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리미나입니다! 오늘은 제가 3년 동안 주로 써온 시험 대비 공부 방법에 대해 쓰고자 합니다. 준비 기간 - 계획표 - 만일 계획대로 되지 않았을 경우에는? - 시험공부만 하는 게 힘들어요 - 주로 공부한 방식 - 마지막으로.. 순서로 이루어져있습니다!1. 준비 기간
저 같은 경우에는 보통 1달, 못해도 3주전부터는 준비했는데요, 보통은 계획표를 만들어서 공부를 하곤 했습니다. 기본적으로 학원도 다녔기에 학원의 도움도 조금 받기도 하고요.(수학이랑 영어)
2. 계획표
일단 저는 학원이나 학교 시간은 빼고 하루에 공부할 수 있는 시간을 따졌어요. 월요일 X시간, 화요일 Y시간, 수요일 Z시간... 이런 식으로. 주말은 1시간보다는 길게 한다는 생각으로 잡았는데, 시험 보는 과목들 모두 한 주 주말에 최소 한 번씩은 들어가도록 잡아줬어요.
학원 과제하는 시간을 제외하고, 1시간에 1과목을 끝낸다는 생각으로 한 다음, 하루에 공부할 수 있는 시간을 모두 더하면 전체 시간이 나오죠. 여기서 중요한 건, 공부할 수 있는 시간을 계산할 때 시험 전날은 빼고 센다는 것. 시험 전날은 무조건 다음날 시험 보는 과목을 부숴버려야 하니까요!
대체로 저는 수학학원을 가는 날이나 영어학원을 가는 날이면(주말은 물론 제외!) 2시간 정도를 했는데요, 학원 과제+2 과목 정도를 더한 셈이고 보통 수학이나 영어 포함 3과목 정도 하고, 학원을 안가는 날이나 주말은 학원을 안다니는 과목 3개로 공부했어요.
이렇게 해서 시간이 나오면 이제 제가 공부해야하는 과목에 그 시간을 알맞게 분배해줘요. 대체로는 일단 평균 시간만큼 배정한 다음, 남는 시간이 있으면 국어와 같은 과목에다가 몰아줍니다. 그리고 분배한 시간을 보면서 조금 덜 해도 된다 싶은 과목의 시간은 더 해야할 것 같은 과목으로 시간을 옮겨줘요.(ex. 한문 7시간에서 1시간을 국어로 옮긴다)
그런 다음 다시 하루로 시간을 짜줍니다. 저는 대개 가장 많은 시간을 가지고 있는 과목을 먼저 배치해줬는데요, 가장 많은 시간을 가지고 있는 과목은 대체로 하루 건너서 공부하곤 했어요. 대체로 국어에 많은 시간을 투자하니 국어로 예시를 들자면 월요일에 국어를 했으면 수요일, 금요일, 일요일 이후 다음 주는 화목토 이런 식으로요. 물론 시간에 따라 이틀 정도 건너뛰고 할 수도 있답니다.
그 다음에는 그 다음으로 많은 과목을 해도 좋고, 혹은 내가 이미 배치한 과목과 같이 공부하기 싫은 과목을 먼저 배치하는 방법도 있어요. 저는 1학년 때 국어랑 과학을 같이 공부하기 싫어서 과학 먼저 국어가 없는 날에 배치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 다음에는 과학과 역사도 같이 하기 싫어서 대체로 과학은 사회나 한문과 같이 공부했습니다. 영어랑 수학은 앞서 말했듯이 가는 날 따로 과제를 하고요.
이런 식으로 계획을 짜준 다음 실천해주면 된답니다.
3. 만일 계획대로 되지 않았을 경우에는?
사실 계획을 짠다고 해서 계획대로 된다고 확신할 수는 없습니다. 저 역시 몇 번 그래본 적이 있었는데요. 그런 경우에는 사실 당황하기 보다는 일단 그날 할 수 있는 걸 최대한 해놓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못한 건 내일로 일단 넘기고, 계획표를 다시 만드는 게 좋습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못할 거 같은 건 애진작에 넘겨버리는 방식을 사용했는데요. 이 방식을 쓰면 처음부터 넘기고 시작하기에 조금 신경쓰이긴 해도 그 하루가 끝날 때쯤에는 그나마 마음이 편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물론 계획대로 할 수 있으면 좋지만, 그렇지 못할 경우도 있으니까요.
넘기는 방법은 다양해요. 다음날로 넘기는 방법도 있고, 못한 과목이 있는 다른 날로 넘기는 방법이죠. 다음날로 넘기는 방법은 다음날 시간이 없을 수도 있으니, 차라리 못한 과목이 있는 날로 넘기는 것이 좋습니다. 바로 다음 번이 좋겠지만, 바로 다음이 힘들 경우에는 조금씩 조정해서 주말에 조금 많이 하는 것이 좋아요. 최대한 그 주에 다 끝낼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좋답니다.
4. 시험공부만 하는 게 힘들어요
사실 이건 저도 가졌던 고민인데요. 저는 야구보는 걸 매우 좋아하는 편이랍니다. 그래서 시험공부 할 때 야구를 못 본다는 게 매우 힘들었는데요. 야구를 보지 않는 멘티분들이 있을 수 있으니, 설명하자면 야구는 대략 3시간 정도는 잡고 봐야하는 경기입니다. 대체로 3시간은 넘기는 거 같아요. 저 같은 경우에는 딱 몇 시까지 보거나 몇 회(대체로 5회)까지 보기로 하고, 그 다음부터 공부에 들어갔어요. 물론 이럴려면 일단 야구를 보기 전에 어느정도 해놓아야 했지만요.
사실 저는 공부하면서 음악을 듣거나 하는 거에 대해서 굳이 안 좋다고 생각하는 편은 아니에요. 당장 저도 음악을 들으면서 공부했기 때문이죠. 학교에서 자습할 때는 버즈를 끼고 음악을 들으면서 했고, 집에서는 유튜브를 보면서 한 적도 많아서...
물론 음악을 듣거나 유튜브를 보면서 해도 집중을 할 수 있어야 합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음악은 아예 mr이나 inst버전으로 들었고, 유튜브도 유튜브에 집중한다기 보다는 약간 소음 유발을 위해서 틀어놓은 것에 가까웠거든요. 사실 이건 사람마다 다르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어요.
가장 중요한 것은 그날 한 걸 끝낼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에요. 그날 다 못 끝낼 것 같으면, 적어도 그 주에라도. 이걸 지킬 수 있다면, 취미생활을 하면서 공부를 해도 괜찮다고 생각해요. 저처럼 취미생활이 야구와 같은 스포츠를 보거나 유튜브를 보는 것일 수도 있고, 게임일 수도 있겠죠. 적어도 그날 한 건 그날 끝낸다는 생각만 가지고 있다면, 저는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5. 주로 공부한 방식
저는 대체로 인강의 도움보다는 문제집을 많이 푸는 것으로 공부를 했어요. 인강을 본 건 윤리와 사상, 생활과 윤리, 3학년 때의 국어(수능특강), 영어(수능특강) 정도 였던 거 같아요. 동아시아사는 2학년 때 학교에서 배우기 전에 잠깐 인강을 보긴 했지만, 막상 시험기간에는 보지 않았습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대체로 사회탐구의 경우 문제집을 2권 정도씩은 풀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국어는 자습서, 평가문제집 기반으로 공부했고, 영어나 수학은 학원을 다녀서 거의 제가 뭘 더 한 건 없었어요. 3학년 때 영어 수능특강을 제외하면.
저는 대체로 문제집 1권을 풀 때 정해놓은 분량만큼 풀고, 다음 번까지 오답체크하고 왜 틀렸는지 생각하고, 이 지문이 왜 답이고 오답인지까지 정리했어요. 마지막에는 틀린 문제만 따로 모아서 다시 풀곤 했습니다.
노트정리의 경우에는 역사 과목은 했고, 사회문화를 제외한 나머지 사회탐구 계열은 다 노트정리를 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특히 윤리와 사상이 노트정리한 덕을 좀 본 편이었는데요. 2학년 1학기 중간고사 때는 노트정리를 못했고, 기말고사 때는 했는데, 점수가 많이 오른 편이었어요.
역사 과목의 경우 제가 연표 형식으로 정리하는 걸 좋아해서 연표 형식으로 만들어서 정리했고, 윤리 과목의 경우 한 카테고리에서 같이 나온 사상가들을 비교/대조하는 형식으로 정리했습니다. 사회문화의 경우 그냥 문제집 앞 부분을 보고 외웠어요.
국어도 노트정리를 했는데요. 2학년 1학기 때 문학을 배울 때는 선생님이 말씀하신 거랑 자습서/평가문제집에 나와있는 것들을 따로 색깔을 정해서 정리를 했습니다. 선생님이 말씀하신 게 자습서/평가문제집에도 나와있으면 빨간색, 선생님이 말씀하셨지만 자습서/평가문제집에 나와있지 않으면 파란색, 자습서/평가문제집에만 나와있으면 보라색 이런 식으로요. 3학년 때 국어/영어 수능특강도 이런 식으로 정리했어요. 그렇게해서 만든 노트를 계속해서 보고 보고 또 보는 형식. 영어 수능특강의 경우 학원 선생님이 정리해주신 것까지 다 정리했습니다.
6. 마지막으로..사실 공부방법은 이러니저러니 해도, 여러분마다 자신에게 맞는 방법이 다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자신에게 가장 잘 맞는 방법을 찾아가는 게 가장 좋다고 생각해요. 저 같은 경우에는 노트필기 같은 걸 중학생 시절부터 해와서 쭉 해온 것에도 가깝거든요. 아마 지금 중간고사 준비로 다들 많이 힘드시지 않을까 조심스레 생각해봅니다. 저 역시 3년 내내 중간고사의 압도감에 너무 시달렸기 때문에, 그 마음을 어느정도 이해할 수 있을 거 같아요. 다만 명심해야 할 것은 가장 중요한 건 건강이에요, 여러분. 저는 2학년 2학기 중간고사 날 직전 거의 일주일 가량을 아파서 학교를 빠진 적도 있고, 수능 한 달 전부터 아프기 시작해서 학교를 빠진 적도 있는지라, 건강이 시험공부 도중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수능공부를 하는 와중에도 야구를 보거나 게임을 하거나 하는 등 취미생활에도 나름의 시간을 투자하곤 했습니다. 막상 공부를 잘해놓아도, 시험날 아프면 힘들어진다는 점 명심해주세요. 제가 그랬거든요. 첫 시험인 만큼 다들 많이 걱정되실 수 있을 거 같아요. 걱정하지 마시고, 자신을 믿고 하세요. 여러분 모두를 응원하겠습니다! 지금까지 리미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다음 스토리노트 주제는 현재 고민중인데, 아마 수행평가나 탐구활동 주제 같은 쪽을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