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로스쿨

김해고등학교 정동완 선생님

2025학년도부터 전면 시행되는 고교학점제는 학생이 자신이 정한 진로에 따라 다양한 과목을 선택해 이수하고, 그 학점을 모두 이수하면 졸업을 인정하는 제도이다. 지금까지 고등학생은 모두 주어진 교육 과정에 따라 수업을 듣고, 졸업은 출석 일수를 인정받아야 했다. 앞으로는 학생이 선택한 과목에서 목표한 성취 수준에 충분히 도달하면 과목 이수를 인정받고, 3년 동안 이수한 학점이 기준 시수를 넘어야 졸업이 가능해진다.

고교학점제가 시행되면 학사 일정이 다음 그림과 같은 방식으로 운영된다. 학생의 수요를 반영한 교육 과정이 수립되고, 학교 활동에서 학생들은 자신의 진로를 찾아가는 활동을 하면서 3년 동안 진로 로드맵을 계획해 실행하도록 돕는다. 그리고 그 선택한 과목에서 꼭 알아야 할 것과 할 수 있는 것을 설정한 성취 기준에 도달하도록 학교가 책임지고 교육하게 된다.

[ 그림 출처 : 교육부, 2021 ]

1. 계열별 교과 선택 리스트

고교학점제 시행에 따라 학생의 진로의 각 계열에서 꼭 이수해야 하는, 혹은 이수하면 좋은 과목이 무엇인지 알아야 유리하다. 되도록 학생이 잘할 수 있는 과목을 중심으로 진로 진학을 결정하고 진학할 대학의 전공과 연계된 과목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다음에 각 계열 예시를 정리하는데, 이것은 절대적이지 않다. 구체적인 내용은 진학하려는 대학 홈페이지에서 꼭 교육 과정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

[ 인문 계열 ]

[ 상경 계열 ]

[ 의생명 계열 ]

[ 자연 계열 ]

[ 공학 계열 ]

[ 예체능 계열 ]

계열에 꼭 필요한 과목이 정해진 것은 아니지만 진학하고자 하는 대학이 이수 과목을 명시한 경우도 있고, 해당 과목을 이수하지 않으면 대학에서 전공할 때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예컨대, 상경 계열 지원자는 수학을 공부해야 하고, 공학 계열 지원자는 수학, 물리, 화학을 선택하는 것이 유리하다. 의생명 계열 지원자는 화학과 생명과학을 공부하는 것이 좋다. 학생이 고등학교에서 자신의 정한 진로의 계열에 맞게 선택한 과목에서 익히는 역량은 대학 교육 과정 이수에 매우 도움이 되며, 그 과목을 배우는 동안 드러나는 것이 세특에 적히는데, 이것이 학생의 우수함을 드러낼 실제 근거가 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