 제가 사회 탐구는 공부한 적이 없어 말씀드릴 수 없지만, 본인이 수능에서 탐구영역 두 과목 모두 과학 탐구 영역을 응시할 계획이었지만 희망 대학에서는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탐구 한 과목만 반영한다면, 굳이 과학 탐구 영역 두 과목을 모두 공부하려는 미련한 짓은 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4. 공부량은 한꺼번에 확 올릴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공부량을 늘리고 싶다는 의욕이 생겨도 평소의 공부 습관이 있어서 마음처럼 오래 앉아있기 힘들고, 평소보다 오랫동안 집중력을 유지하기가 쉽지 않은 게 정상입니다. 괜히 의욕에 앞서 무리해서 공부했다가는 두통으로 인해 심하면 며칠 동안 공부에 집중하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공부량을 늘리고 싶다는 의욕이 솟구쳐도 차분히 공부량을 늘려가시길 바랍니다. 5. 내신의 꽃은 1학년 때입니다. 여러분이 1학년이라면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일단 1시간이라도 더 앉아있으려고 노력하시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1학년 때와 2학년 때의 공부 난이도는 여러분의 생각보다 훨씬 많은 차이가 날 것입니다. 따라서 2학년 때에는 선행 학습을 한 친구들과의 격차를 좁히기가 매우 힘듭니다. 또한, 2학년 때는 본격적으로 공부량이 늘게 되는 시기로, 그만큼 모두가 열심히 해서 1학년 때의 성적을 유지하는 것조차도 벅차다고 느끼기 쉽습니다. 그리고 3학년 때에는 등급이 산출되는 과목이 적어 공부를 아무리 열심히 한다고 해도 본인의 전체 내신 성적에 의미 있는 변화를 주기 어렵습니다. 결론적으로 1학년 때 공부를 조금이라도 더 열심히 한 사람이 승자입니다. 저처럼 나중에야 ‘아 1학년 때 공부 좀 더 해둘걸….’하고 후회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어차피 힘든 입시, 이왕이면 항상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자신감 있게 헤쳐 나가셨으면 좋겠습니다. 부족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2024.04.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