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학생 여러분!중앙대학교 영어영문학과 해삐삐입니다. (__) 이번 달 칼럼은 제 전공인 '영어'를 주제로 골랐는데요, 아무래도 영어 공부의 핵심은 단어 암기가 아닐까 싶습니다. 아무리 독해 능력이 좋더라도, 단어를 모르면 글을 완벽히 파악하기 어려워지기 때문이죠. 저도 이러한 부분에서 고민이 많았기에 제 경험과 관련된 방법들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 가장 먼저, 모두들 아시다시피 암기에서 중요한 것은 ‘반복’입니다. 가장 근본적이며 확실한 암기 방법은 같은 단어장을 여러 번 보여 외우는 것이겠지요. 그러나 같은 것을 반복하는 행위 자체가 지루할 수 있고, 자칫 단어장의 순서를 외운 것인지, 정말로 그 단어를 외운 것인지 헷갈리게 됩니다. 결국, 막상 지문에서 그 단어를 마주했을 때 잘 떠오르지 않기도 하고요. 때문에 저는 따로 단어장을 구매하기보다, 영어 지문에 나오는 단어들로 나만의 단어장을 만들거나 교재에 수록된 단어장을 활용했습니다. 저는 1. 먼저 지문을 읽고, 2.모르는 단어를 표시한 후, 3. 다시 지문을 해석하고, 4. 후에 표시한 단어들을 외웠습니다. 단어를 ‘문장’ 단위로 기억에 남기기 위해서인데요, 문장 속 단어의 쓰임에 대해 생각하며 외우게 되면 연관성 없는 단어들을 암기했을 때보다 지문의 흐름이 같이 기억에 남게 되어 그 뜻을 연상해 내기가 수월해집니다. 특히 문제집 부록에 실린 단어장의 경우 보통 지문에 나오는 순서대로 단어가 적혀 있기 때문에, 지문의 내용을 다시 짚어가며 단어를 외울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 하지만 학원 숙제나, 학교 수행평가 등으로 인해 연관성이 많지 않은 단어들을 외워야 할 때도 생길 수 있습니다. 그럴 때는 당연히 써가면서 외우는 것이 효과적이지만, 많은 양의 단어를 암기하기엔 버겁기도 하고, 또 자기 전이나,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처럼 당장 단어를 쓸 수 없는 상황들도 있죠. 게다가 저는 살짝 게으른 면이 있어 필기를 즐겨 하는 편이 아니었기 때문에... 주로 ’쓰기‘보다는 ’말하기’를 활용했습니다. 단어를 직접 발음해 보면서 암기하면 단어가 눈으로 한 번, 입으로 한 번, 귀로 한 번 들어오게 되고, 암기 측면을 떠나서도 정확한 발음을 구사하는 것은 스피킹에 큰 도움이 되니 영어를 좋아한다! 영어로 멋지게 말하고 싶다! 하시는 분들게 아주 추천드립니다. *** 추가로, ‘un-, pre-, -able’ 등의 affixes(접사)를 많이 알아두게 되면, 모르는 단어가 나왔을 때도 단어의 의미를 이해하거나, 추론할 때 아주 유용하게 쓰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uncommonly’라는 단어는 common이라는 root에 ‘un-’과 ‘-ly’가 붙어 만들어졌으므로 common 이라는 단어의 뜻만 알고 있었다면 얼마든지 유추가 가능하죠! 단어의 뒤에 붙는 suffixes는 보통 단어의 품사를 바꾸는 반면, 앞에 붙는 prefixes는 주로 의미를 바꾸기 때문에 prefixes를 중심으로 암기하는 것이 의미 파악에는 더 도움이 됩니다! 이상으로 효율적인 영단어 암기법에 대해 간략히 적어 보았는데요, 영어를 공부하시는 모든 학생 여러분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추가적으로 궁금하신 점은 1:1 질문 남겨 주시면 정성껏 답변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