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암동시크교도
고려대 서어서문학과 23학번
대구 능인고 졸업
466
좋아요
1
URL 복사
안녕하세요, 고려대학교 서어서문학과에 현역 정시로 입학한, 현재는 2학년인 정필중이라고 합니다.
저는 대구 소재 일반고에서 서연고를 목표로 수시를 준비하다가, 고3 때 수시를 포기하고 정시로 노선을 바꿔서
고려대 서어서문학과에 입학하게 되었습니다. 고3 전까지 수시 등급은 1.87이었고, 정시 백분위는 97 92 2 1 1(동아시아사, 세계사)
입니다. 수시 및 정시 관련 많은 문의 바랍니다!
저는 대구 소재 일반고에서 서연고를 목표로 수시를 준비하다가, 고3 때 수시를 포기하고 정시로 노선을 바꿔서
고려대 서어서문학과에 입학하게 되었습니다. 고3 전까지 수시 등급은 1.87이었고, 정시 백분위는 97 92 2 1 1(동아시아사, 세계사)
입니다. 수시 및 정시 관련 많은 문의 바랍니다!
대학교 최종 합격 인증이
완료된 멘토입니다.
완료된 멘토입니다.
스토리노트
-
학과 탐색대학은 가야 하는데, 가고 싶은 과를 못 찾겠어요! 어떻게 해야 할까요?수시나 정시 상담을 하다 보면 많은 학생들이 이런 질문을 하곤 합니다. '대학을 가야 한다는 걸 알고는 있지만, 아직도 무슨 과를 가야 할지 아직도 잘 모르겠어요. 늦은 걸까요?'괜찮습니다. 저는 고2때까지 진로를 확실히 잡지 못했지만 현재 대학교에서 전공에 만족하면서 지내고 있습니다. 우선 수시를 준비하는 학생의 경우에는, 일단 자신이 무엇을 좋아하며 어떤 과목에 자신이 있는지부터 고민하고, 그 좋아하는 부분을 깊게 한 번 파보는 걸 우선적으로 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예시로, 저는 고등학교 2학년 때부터 국제관계를 가르치는 일반적인 대학교의 정치외교학과나, 혹은 성균관대 글로벌리더학부와 같이 법 과목을 수강할 수 있는 학과를 지망하게 되었습니다. 국제관계와 법에 관심을 가지게 된 이유는 간단합니다. 저는 어릴 때부터 역사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그한국사/동아시아사/세계사에 정말 자신이 있었고, 깊이 공부하는 것도 좋아했습니다. 특히 고등학교 1학년 때부터는 딱히 할 게 없으면 유튜브나 디비피아 논문을 통해서 세계사를 찾아보곤 했는데요, 그렇게 공부를 하다 보니 역사 속 국가들의 국제관계, 전쟁 등을 공부할 일이 많았고, 그러다가 국제관계와 법에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수시 학생들의 경우에는 그렇게만 해도 이후부터는 정말 의미있게 생기부를 채워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저의 경우에는, 결국 수시로 대학에 진학하는 것을 고3 때 포기했습니다. 저는 최소 소위 말하는 sky라 부르는 학교를 갈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고, 일반고 학생의 성적으로 고3 초반까지 1.87은 sky를 진학하기 부족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수시 원서는 넣긴 했지만, 고3때부턴 생기부를 채우기 위해 쓰는 시간이 적어졌습니다. 이제부턴 정시와 관련된 이야기입니다. 수능으로 대학에 진학한 여타 학생들처럼, 저도 점수에 맞춰서 서어서문학과라는 과를 진학하게 되었습니다. 점수에 맞는 여러 과가 있었지만, 국제관계에 관심이 있었던 학생으로서 라틴아메리카 지역의 국가들에도 관심이 있었기에 서어서문학과에 진학하게 되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대학교의 복수전공/이중전공(학교마다 부르는 호칭이 다릅니다) 제도를 적극 활용하시는 것이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저희 학교에서는 대부분의 학생이 이중전공을 통해서 경영학과라던지, 통계학과라던지, 그런 자신이 진짜로 원했던 과의 전공을 듣곤 합니다. 저는 이를 통해 현재 민법/헌법/경제원론 등을 수강했습니다. 여러분이 알고 있는 대부분의 대학교에선 이런 제도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복수전공/이중전공 제도는 특정 학기 이상을 이수한 학생을 대상으로 다른 과의 전공강의를 들을 수 있는 자격을 만들어 주는 제도인데요, 인원은 학점순으로 선발합니다. 보통 취업에 유리한 경영학과/경제학과 등이 가장 학점 컷이 높고, 그 외로 통계, 미디어(또는 언론영상학과 등 방송 계열), 컴퓨터공학, 바이오공학 등 학과들이 인기가 많습니다. 원하는 과를 들어가지 못헀어도 이런 제도를 십분 활용하신다면 원하는 진로에 한 발 더 다가갈 수 있을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여러분들도 자신의 관심사에 ㅁ자춰2024.04.29
-
정시 준비안녕하세요! 고려대학교 서어서문학과 23학번 정필중입니다!안녕하세요, 저는 고려대학교 서어서문학과에 재학 중인 23학번 정필중이라고 합니다.처음 올리는 글이니만큼, 간단한 자기소개와 함께 제가 정시로 어떻게 고려대학교 서어서문학과에 들어왔는지를 말해보고자 합니다. 저는 대구 소재 일반고에서 인문계로 수시 준비와 정시 준비를 병행하며 입시를 대비했습니다. 수시를 대비할 때는 정치외교학과와 외교관을 목표로 생기부를 작성했고, 노력한 결과1학년 때 내신 등급이 2.5였지만 2학년 때는 1. 6까지 올리며 최종적으론 3학년 때 1.4를 달성하기도 했습니다.그 결과 수시로는 연세대 하스 1차 합격까지는 가기도 했지만, 결국 수시로는 대학을 가지 못했습니다. 사실 저는 고등학교 2학년 때부터 제 내신 성적에 한계를 느끼고 있었습니다. 제가 다니는 학교가 지방 소재 일반고였기 때문에 내신 대비를 하기에는 어느 정도 수월한 감이 있었지만, 그럼에도 제가 목표로 하던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학부를 진학하기에는 여러모로 일반고라는 배경에 비해 내신 성적이 뒤쳐진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더욱이 일단 내신 성적에 비해 모의고사 결과가 훨씬 좋기도 했습니다. 따라서 저는 그때부터 본격적으로 정시 역시 대비하기 시작했습니다. 어릴 때부터 역사를 좋아해서 당시 학교에서도 동아시아사를 공부하던 저는 수능 과목으로서의 '역사'라는 과목에 흥미를 느꼈고, 따라서 사탐으로는 동아시아사와 세계사를 수능 과목으로 선택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학교 시험기간이 아닐 때에는 체육시간과 급식시간을 제외한 거의 대부분의 시간을 인강을 보면서 고3 수능과목을 공부하였고, 고3 때는 시험기간에도 최소한의 내신 대비를 제외한 거의 모든 시간을 평가원 및 사설 모의고사를 푸는 데 집중했습니다. 결국 수능 점수로(언매, 확통, 영어, 동아사아사, 세계사/영어는 등급) 백분위 97, 92, 2, 97, 99를 띄우고 고려대학교 서어서문학과에 수석으로 입학하게 되었고, 2년 장학금을 받으면서 학교를 다니고 있습니다. 아래는 인증 사진입니다. 염치 불구하고, 그래도 먼저 고등학교를 다니며 정시를 준비했던 학생으로서 부족한 지식으로 인문계 학생들에게 몇 가지 조언을 남깁니다. 하나, 수능 영어를 공부할 때는 영어 듣기도 무조건 다 들으시길 바랍니다. 많은 분들이 '영어 듣기는 틀리는 게 이상한 거 아니냐' 하는 생각으로 영어 듣기는 공부하지 않는데요, 네. 맞습니다. 영어 듣기는 왠만하면 많이들 틀리시진 않습니다. 그렇지만 전 '영어 듣기를 풀면서 동시에 쉬운 영어 지문들을 같이 풀기'가 영어 1등급을 이루는 데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영어 듣기를 푸는 시간에 쉬운 영어 지문, 예를 들어 18번부터 28번까지의 지문을 다 풀 수 있다면 영어 문제를 푸는 시간을 정말 많이 확보하실 수 있습니다. 회고해보자면, 저도 이 연습이 덜 되어서 영어 문제를 푸는 시간을 제대로 확보하지 못했고 때문에 2등급이 나왔던 것 같습니다. 둘, 고등학교 2학년까지의 모의고사 성적에 연연하시는 것은 자중하시길 바랍니다. 고3의 모의고사와 고2까지의 모의고사는 아주 많이 다릅니다. 저는 사실 고등학교 2학년 때까지는 국어가 1~2등급이 왔다갔다 하고 수학이 고정 1등급이 나왔었는데요, 그렇지만 고3이 되며 수능 공부를 하면 할수록 오히려 국어가 고정 1등급이 되고 수학이 1~2가 왔다갔다 하는 현상이 나타났습니다. 결국 수능에서도 저는 국어가 1이 나왔고 수학이 2가 나왔습니다. 고2때까지는 학교 교육과정을 따라가느라 문제를 쉽게쉽게 내니깐 그런 모의고사를 풀 때는 성적에 대해 깊게 생각하시진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셋, 평소에 글을 꼼꼼히 읽는 습관 자체를 많이 들여놓으시길 바랍니다. 이는 고3 학생들에게도 해당되며 그 밑의 학생들에게도 해당되는 이야기인데요, 신문 기사라던가, 칼럼이라던가, 하다못해 내신 대비로 마지못해 읽는 소설이라던가. 그런 글 자체를 읽는 기회를 늘리시고, 특히 문자 하나하나가 가지는 의미를 곱씹으면서 많이 읽으시는 게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조사 하나하나와 접속사 하나하나가 문장과 문단에서 어떤 역할과 기능을 하는지를 생각하시면서 읽는 기회를 늘리시면 독서 지문을 읽을 때도 전에는 생각치 못했던 의미를 발견하는 등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다만, 글을 읽는 데에 사소한 편집증적 집착이 생길 수는 있습니다. 그래도 수능 성적만 잘 받으면 되잖아요?) 잡설이 길어졌습니다. 학생 여러분들이 지금 3월 모의고사를 친 지 얼마 안 된 것으로 알고 있는데, 3월 모의고사 정도에 연연하시진 마시고 자신을 믿으며 학습에 전전하시길 바랍니다. 다음에 뵙겠습니다!2024.03.30
리로TALK
총 1건
-
안녕하세요 정필중선생님2024.04.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