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시] 2023학년 정시 지원 포인트

2022.12.05 6022명이 봤어요

 


2023 정시 지원 포인트

 

리로스쿨 선생님 교육칼럼

 

정시는 수능 점수에 따라 합불이 결정되므로 포인트 분석을 통해 정시의 흐름을 읽어내는 것이 필요하다.

 

 

1. 선택과목별 수능 성적 분포

 

 

 

고등학교 교육과정상으로는 계열이 없어졌지만, 대학의 모집단위는 수학과 탐구 선택에 따른 계열 구분이 여전하다. 따라서 통합형 수능이 실시된 2022 대입은 2021 대입과 전형 다른 성적 분포가 만들어졌고 이로 인해 수학(/)+과탐응시자가 상위권 대부분을 차지하면서 인문계열 모집단위로의 교차 지원이 대거 이루어졌다.

 

 

서울시교육청이 제공한 그래프를 보면, 2021 수능은 국수()사에 응시한 인문성향 수험생의 상위권 인원이 많았던 것과 다르게 2022 수능에서는 국수(/)과 선택자 중 고득점 도수가 큰 규모로 증가하였다. 이로 인해 2022 정시에서는 자연성향 학생들의 인문계열로의 교차 지원이 매우 빈번하게 이루어졌다. 따라서 2023 정시에서도 국수(/)과에 응시한 수험생의 상위권 비율이 매우 중요한 포인트이다.

 

2. 탐구영역 변환 표준점수 적용 

 

연세대, 고려대 등 서울 주요 대학들은 국어와 수학은 표준점수를 반영하고 탐구영역은 변환표준점수를 반영한다. 대학에 따라 변환표준점수를 적용하는 과정에서 백분위별 점수 차이가 발생하고, 이로 인해 당연히 유불 리가 발생할 수밖에 없다.

 

전년도 서강대와 성균관대의 변환표준점수 적용 사례를 살펴보면,

 

 

 

사탐 선택자 중 성적 상위권은 변환표준점수를 높게 부여한 성균관대가 서강대보다 더 유리할 수밖에 없는 구조였다. 따라서 대학별 변환표준점수를 잘 살펴 유리한 대학을 찾아야 한다.

 

3. 선택과목별 유불리 발생

 

2022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에서도 선택과목별 유불리는 확연하였다. 탐구영역의 경우 원점수 만점을 받고도 백분위나 표준점수가 낮게 형성되어 불리한 과목도 있었고, 동일한 백분위임에도 표준점수가 높게 형성되어 유리한 과목도 있었다. 또한 통합형 수능으로 치러진 국어와 수학의 경우 선택과목별로 다른 표준점수가 형성되어 국어(언어와 매체)와 수학(미적분) 응시자가 다소 유리하였다.

 

 

 

[2022 수능 국어, 수학의 선택과목별 만점자의 백분위 & 표준점수]

 

 

 

탐구의 경우, 사탐이 과탐보다 과목별 편차가 커서 선택과목에 따른 유불리가 크게 작용하였다.

 

 

 

[2022 수능 탐구영역 선택과목별 만점자의 백분위 & 표준점수]


 

 

위 표를 통해 사탐의 경우 만점자의 백분위와 표준점수가 높게 형성된 윤리와 사상 + 사회문화응시자가 유리하고, 과탐의 경우 생명과학+지구과학(또는 물리학)’물리학+지구과학응시자가 유리함을 확인할 수 있다. 2023 정시에서도 수능 채점 결과에 따른 유불리가 발생할 수밖에 없으므로 탐구영역 반영 비율을 잘 따져 대학별 환산점수가 높게 나오는 대학을 찾아야 한다.

 

4. 수능 성적 반영방법에 따른 유불리

 

동일 수험생의 성적도 대학별 환산 방식에 따라 누적 석차 변화에 따른 유불리가 크게 발생할 수 있다. 우수한 영역의 반영비율이 높고 덜 우수한 영역의 반영비율이 낮은 대학의 대학별 환산점수가 당연히 유리할 것이다.

 

 

다음의 표를 통해 인문 수험생이 서울권 여대에 지원할 경우를 살펴보면,

 

 

 

[2022 수능 탐구영역 선택과목별 만점자의 백분위 & 표준점수]


 

 

국수영탐 네 영역 중 특정 영역의 성적이 매우 낮은 경우 세 영역만 반영하는 서울여대가 유리할 수 있고, 네 영역을 고르게 받은 경우는 동덕여대가 유리할 수 있다. 물론 대학별 환산식에 따른 정확한 점수 산출이 전제되어야 한다.

 

 

다음은 고려대 전기전자공학부에 지원한 두 학생의 성적표이다. 

 

 

 

 

A학생이 B학생보다 표준점수 합산 4점이 낮지만, 수학/과학 반영비율이 높은 고려대 방식을 적용할 경우, 대학별 환산점에서는 2.657점이 높아 합격할 수 있었다. 이렇듯 단순 합산점수와 반영비율을 적용한 대학별 환산점수 간의 편차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자신에게 유리한 방식의 대학을 찾아 지원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5. 전년도 입시결과를 활용한 지원 전략

 

대입정보포털 어디가 또는 대학 입학처를 방문하면 전년도 정시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2022대입부터는 최종등록자의 평균 70%컷과 충원율 등을 친절하게 공개하고 있어 이를 충분히 활용하여 지원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

-서울 주요대 인문계열 최종등록자 70%의 성적이 전년도보다 큰 폭으로 하락하였는데, 다른 영역에 비해 수학의 평균 백분위 하락 폭은 더 큰 편이었다.

-서울 중하위권대학의 경우 영역별 반영비율과 활용지표에 따라 입결 편차가 크게 발생하는 경향성이 있다.

 

 

동국대 경영학과의 2021~2022 입시결과를 살펴보면

 

 

합격자의 성적이 전영역에 걸쳐 하락했음을 확인할 수 있다. 2022 수능이 통합형 수능 체제로 전환되면서 성적 상위권 중 인문 성향 학생의 비율이 떨어진 것이 전체적인 합격선 하락에 영향을 준 것으로 추정되는데, 특히 수학영역의 성적은 백분위 10이 하락한 수치로 다른 영역보다 하락폭이 매우 큰 편이다. 이는 수학(확통) 응시자의 상위권 비율 하락에 따른 것인데, 상대적으로 수학에서 강점을 지닌 경우라면 다른 영역의 성적이 다소 부족하더라도 합격이 가능했을 것이다.

 

 

 

한양대 2022 정시 자연계열의 입시결과를 살펴보면

 

 

 

 

 

가군과 나군의 입시결과가 매우 다르게 형성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한양대는 가군과 나군에서 분할모집을 하는데, 나군 한양대에 지원하여 합격할 가능성이 높은 경우, 가군의 고려대나 연세대 등에 합격하기를 희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가군보다 나군 합격자의 성적이 높은 편이고, 나군에 합격하고 가군의 고려대나 연세대 등으로 이동하는 경우가 많아 충원율도 가군보다 나군이 높게 형성되는 것이다. 이렇듯 모집군별 특징을 감안한 지원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

#정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