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로스쿨

6월 모의고사를 20여일 남긴시점에서의 작년 저의 모습을 회상하며 작성해보려합니다. 작년 저는 재수기숙학원에 들어가 있기에 공부 생활 패턴은 갖춰진 상태였으나 국어 3-4월을 국어 수학에 집중했기에 과탐과목(생1, 지1) 과목에서의 공부량이 부족했고 특히 노베이스였던 지구과학1은 우주 파트 단원의 개념을 막 시작하고 있었기에 당장 6월 모의고사에서 좋은 결과를 바라기는 어려웠습니다. 그렇기에 탐구과목에서 좋은 성적을 받자는 목표가 아닌 내가 지금까지 공부해온 것들에서 틀리지 말아야겠다는 마인드로 공부에 임하였던 것 같습니다.  국어: 수특 ebs 문학 연계체감을 높이기 위해 교재나 강의를 통해 2회독 정도는 시험보기전에 준비하시는게 좋습니다. 문학에서 연계체감을 높여 인다면 문제 풀이 시간이 줄기 때문에 6모 당일날 문제를 풀면서 긴장을 해도 시간확보에 도움이 많이 될거라고 생각합니다. 수학:저는 수학이 상위권 성적이 아니었기에 6모에서 공통과 선택의 2,3점 문제는 틀리지 않도록 공통과 선택과목의 개념을 충분히 이해할 수 있도록 예제 문제를 풀면서 준비했던 것 같습니다. 탐구:6모 전에는 생1, 지1의 킬러문제에 해당하는 부분을 제외한 개념형 문제들과 3점짜리 문제지만 크게 어렵지않는 문제들은 틀리지 않도록 준비한 것 같습니다. 이런 방식으로 준비하니 6모 성적이 두과목 모두 3등급 대 점수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근 한달만에 스토리노트를 작성해보네요... 학기초를 지나 중간고사 시즌을 지나면서 느낀 대학생활은 한마디로 고등학교와는 전혀 다른 세계구나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교양 수업은 기초 교양과 핵심 교양으로 나뉘어져 있는데 기초 교양 수업은 고등학교과정 복습하는 정도의 수업 난이도였고 핵심교양은 다양한 장르의 수업을 내가 선택할 수 있으니 질리지 않고 재밌게 수업을 들으니 고등학교 때보다 훨씬 재밌는 학교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고등학교에서는 우리가 사는 사회에서의 이슈에 대해 수업시간에 거의 얘기하지 않지만 대학교는 정치,사회,경제에 관한 이슈들에 대해 자유롭게 대화하고 토론할 수 있는 기회도 생기기 때문에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어서 역시 대학은 다르구나라는 느낌이 확 와 닿았습니다. 제주대는 전국에서 꽃도 가장 먼저 펴서 전국에 있는 대학생들 중에서 가장 먼저 벚꽃을 본 학교일겁니다. 제주대에 피는 벚꽃들이 제주도에서 유명한 벚꽃관광지라 주말에 사람도 많이 와서 정말 주차할 곳 없이 사람들이 붐빕니다. 또한 학교에서 바다도 보이고 한라산도 보여서 전국의 어느 학교랑 비교해도 경치는 단연코 1등이라고 생각될 정도로 멋있는 경치를 지니고 있습니다.  멘티 여러분들도 꼭 원하는 대학교다녀서 즐거운 대학생활보내시기 바랍니다!     

23수능과 24수능을 두 번 경험하여 현재 제주대학교 수산생명의학과에 입학하게 된 멘토 김민석이라고 합니다.  23수능-고3 시절 내신으로는 원하는 인서울 대학교에 가지 못한다는 것을 알고 정시파이터의 길을 가자는 생각을 하고 수능을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고1,고2 시절 코로나로 인해 공부패턴은 이미 망가진 상태였기에 고3 시절 어떻게 수능 준비를 해야하는지 모르는 일명 '허수'로 공부를 시작하였고 수능 패턴도 제대로 지켜지지 않아 수능당일날 독감에 걸린 상태로 시험을 보게 되었습니다. 공부 준비도 제대로 안된 상태 + 건강상태도 좋지 않았으니 23수능 성적은 처참할정도로 못보게 되었습니다. 24수능- 23수능을 못보고 2개월 간 재수냐 성적에 맞춰서 대학을 가냐 고민하다가 이번 수능은 후회없이 공부해서 수능을 보고 나서 웃으며 집으로 돌아오자라는 마음으로 다시 한 번 수능을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2월말부터 10월 말까지 평일에는 하루 평균 14-15 시간을 공부하면서 하루에 짜여진 패턴대로 살았으며 주말에는 하루평균 13시간을 공부하며 지내왔습니다. 한 달에 한번 씩 나오는 사설모고도 응시하고 교육청 모고 6모 9모까지 빠지지 않고 시험을 응시했습니다. 시험을 보고 채점할 때 마다 잘 오르지 않는 점수들을 보며 올해도 실패하는건가 하며 좌절할 때도 있었지만 그때마다 오로지 한가지 만을 생각했습니다. 시간이 흘러 20살의 너에게 그 한 해를 정말 최선을 다해 살았냐고 스스로 질문했을 때 단 1초의 망설임도 없이 정말 최선을 다해 살았다고 말할 수 있게 계속 공부해 보자 라고 마음을 먹고 수능 때까지 지속해갔습니다.  수능이 있는 주 월~수 때는 지금까지 한 것을 되돌아보면서 내가 약했던 개념, 문제 들을 다시 복기하면서 공부를 진행하였고 수능 당일 날 새벽 일어나서 학교에 갈 준비를 한 뒤 부모님께 1년동안 믿어주셔서 감사했고 결과에 상관없이 이번에 후회하지 않고 시험장에서 나오겠다고 말씀드리고 부모님께 인사드리고 시험장으로 갔습니다. 시험보면서 긴장도 했지만 다시 한번 더 나의 다짐을 생각하며 수능을 보았습니다. 수능이 끝나고 난 뒤 집에 들어가 웃으면서 정말 최선을 다해서 후회가 없이 수능을 봤다고 어머니께 말씀드리면서 저의 1년의 수험생활을 마치게 되었습니다. 이 글을 볼 현재 06년생 학생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여러분의 인생이 고3 1년으로 결정 되는 것은 아니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여러분의 입시결과가 원하는 결과가 나올 수도 있고 아닌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올 한해 여러분이 노력한 그 1년이 내 인생을 돌아봤을 때 후회가 없었으며 최선을 다했더라면 그 과정 자체로 여러분의 인생은 성공이라는 목표에 한 걸음 더 앞서 나간거 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고3 1년을 그냥 흘려보냈기에 그 후회를 없애고자 1년을 더 투자하였지만 여러분은 올해 꼭 원하는 대학에 붙어 행복한 대학생활하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