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5.25 2868명이 봤어요
선덕고등학교 장성민 선생님
논술 전형의 비중은 계속적으로 줄어들고 있지만, 수학과 과학에 뛰어난 실력을 갖춘 자연계 학생이라면 충분히 도전해 볼만한 전형이 바로 논술 전형이다. 논술 전형을 유지하고 있는 다수의 대학이 수리 논술 위주로 진행하기 때문에 수학적 사고력이 상대적으로 뛰어난 학생이라면 더욱 도전해 볼만하다. 여기에 물리, 화학, 생명과학, 지구과학 중 한 과목이 더 특출한 학생이라면, 아래와 같은 대학에 추가로 도전해 볼 수 있다. 그러나, 아래의 대학들을 살펴보면 만만하지 않은 대학 임을 알 수 있다.
[수학 + 과학 논술 실시 대학]
경희대(의학계), 아주대(의예-생명과학 지정), 연세대, 연세대(미래-의예), 중앙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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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논술의 경우 물리학, 화학, 생명과학, 지구과학 4과목 중에서 수험생이 응시 과목을 선택해야 한다. 논술고사 시간에 문제를 보고 선택이 가능한 대학도 있지만, 원수 접수 시 시험을 치를 과목을 미리 정해야 하는 곳도 있다. 지구과학에 특출한 학생의 경우는 아쉽지만 연세대에만 지원할 수 있다. 과학 논술 중에서 지구과학을 선택할 수 있는 곳은 연세대 한 곳 뿐이기 때문이다.
[과학 과목 선택 유형]
그러나 위에서 언급한 대학에 도전하는 데 있어 수학과 과학이 특출하다 하더라도 합격에 이르기 위해서는 한 가지 충족 조건이 더 필요하다. 앞서 언급했듯이 그리 만만하지 않은 대학들이다. 연세대를 제외하고는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제시하고 있어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해야만 합격을 할 수 있다.
[자연계 논술 전형 수능 최저]
최근 수리 논술과 과학 논술은 학생들이 수능에서 소위 킬(kill) 문제라 생각하는 문항과 비슷한 형태로 논술 문항이 출제되고 있어 수능 준비와 병행하면서 논술을 준비할 수 있다는 유리함(?)도 있다. 이는 공교육 정상화법에 따라 고교 수준을 벗어나는 문항을 출제하는 것이 제한되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일부 학생들이 논술 문항을 보았을 때 체감 난이도는 그리 만만하지 않다. 수능에서는 ①~⑤ 중 정답을 선택하거나 단답형으로 답만 적으면 되나, 논술은 그 과정을 전개해야 하므로 자연계 논술 전형(수리 논술, 과학 논술)을 준비하는 학생들은 수능 공부와 더불어 공부하는 방향에서 학습 계획을 설정하는 것이 좋다. 즉, 풀이 과정을 꼼꼼하게 작성할 필요가 있다. 또한, 과학 논술의 출제 범위는 대체적으로 과학Ⅰ 과목이 중심이지만, 연세대, 중앙대, 경희대 등은 과학Ⅱ 과목 또한 출제 범위에 포함될 수도 있다고 요강에서 명시하고 있어 주의해야 한다.
대학들은 홈페이지를 통해 선행학습영향평가보고서를 꾸준히 올리고 있으며 수험생, 학부모, 진학지도 선생님들의 불필요한 혼란과 걱정을 방지하기 위해 논술 문제, 예시 답안, 채점 기준 등 평가에 관한 모든 정보를 공개하고 있다.
즉,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안내하고 있다.
자연계 학생이라면, 예시 답안을 통해 역으로 풀이 과정을 유추할 수 있다. 대학이 제시하는 논술 문제와 예시 답안, 채점 기준은 논술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매우 중요한 자료이다.
<출처 : 중앙대학교>
대학이 제시하는 자료를 교재로 다음의 ‘자연계 논술 10계명’을 실천해 보자!
< 자연계 논술 10계명 >
1. 글씨를 명확하게 써라. 채점 시 가장 중요한 것은 해당 답안의 내용이다. 글씨체가 예쁘지 않더라도, 작성한 답안이 문제에서 요구하는 내용을 모두 포함하고 있다면 우수한 점수를 받을 수 있다.
2. 어려워 보인다고 포기하지 말라. 내가 어려우면 남들도 어렵다. 평소 대학에서 제시하는 논술 기출 문제를 바탕으로 채점 기준, 예시 답안을 꼼꼼히 살펴보자. 기출 문제를 실전처럼 풀어보는 과정을 반복함으로써 극복할 수 있다.
3. 과학 논술 문제는 개념 및 원리를 묻는다. 과학 논술을 개념과 원리를 이해하고 적용할 수 있는지 평가하는 문항이다. 수능 문제의 킬 문제를 단순히 ①~⑤ 중 답을 고르려고 하지 말고, 과정을 메모하는 습관을 길러보자.
4. 수업 중‘WHY'라는 의문을 가져라.
5. 논제를 확실하게 파악하라. 논제가 무엇을 묻고 있는지, 몇 개의 작은 질문으로 이루어져 있는지 등 단순한 것을 놓치지 않아야 한다.
6. 알고 있는 지식의 나열이 아니라 논제에 대한 대답을 해라. 예시 답안을 살펴보면, 인과관계가 뚜렷하다. 예시 답안을 반복해서 작성하는 연습이 중요하다.
7. 일관성 있는 논리를 전개하라.
8. 친구에게 설명하는 과정이라 생각해라. 친구에게 설명하는 과정에서 중요한 개념 및 원리를 확인하고, ‘자기 점검의 시간’이라 생각한다.
9. 필요하다면 도표나 그래프, 그림, 수식을 활용하라. 글로 전개가 어렵다면 도표나 그래프, 그림, 수식을 활용하여 답안을 구성하는 연습도 도움이 된다.
10. 많이 써라. 논술은 선택형 문항이 아니다. 많이 써봐야 자신의 글쓰기 속도를 체크할 수 있으면 제한된 시간에 답을 작성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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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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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