록스타
경희대 작곡과 23학번
서울 풍문고 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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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현재 경희대학교 작곡과에 1학년으로 재학중인 신록이라고 합니다. 고등학교는 서울에 있는 풍문고를 나왔구요, 작곡과 입시는 고1때 여름부터 시작했습니다. 2년반 동안 정시로 경희대를 가기 위해서 실기와 수능준비를 꾸준히 해 현역으로 입학 할 수 있었습니다
대학교 최종 합격 인증이
완료된 멘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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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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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활음악대학은 어떤 곳일까안녕하세요 이번 스토리노트에서는 제가 다니고 있는 음악대학과 학교생활에 대해서 말해보려고 합니다. 저희 학교의 음악대학에는 작곡과, 피아노과, 관현악과, 성악과로 총 4개의 과가 있습니다. 관현악과 안에서 관악기랑 현악기로 분류되고 관악기와 현악기 안에서도 다양한 악기의 전공자들이 있습니다. 악기 연주자들은 혼자 연주도 하지만 오케스트라에서 다같이 연주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다른 과 학생들과 접할 기회가 많습니다. 그렇기에 서로서로 친한 경우가 많습니다. 작곡과는 연주를 하지는 않고 곡을 쓰기 때문에 여러 연주자들을 접할 기회는 적기에 상대적으로 다른 과 학생들과 친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작곡과 정기연주회나 각종 연주 행사가 있을 때는 연주자가 필요하기 때문에 다른 과 학생들과 교류할 기회가 있어 이때 그나마 친해질 수 있습니다. 과마다 한 학년에 학생 수가 많은 편이 아니기에 대부분의 전공 수업들은 수강신청에서 놓칠 경우 없이 동기들끼리 다같이 들을 수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항상 같이 수업듣는 친구들끼리 다른 수업들도 같이 듣기 때문에 웬만해서는 서로의 이름이나 얼굴을 모르는 경우는 거의 없고 오히려 사이가 돈독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제가 속한 작곡과, 즉 소수과의 장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음악대학은 미술대학이나 체육대학과 같이 예체능 계열에 속하기 때문에 학기 중에 실기시험이 있습니다. 악기 연주자들은 각 학기 중간, 기말고사 기간에 연주 실기 시험을 치르게 됩니다. 저희 작곡과 같은 경우에는 정해진 기간안에 과제곡을 제출하는 것이 실기 시험입니다. 음대에 다니는 학생들은 아무래도 소수임과 동시에 다른 인문계 계열 학생들과는 다른 과정을 겪고 학교에 들어 왔기 때문에 다른 단과대 학생들을 만났을 때 음대 사람들에 대해서 많이 궁금해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때 음악대학이나 작곡과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해주면서 다른 단과대 학생들과 친해질 수 있는 거 같습니다. 음악대학에는 다른 단과대에 있는 과방 같이 과연습실이 있습니다. 저희 학교의 경우 각 과마다 연습실이 나뉘어져 있고 저희 작곡과의 경우에는 5개의 작곡과 연습실이 있습니다. 음대 학생들이 학교에서 쉬고 싶은데 마땅히 있을 장소가 없거나 실기 연습과 같은 음악 활동을 할 수 있는 연습실이 필요할 때 이 연습실들을 자주 사용합니다. 음악대학 건물은 다른 단과대 건물들과는 달리 건물에 입장할 때 출입카드가 필요합니다. 고가의 악기들이 많이 있어 도난을 방지하기 위해 아무나 입장을 못하게 하기 위해서 입니다. 이번 스토리노트에서는 음악대학은 어떤 곳이고 보통 어떻게 학교생활을 하는 지에 대해 간단하게 알려드렸습니다. 다음에는 제가 대학을 다니면서 했던 일들과 생활에 대해서 이야기 형식으로 재미있게 풀어내 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2024.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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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시 준비클래식 작곡과 입시 준비하는 법안녕하세요 현재 경희대학교 클래식 작곡과에 1학년으로 재학중인 신록이라고 합니다. 이번 스토리노트에서는 제가 고등학생 때 어떻게 작곡과 입시를 준비했는지에 대해 알려드릴려고 합니다. 저는 서울에 있는 한 사립고등학교를 다녔었습니다. 앞서 진로탐색을 중심으로 쓴 스토리노트에서 고1 여름방학때부터 작곡입시 학원을 다녔었다고 말씀드렸었는데요. 제가 다녔던 학원에서는 작곡과 입시 시험에 필요한 과목인 작곡, 피아노, 화성학과 청음을 전부 배울 수 있었습니다. 심지어 수능과목 선생님까지 학원에 부르셔서 이동시간을 아낄 수 있게 해주셨습니다. 제가 어떻게 작곡과 입시시험에서 보는 4개의 과목을 준비했는지에 대해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청음에 대해 이야기하자면 흰건반은 좀 들을 줄 알고 있어서 엄청 심각한 수준은 아니겠지 라고 생각했지만 실제로는 기초부터 배워야 되는 수준이였습니다. 처음에는 기초적인 음정, 리듬들을 들을 수 있는 문제들을 풀었습니다. 고2때는 1년동안 기초적인 문제들에서 점차 난이도를 높여가면서 다양한 수준의 문제들을 해봤는데 대학 입시 기출문제들은 정말 손을 댈 수조차 없을 정도로 어렵게 느껴졌습니다. 아무리 절대음을 외우고 문제를 많이 풀어봐도 계속해서 한계에 부딪혔던 것 같습니다. 학원에 처음와서 고2때까지를 생각해보면 분명히 실력이 늘고 있는 것은 맞았지만 대학입시 문제를 풀정도의 실력에는 절대 미치지 못했습니다. 그렇게 '청음은 재능의 영역이구나', '일정 수준에서 부터는 실력이 더 이상 오를 수 없구나' 라는 생각으로 고3이 되었습니다 .조금씩 실력이 느는 것 같긴 했지만 다같이 보는 청음평가만 되면 수업이나 혼자 할 때보다 점수가 나오지 않았습니다. 제가 좀 느긋한 성격을 가지고 있어서 빠른 리듬과 변화가 큰 음정이 나오면 손이 따라가지 못하고 가만히 있는 성향이 있었습니다 이것만 해결하면 좀더 나아지지 않을까라고 생각해서 문제를 풀때마다 확신이 없어도 어떻게는 쓰겠다 라는 생각으로 문제를 풀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변화가 큰 음정들도 점점 들리기 시작했고 리듬도 얼추 맞추기 시작했습니다. 그때부터 자신감을 얻어서 수능 끝나고 있었던 청음시험에서 계속 90점 이상의 점수를 계속 받았습니다 경희대 시험장에서 단성은 괜찮게 했던 것 같은데 2성을 풀 때는 확신을 가지고 푼 부분이 절반도 안되었습니다;; 평소에 했던 것 보다는 더 못했던 거 같긴 하지만 그래도 후회없이 풀었던 것 같습니다 그 다음으로는 피아노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위에서 언급했듯이 저는 학원에 오기전까지 클래식 곡을 단 한번도 친 적이 없습니다. 그렇기에 처음에 강약조절, 표현, 템포 등을 생각하면서 클래식 곡을 연습하는데에 있어서 꽤나 힘들었습니다. 프로코피에프 소나타 3번을 쳤었는데 어느 정도 치긴 했지만 어려운 부분은 항상 틀리고 표현도 부족한 부분이 많았습니다 그리고 고3이 될 무렵 피아노 선생님께서 저에게 브람스 소나타 2번이 저랑 잘맞을거 같다 라고 하셨습니다. 다른 곡들에 비해 테크닉적으로 쉬운 곡이여서 미스가 상대적으로 덜 났고 손에 익히기에도 쉬웠던 것 같습니다 테크닉적으로 쉽다 보니 힘을 쓰는것과 표현을 하는 데에 있어서 집중할 수 있었고 더욱 음악적으로 연주할 수 있었습니다. 매주 토요일에 있던 홀테스트는 항상 긴장됐지만 절대로 '이번엔 무조건 안틀린다', '아 이부분 까먹으면 어떡하지' 등의 생각은 하지 않았습니다. 심사나 평가가 아니라 연주에 더 초점을 두면서 재미있게 치자라는 마인드로 항상 홀테스트에 임했습니다. 전날 심하게 잠을 못자거나 컨디션이 너무 좋지 않은 날들을 제외하고는 항상 즐기면서 연주를 했고 마음이 편한 상태로 치니 미스도 많이 나지는 않았습니다. 피아노는 노력하는 만큼 실력이 느는 유일한 과목이라고 생각했기에 피아노를 어느정도 수준까지 치면 다른 과목에 시간을 쏟을 수 있다는 생각에 연습을 소홀히 했습니다. 시간이 가도 다른 과목들은 계속 불안정해서 수능 후 정시기간에는 레슨 때 말고는 연습을 거의 하지 않았습니다. 경희대에서는 평소보다 긴장이 더 돼 서 손가락도 좀 덜 굴러가고 뒤부분에 큰 실수도 하나 했지만 표현이나 소리가 괜찮았던 거 같아서 나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중앙대에서는 경희대를 보고 마음이 풀려서 그런지 시험봤던 학교들 중에서 가장 잘하고 나왔던것 같습니다. 다음으로 화성학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화성학은 마치 수학문제와 비슷했습니다. 음악에는 답이 없다라는 말이 있지만 화성학문제를 풀 때는 뭔가 답이 있는 듯한 느낌을 계속 받았습니다. 문제들을 꾸준히 풀어보고 선생님께서 풀어주신 문제들을 복습하다 보니 가장 적절한 화성과 리듬들을 어디에 넣어야 할지 보이기 시작하면서 어느정도 규칙에 맞게 풀기 시작했습니다. 화성학을 열심히 하다 보니 단순히 화성학 실력만 높아지는 것이 아니라 주제 선율 활용과 화성진행 부분 면에서는 작곡에서도 큰 도움을 줬던 것 같습니다. 주제를 무시하거나 너무 과하게 생각해서 한쪽으로만 문제를 풀어 점수를 못받았던 적도 꽤 있었습니다. 이는 작곡에서도 똑같이 작용됐고요.이때마다 좀더 주제를 항상 생각하되 한쪽방향으로 쏠리지 않을 정도로 조절하면서 문제들을 풀어나갔습니다. 어려운 화성들을 맞췄을 때 마치 어려운 수학문제를 풀어낸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긴 시간동안 여러 시도를 거듭한 끝에 답인것 같은 화성을 찾아냈을 때의 느낌이 좋았기에 화성학은 재미있게 배웠던 것 같습니다 수능 후 정시기간에는 경희대 기출, 중앙대 기출의 유형으로 문제를 많이 풀었습니다. 수많은 기출문제들을 다시 풀어보고 복습하고 공부한 결과 시험장에서는 (문제가 상대적으로 쉽게 나온 것도 있지만) 학원에서 시험 볼 때보다 편하게 풀고 나왔던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작곡에 대해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학원에서 작곡을 배우면서 저는 숙제로 곡을 쓸 때 항상 피아노 앞에서 제가 만족할 만한 소리가 날때까지 곡을 쓰곤 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어떤 날은 b입까지 쓰는데 하루종일 걸린 적도 있고 완벽한 소리를 찾지 못해 숙제를 못해가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항상 피아노 앞에서만 곡을 쓰다 보니 "어떻게 자리에서 피아노 없이 곡을 쓸 수 있지?"라는 불안한 마음도 생기게 되었습니다. 안심이 되지 않았던 저는 방법을 찾던 도중 그때까지 배운 화성들을 피아노 앞에서 계속 쳐보면서 소리를 익히기 시작했습니다. '이 화성은 무조건 머리속에 저장해 놓는다' 라는 마인드로 틈만 나면 코드를 잡아보곤 했습니다. 기본 화성들 말고도 어렵지만 좋은 화성진행을 새로 알게 되면 오른손 멜로디를 조금씩 만들어보면서 제껄로 만들때까지 노력했던 것 같습니다. 항상 좋은 소리(멜로디)만이 좋은 음악의 기준이라고 생각했던 저는 입시 초중반까지 '주제 조금 없어도 선율이 예쁘니까 괜찮지 않을까?' 라는 마인드로 항상 곡을 썼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소프라노만이 선율이라고 생각해 성부활용을 잘하지 못했고 왼손도 아르페지오 같은 단순 반주형식의 곡에서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제가 작곡가가 되면 쓰고 싶은 곡들이 다 좋은 선율과 예쁜 화성을 중점으로 이루어진 뉴에이지 곡들이다 보니 제 스타일과 입시스타일을 분리해서 곡을 쓰기가 매우 힘들었습니다. 항상 내 느낌, 내 선율들이 돋보이게 썼었고 주제가 주가 되게 쓰지 못했습니다. . 경희대 준비를 정말로 많이 했는데 시험장에서는 생각보다 단순하고 선율적인 주제가 나와서 평소에 하던 데로 하면 괜찮겠지 라고 생각했지만 아무래도 인생 첫 시험이기도 해서 곡을 쓰면 쓸 수록 생각이 많아지고 b에서 썼던 형식을 a'에서도 거의 비슷하게 쓰는 등 뒤로 갈수록 쫄아서 단순하게 쓰거나 성부나 음역대를 넓게 쓰지 못했습니다. 그래도 주제를 잃지 않고 주제에서 특정 음가가 중요하게 나왔는데 그 음을 돋보이게 쓰기는 한것 같아서 이부분에서 점수를 좀 받았나 싶습니다. 중대 시험때는 경희대를 보고 아무래도 긴장이 덜 돼서 그런지 경희대때보다 더 다양하고 쓸 수 있는 것들은 최대한 많이 쓰고 나왔습니다. 시험장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역시 자신감인 것 같습니다. 아무리 대학입시여도 결국 본질은 음악을 만드는 것이기에 본인이 만드는 음악에 자신감이 없으면 곡이 애매해질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입시 때 다양한 것들을 시도해보고 본인에게 맞는 것, 자신 있게 쓸 수 있는 것들을 찾아보고 시험장에서는 본인이 무엇을 보여주려고 하는지 명확하게 나타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2023.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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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로 탐색나는 어떻게 작곡을 하게 되었는가안녕하세요 현재 경희대학교 클래식 작곡과에 1학년으로 재학중인 신록이라고 합니다. 이번 스토리노트에서는 제가 고등학생때 어떻게 작곡과를 가고 싶다고 마음을 먹게 되었는지에 대해 알려드릴까 합니다. 먼저 저는 어렸을 때부터 다른 평범한 친구들처럼 부모님의 손에 이끌려 피아노 학원에 다니게 되었습니다. 초등학생때부터 시작하게 되었지만 그렇게 흥미가 많지 않아 중간에 쉬게 되었고 초등학교 4학년때 캐나다로 2년간 유학을 다녀온 후에 중학생이 되고 나서야 과외 쌤을 집으로 부르면서 다시 피아노를 취미로 치게 되었습니다. 저는 클래식에는 큰 관심이 없었습니다. 그때 중학생들이 좋아할 만한 가요나, 드라마&영화 ost, 힙합 같은 대중음악에만 관심이 있었고 지루하고 어려운 클래식에는 흥미를 갖지 못했습니다. 꾸준히 피아노를 치다가 중학교 3학년때 어느 애니메이션의 노래를 연주하게 되었는데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부분에서 다른 선율이나 멜로디로 바꾸면 더 좋게 들리지 않을까?”. 이 생각을 가지고 음악이론에 대한 아무런 지식도 없는 저는 그저 피아노 건반만 두드리면서 좋은 소리가 나올 때까지 피아노 앞에 앉아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좋은 소리가 들렸을 때 그 소리를 냈던 연주를 손으로 기억하기 위해 여러 번 반복해서 연주를 했습니다. 편곡한 부분을 다 외운 후 원곡과 비교를 하면서 연주를 하고 생각했던 대로 편곡한 부분이 원곡보다 좋게 들려서 매우 신기하고 기뻤던 감정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이때까지만 해도 제가 음악을 하게 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편곡하는 것이 재미있고 뿌듯하긴 했지만 아무런 지식과 방법없이 그저 맨땅에 헤딩하는 수준이었고 공부도 해야 했기에 시간이 부족해 어쩌다 한번만 하는 정도였습니다. 중학교를 졸업하고 다른 친구들과는 다르게 수능을 보기가 싫었던 저는 내신을 따기 쉬운 학교에 입학해 수시로 학교를 가게 될 생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고등학교 1학년 1학기때 학교에서 생활기록부에 들어갈 수 있는 교내 활동을 최대한 많이 하고 중간 기말고사도 열심히 준비했었습니다. 하지만 생각보다 성적은 잘 나오지 않았고 가장 큰 문제점은 제가 문과인데 이쪽 분야에서 하고 싶은 일이 없었습니다. 부모님께서 여러 직업을 추천해 주셨지만 어느 하나 흥미가 생기는 것이 없었습니다. 이러한 고민을 가가지 힘들어할 때 저에게 음악만이 힐링과 힘이 되어 주었습니다. 학업과 진로에 대해 힘들어 할수록 피아노 앞에서 더 많은 시간을 보내게 되고 어느 날 유튜브로 히사이시조의 지브리 음악 콘서트를 보게 되었습니다. 이 음악을 들으면서 멋지고 좋은 음악에는 사람의 감정을 바꿀 수 있는 힘이 있고 이 힘은 이 세상 그 누구에게나 적용될 수 있구나 라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이 생각을 바탕으로 저는 작곡가가 되고 싶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습니다. 하지만 음악을 하기 위해서는 먼저 부모님을 설득해야 했기에 중3때 편곡을 했던 기억을 바탕으로 이번에도 아무런 음악 지식없이 지금까지 연주했던 피아노곡들의 화성과 선율을 생각하며 곡을 하나 쓰게 되었습니다. 스스로 퀄리티가 정말 괜찮다고 생각이 들 정도로 열심히 곡을 써 완성한 후 부모님께 들려드리고 저에게 이정도로 작곡을 한번 해보고 싶다는 마음이 있다는 것을 말씀드렸습니다. 저의 곡을 듣고 좋은 반응을 보였던 부모님은 잠깐 고민하신 후에 한번 해보라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저는 고1 2학기때부터 작곡학원에 다니게 되었고 여기까지가 저의 고등학교 시절 진로를 탐색하게 된 과정이었습니다.2023.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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