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로스쿨

 안녕하세요. 유기분석화학입니다. :)이 칼럼에서는 저에게 고등학교가 좋았던 기억으로 남은 이유를 이야기하고 싶습니다.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제가 재밌어하는 공부를 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먼저 화학과에 진학한 이유를 언급하면서 자세히 설명해 드릴게요!  저는 1학년 초기에 윤리교육과를 희망했습니다. 도덕적인 가치를 학생들에게 교육하는 것은 의미 있는 일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었어요.그러다가 한 의학 드라마를 보고 의사라는 직업에 흥미가 갔습니다. 그때 이후로 주제 탐구를 의학에 관련지어서 했어요.1학년 시험을 모두 마치고 학년을 마무리 지을 시기인 12월 말에 화학 기초 방과 후 수업을 수강했습니다. 중학교 때 공부를 많이 하지 않은 편이어서 기초 지식을 채우는 게 필요하다고 느꼈기 때문이었어요. 그러나 이 수업이 저의 고등학교 전반의 전환점 되었습니다.방과 후 수업에서 배운 화학 내용이 굉장히 재밌다고 생각했습니다. 한 학문에 이 정도로 흥미를 느낀 적이 없었기 때문에 그때부터 화학과를 지망하게 되었습니다. 2학년에 올라가서 화학 1과 주문형 강좌인 화학 실험 교과목을 배우며 재미있게 화학 지식을 넓혔습니다.그러던 도중, 비타민 C의 합성 과정을 탐구 주제로 설정한 적이 있는데, 이 반응의 과정을 설명하는 방법에 궁금증을 가졌습니다.화학 선생님께 질문을 하면서 반응의 메커니즘이란 개념을 알게 되었고, 유기화학 책을 선생님으로부터 받아서 관련 내용을 공부해 보았습니다.반응물로부터 생성물을 예측할 수 있게 해주는 학문에 큰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따라서 유기화학의 여러 종류의 반응에 관해서 탐구를 진행했습니다. 그러면서 목표로 설정한 물질을 어떤 식으로 합성할지 계획을 세우는 것까지 공부해 보고자 했습니다.  목표 물질 합성을 공부한 이후에는 실험을 통해 얻은 물질이 내가 목표한 물질이 맞는지를 확인하는 방법에 관심이 갔습니다. 자신이 목표 물질을 합성하는 계획을 세우고 반응을 전개하더라 실제 실험 상황에서는 얻은 물질이 단지 하얀색의 가루로 보일 뿐이기 때문이었습니다. 따라서 여러 분광학적 지식을 탐구했습니다. 그리고 적정에도 흥미가 생겨서 분석화학을 참고해 공부해 보았습니다. 학교 다니면서 여러 기회를 통해 제가 관심이 가는 공부를 할 수 있었고, 그 결과로 재미있는 학교생활을 할 수 있었습니다.유기화학, 분석화학이 대학교 전공과목이기 때문에 제가 굉장히 어려운 탐구를 한 것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각 학년의 제가 공부해 볼 수 있는 수준까지만 각 학문을 접해 본 것입니다. 따라서 이 글을 읽는 여러분들도 충분히 저와 같은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만약 그렇다면, 고등학교가 진로 탐색의 통로가 될 수 있다 생각합니다.긴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여러분들의 앞길을 응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