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종 대비] 왜 주제탐구활동인가?

2023.09.19 12221명이 봤어요

 


. 왜 주제탐구활동인가? 

2024 대입부터 대입 미반영요소가 늘어나고, 자기소개서가 폐지되었다. 이미 학교생활기록부는 대입제도 공정성 강화 방안이 발표되고 정착되는 과정에서 기재량 자체가 42.6%나 감소하였다. 이 상황에서 대입 미반영요소가 늘어나고, 자기소개서까지 폐지가 되면서 어떤 활동을 통해 학생의 역량을 학생부에 녹여내야 할 것인지에 대한 고민은 더욱 커지게 되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학생의 깊이 있는 탐구 역량을 보여주는 방법으로 주제탐구활동이 더 부각되고 있다. 주제탐구활동은 독서를 통한 탐구역량에 더해 자신의 진로 분야에 대해 어떤 탐색을 하고, 어느 수준에서 자신이 그 주제를 다루고 있는지를 명확하게 보여주는 활동으로 앞으로의 대입에서 그 중요성이 더 강조될 가능성이 높다.

 

 

 

 

. 학생부 평가항목의 축소
학생부 평가항목이 축소된 것이 의미하는 바는 무엇일까? 학생부 평가항목의 축소에 집중하지 않고, 남아 있는 반영 항목에 집중해 보면 그 의미를 명확하게 알 수 있다. 2022 대입에서는 수상경력, 진로희망분야, 봉사활동 특기사항, 방과후학교 수강 및 활동내용, 독서활동상황, 행동특성 및 종합의견이 모두 대입에 반영되었다. 2023 대입에서는 진로희망분야가 대입 정보로 미제공되고, 방과후학교 역시 수강했더라도 학생부에는 기재되지 않게 되었다. 또한 봉사활동 특기사항도 기재되지 않기 시작했다. 2023 대입에 들어서면 자율활동, 진로활동, 동아리활동, 교과 세특, 행동특성 및 종합의견만이 학교생활기록부에서 평가할 수 있는 항목으로 남게 되었다. 따라서 미반영되는 요소에 집중하는 것이 아닌 창체 및 교과 세특, 행동특성 및 종합의견을 통해 학생 개인의 역량을 어떻게 보여주느냐가 앞으로의 학종에서는 가장 중요한 요소가 되었다. 교과 세특은 예전부터 지금까지 학종에서의 평가 활용도가 가장 높은 항목이었다. 학생들이 학교 생활을 하면서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교과 수업에서 이루어지는 활동 기록이 평가에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 하지만 평가 미반영 요소가 늘어나는 상황에서 창체활동은 이전에 비해 그 중요도가 더 많이 올라간 측면이 있다. 이러한 창체 활동은 교과에 기반한 활동을 주제탐구활동을 통해 녹여내는 방향으로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아졌다. 창체 활동 역시 정규 교육과정으로 편성된 활동이며 교과에서 배운 지식을 다양한 활동을 통해 심화시키는 영역이라는 인식이 생겨났기 때문이다. 이러한 경향을 대학에서는 창체의 세특화가 이루어지고 있다고 표현하기도 한다. , 자신의 전공분야와 밀접한 교과 활동이 창체 기록으로 확장되어 자율(500), 진로(700), 동아리(500)활동에 기재되어 1,700자가 마치 진로/전공분야의 세특 기록처럼 보이는 경우가 많아졌다는 것이다.


 

. 창체의 세특화? 창체활동의 변화

기존의 창체활동은 학교가 주관하는 행사나 특강, 진로체험활동 위주의 기재가 많이 이루어졌다. 이후, 희망 전공분야 주제탐구활동을 한 후, 이 내용을 기재하는 방향으로 창체활동 및 기재의 변화가 있었다. 하지만 전공분야 주제탐구활동의 경우, 교과 혹은 교육과정과의 연계 없이 자신이 관심 있는 분야의 주제를 탐구한 기록이기 때문에 학교생활기록부 전반의 기록과 비교할 때 이질감이 느껴지는 경우도 많았다. 최근에는 교과에서 생긴 호기심을 창체를 높이 연계, 확장, 심화해 나가는 활동 및 기재가 가장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아래의 단계별 학생부 기재 내용을 살펴 보면, 지금까지 언급한 각 단계의 기재내용을 비교해볼 수 있을 것이다.

 

1. 학교 주관 행사, 특강, 진로체험 위주의 기재

 

 

 

2. 희망 전공분야 주제 탐구 기재 

 

 

 

3. 교과 기반 활동 + 독서를 통해 활동의 깊이를 보이는 기재 

 

 

 

학생 여러분의 눈에는 어떤 활동과 기재가 가장 좋아 보이는가? 지금은 교과활동을 충실히 하고, 교과에서 생긴 호기심을 창체 주제탐구활동을 통해 더 깊이 있게 탐구해 나가는 학종시대라는 점을 명확히 인식하고 교과기반주제탐구활동을 충실하게 해나가기를 바란다.

 

 

 

 

 

 

#학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