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더지쌤
한국외국어대 태국어과 24학번
충북 청주여고 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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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시 합격 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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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외국어대 태국어과 학생부종합
저는 학교생활을 하면서 학교생활기록부를 채워나가는 것에 제 온힘을 바쳤습니다. 안되면 되게 하라는 말이 있듯이, 필수과목 선택과목 가리지 않고 많은 과목의 세부특기사항을 '두더지'처럼 파고다녔습니다. 그렇기에 고등학생분들의 막막함을 누구보다 잘 알고있습니다. 학생부 종합전형 주제추천, 입시 방향 길라잡이 이외에도 입시 관련 멘탈케어, 공부법 때문에 고민이 많으시다면 편하게 문 두드려 주세요. 오랜 친구처럼 반기겠습니다.

완료된 멘토입니다.
스토리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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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과 탐색특수어과 학생의 학교생활 이야기를 들려줄게~! (2탄)<태국학과 학생만 할 수 있는 알바?> 전국에 태국어를 배울 수 있는 학과가 한국외대 서울캠퍼스에만 존재하기 때문에 경험해 볼 수 있는 것들도 있는데요! 바로 태국어와 관련된 여러 아르바이트 및 일자리 소식을 누구보다 빠르게 접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보통 학과 전체 단체방에서 조교님들이 일자리 관련 공지를 보내주시는데요, 보면 정말 신기한 아르바이트들도 많습니다. 저는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 출연자 인터뷰 통역 아르바이트 공고가 가장 기억에 남는 것 같습니다. 여러분들도 많이 아시다시피 여러 태국인들이 현재 k-pop 아이돌로 한국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한국도 태국에서 더 많은 아이돌 연습생을 발굴하기 위해 노력중인 것으로 알고있습니다. 이러한 과정에서 태국어-한국어 통역이 필요하여 이러한 아르바이트를 구하는 경우가 점점 많아지고 있는 추세입니다. 그 당시 아르바이트 공고에서 엔터 쪽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면 좋겠다는 우대사항을 밝히기도 하였는데요!! 아이돌을 좋아하는 태국학과 학우가 아르바이트에 지원한다면 뽑힐 확률이 높겠죠?? <태국학과를 졸업하면 어떤 직업을 갖게 될까?> 이 질문에 정답은 없지만 제가 알고있는 직업 진출 정보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우선 태국학과도 어문 쪽에 해당하기 때문에 언어라는 전공을 살릴 수 있는 해외 관련 직무로 취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기업의 해외 영업팀, 승무원, 대기업의 현지 지사, 국정원 등이 대표적인 예시가 될 수 있습니다. 학과 졸업생 분 중에서 본전공인 태국어와 이중전공인 중국어를 살려서 승무원으로 취업하신 선배님의 특강을 들은 적이 있는데 태국어를 사용하여 기내의 환자를 도와주었던 경험이 인상깊었다는 말씀을 들려주셨던 적이 있습니다. 태국어 자체가 익숙한 언어는 아니지만 대학생활을 하며 열심히 배우고 또 끌고 간다면 이렇게 전공을 살린 훌륭한 직업을 가질 수 있다는 점을 알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추가로 태국이 관광지로 더욱더 각광받고 있는 상황이라 그만큼 태국어를 배우고자 하는 사람들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태국어를 열심히 익혀서 학원 강사나 과외 선생님으로 활동해 보아도 좋겠죠?? <태국학과에서는 태국어만 배우나요?> 학과의 명칭이 태국어과에서 태국학과로 바뀐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한국외대 태국학과에서는 태국어 뿐만 아니라 지리적인 측면, 문화적인 측면에서도 다양한 교육을 제공하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학년이 올라갈수록 태국어 뿐만 아니라 태국의 문화나 지리적인 부분을 배울 수 있는 강의의 비중이 늘어납니다. 저는 1학년때 태국사회문화탐방이라는 과목을 수강하였는데요. 우리나라의 삼국시대나 조선시대의 역사와 같이, 태국 역사에도 지금의 태국으로 성장하기까지의 엄청난 발전 과정이 존재했다는 사실에 놀랐습니다. 또한 강의 시간에 다양한 태국 OTT를 보면서 태국의 문화에 대해 재미있게 배울 수 있었습니다. (저의 스토리 노트를 읽고 태국문화에 관심이 생기신 분들은 태국의 교육문화에 대해 한번 검색해 보세요! 우리나라의 교육문화와 다른 점을 비교하며 찾아보면 정말 재밌답니다. 참고로 교육과 관련하여 배드 지니어스라는 영화 강추드립니다!!) 이번 2탄 스토리노트에서는 이렇게 태국학과에 대한 다양한 정보들을 전달하며 전개해 보았습니다. 태국학과에 대해 더 궁금하신 점이 있다면 1:1 질문 부탁드리고 다음편에서 만나요!2025.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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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활특수어과 학생의 학교생활 이야기를 들려줄게~! (1탄)<소수어과? 특수어과?> 안녕하세요 여러분? 이번 스토리 노트에서는 특수어과에 대한 내용을 소소하게 풀어보고자 합니다. 보통은 소수어과라고 많이 얘기들 하시는데요, 사실 소수어과라는 표현보다는 특수어과라는 표현이 더 맞는 표현입니다! 저는 한국에 1개밖에 남지 않은 학과인 태국학과에 재학 중입니다. 보통 어문과에 관해서는 영어영문, 중어중문, 일어일문까지만 생각하시는 분들도 많이 계시는데요! 한국외대에는 정말 많은 종류의 어문과가 존재합니다. 저는 태국학과이기 때문에 아시아 계열 국가에 속하고 따라서 단과대 또한 아시아언어문화대학에 속합니다. 추가로 아시아언어문화대학에 어떤 어문과들이 속해있는지 말씀드리면, 아시아언어문화대학에는 베트남어과 / 태국학과 / 몽골어과 / 튀르키예.아제르바이잔어과 / 아랍어과 / 마인어과 / 이란학과 / 인도어과가 속해있습니다. 정말 많죠? <특수어과에 재학하게된 이유?> 저는 우선 고등학생 때 영어영문을 희망했었습니다. 하지만 고등학교 3학년 여름방학 때 우연히 스페인어 특강을 듣게 되면서 “처음 배우는 언어를 배우는 것에 대한 재미”를 느끼게 됩니다. 이를 계기로 갑자기 새로운 언어를 배우는 것에 대한 도전정신과 용기가 생기게 되었고 결국 수시 원서 중 1장을 한국외대 태국학과에 사용하게 됩니다. 수많은 학과 중에서도 태국학과를 선택한 이유는 제 생기부에 제일 적합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너무 늦게 새로운 방향의 원서를 투입시켰기에 많은 희망을 가지지는 않았습니다..ㅎㅎ) <태국어를 배우고 갔나요? 원래 태국어를 할 줄 알았나요?> 이 질문에 대한 대답은 놉! 입니다 ㅎㅎ 저는 원래 태국어를 할 줄 몰랐고, 태국학과에 붙었다는 사실을 알고난 이후에도 따로 태국어 공부를 하지 않은 채 입학했습니다. 사실 전공에 대한 걱정과 불안이 없었던 것은 아닙니다. 아무래도 외대의 경우 언어에 능통한 외고 친구들이 많이 입학하기로 유명하고 그것을 제외하더라도 공부를 잘하는 친구들이 많이 입학하기 때문에 두렵기도 했습니다. 그렇지만 저 또한 언어를 너무 재밌어하고 즐기기 때문에 대학교에 입학해서 전문가(교수님)께 차근차근 배우는 것도 괜찮겠다 싶어 수능 끝난 고3의 생활을 즐긴 후 입학하였습니다!!ㅎㅎ 입학 후에 모든 걸 배우기 시작했는데도 따라가기에 벅차지 않았습니다~! <태국어 배워 본 후기 알려주세요~ 새로운 언어에 대한 당혹감, 거부감이 들지는 않았나요?> 태국어를 못보신 분들도 있겠지만,, 태국어는 정말 꼬불꼬불 그림처럼 생겼답니다. 처음에는 저도 적응이 안되어서 저걸 어떻게 읽나…? 많이 심각했었던 것 같아요. 하지만 배우다 보니 노력하면 못할 것은 없다는 사실!!을 다시금 깨닫게 되었답니다. 하루하루 교수님, 선배님께 질문하며 익혀가다 보니 저도 태국어를 읽고 쓸 수 있게 되었습니다. 내가 익숙하게 보던 언어가 아닌 것에서 오는 어려움은 있었지만 그 언어가 당황스럽다거나 거부감이 들지는 않았습니다. 오히려 저는 새로운 언어라는 것을 바라보고 온것이기 때문에 재미있었어요. 하지만 이 이야기는 저에게 해당되는 이야기일 뿐, 주변 동기들 중에는 태국어를 특히나 더 어려워 하고 흥미를 못느끼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완벽한 개인차가 존재한다는 사실!! 알아주셨으면 좋겠어요. 오늘은 태국학과에 대한 이야기를 1탄으로 풀어보았는데요, 2탄에서는 더 자세한 다른 이야기를 들고 오도록 하겠습니다! 아무래도 태국관련 학과는 한국외대 태국학과 밖에 없기 때문에 태국 관련 일자리 공고는 저희 과에 주로 오게 되는데요! 이것과 관련된 신기한 썰도 있답니다. (스포 : 태국 아이돌 오디션 알바…?) 그럼 다음 스토리 노트에서 만나요~ 저에게 궁금한 점이 있다면 언제든 1:1질문 남겨주세요! 안녕~(*24학번 기준으로는 입학할 때 과명칭이 태국어과 였으나, 25학번 기준 태국학과로 명칭 변경되었습니다.)2025.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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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부 관리신박하게 생활기록부 소재 찾는법? 이거 한 번 봐봐~안녕하세요 여러분! 멘토 두더지쌤입니다. 세번째 스토리 노트에서는 <생활기록부 탐구활동 소재 찾는 방법>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저는 수시카드를 구성할 때 학생부종합전형을 최대한 많이 활용하였습니다. 고등학생 때 정말 착실하게 학교생활을 하였고 그만큼 제 생활기록부에 자신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사실 지금 생각해보면 조금은 무모했던 것 같지만, 그래도 자신이 성적을 챙기는 것 뿐만 아니라 이외의 것들에도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하면 학생부종합전형을 적극 활용하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다채로운 생활기록부를 만들기 위해서 가장 먼저 갖춰야할 태도는 눈과 귀가 항상 열려있는 것! 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지금 이 글을 읽고있는 분들은 생활기록부를 위한 눈과 귀가 활짝 열려있으니 여기까지 오신거겠죠? 그럼 구체적인 사례를 설명해 드릴게요. 생활기록부 활동 소재 찾기 (1) 어학사전 검색을 활용하자=> 고등학교 2학년 독서시간에 자신의 진로와 관련있는 기사를 찾고 글을 쓰는 수행평가 활동을 했습니다. 당시 저는 영어영문학과를 희망하고 있었고 따라서 영어와 관련된 활동을 해야 했습니다. 생활기록부 관련 활동을 많이 해보신 학생분들은 공감하시겠지만 특정 과가 정해지고, 그에 맞는 활동을 하다보면 떠오르는 소재는 어느정도 고갈되기 마련이거든요. 그래서 저도 무엇을 할까 곰곰히 생각하던 중에 갑자기 ‘영어’라는 단어를 네이버에 검색해보고 싶어지더라구요. ‘영어’라는 단어를 검색하니 어학사전적 정의가 나왔어요. 어학사전에서는 ‘영어’라는 단어를 ‘인도/유럽 어족 게르만 어파의 서게르만 어군에 속한 언어. 미국, 영국, 캐나다, 오스트레일리아 등을 비롯하여 세계 여러 나라에서 사용하는 국제어의 구실을 하고 있다.’ 라고 설명했습니다. 저는 이때 ‘국제어’라는 단어에 눈길이 갔습니다. 그러고 나서는 다른 특별한 국제어는 없나?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여러 검색을 통해 에스페란토어라는 국제어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되었습니다. 저는 영어를 포함한 언어 자체에 관심이 많기도 해서 새로운 언어를 발견했다는 생각에 기뻐하며 바로 그 언어를 독서 수행평가 주제로 삼았어요. 그리고 여기서 특별한 사실은 대학을 입학하고 나서 알게된 사실! 우리나라에서 한국외대에만 에스페란토어 강의가 개설되어있다는 사실! 수행평가 주제를 정할 때만 하더라도 이 사실을 몰랐는데 과연 저의 에스페란토어 관련 활동이 합격에 도움이 되었을까요? 저는 저의 언어에 대한 관심을 입학사정관님께 드러내기에 정말 적합한 활동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어학사전 검색은 제가 주목하지 못했던 새로운 키워드를 발견하게 해준답니다. 한 번 적극 활용해보시는 걸 추천드려요! (2) 학교 주관 프로젝트에 항상 귀기울이자 => 보통 학교에서 진행하는 프로젝트는 생활기록부 기록용이 많은데요. 귀찮다는 이유로 이런 대회나 프로젝트들을 지나치는 친구들을 많이 봤습니다. 그렇지만 이런 프로젝트는 보통 관심분야가 비슷한 친구들와 조를 짜서 진행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원하는 방향으로 활동을 하기도 쉽고, 선생님들이 관여를 많이 하시기 때문에 선생님과의 특별한 친목도 기대해볼 수 있습니다. 저도 국제이해교육, 영어원서 스터디, 학술제 등에 참여하여 원하는 방향의 생활기록부 탐구활동을 진행하고 더욱 풍성하게 생활기록부를 채웠습니다. 방학 때 프로젝트를 단기간으로 짧게 진행하는 경우도 있어요. 저도 영어원서 스터디가 동계방학 프로젝트였어서 방학 때 학교에 나와 스터디에 참여했답니다. (3) 선생님께 도움을 요청하자 (+ 교무실에 내 얼굴 도장을 찍어놓자) => 선생님께 도움을 요청하는 것에 어려움을 겪는 친구들이 많은데, 자기가 생활기록부를 더욱 좋게 만들고싶다! 하면 선생님과 정말 가까운 사이를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선생님들 께서는 한 분야에서 나올 수 있는 무수한 탐구활동들을 매년 보시고 또 생활기록부에 녹여내시기 때문에 엄청난 빅데이터 그 자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여러분께 추천해줄 수 있는 양질의 주제들도 많이 갖고 계세요. 저도 제가 생각한 주제를 들고가서 선생님께 상담하고 이게 아니다 싶으면 더 좋은 주제를 추천받는 식으로 항상 활동 주제를 정하곤 했습니다. 내가 생각한 활동에서 최소 3배정도 업그레이드 된 수준의 활동을 만들어낼 수 있기 때문에 꼭 선생님께 자문을 구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또 선생님과 많이 친해지면 같은 분야를 희망하는 다른 반의 친구를 엮어주기도 하세요! 저같은 경우는 다른 반 담임선생님께서 그 반 친구랑 저를 엮어서 한 프로젝트를 해보는 게 어떻겠냐고 제안해주시기도 하셨답니다. (4) 희망하는 대학과 학과의 홈페이지를 조사하자 => 입학사정관님들께서 생활기록부를 평가할 때 유심히 보시는 부분 중 하나가 이 학생이 해당 학과에 얼마나 관심이 있느냐입니다. 그 부분에 대해 어필할 수 있는 요소 중 하나가 바로 ‘깊이’인데요, 내가 가고자 하는 학과와 그 학과에서 배우는 내용에 대해 얼마나 깊이있게 알아보고 탐구했나?를 의미합니다. 따라서 저는 관심있는 학과 홈페이지에 접속해서 그 학과가 진행하고 있는 학년별 커리큘럼을 정독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그 후 커리큘럼 중 흥미가 생기는 과목이 보이면 논문, 인터넷 검색 등을 활용하여 해당 과목 분야에 대해 탐구하고 이것을 생활기록부에 녹여내는 것입니다. 한마디로 대학교 과정 수준의 공부내용을 미리 체험해보는 것입니다. 영어영문학과의 경우 대학과정 중 화용론이라는 이론을 배우게 되는데요, 저같은 경우에는 (3)에 언급했던 다른 반 선생님께서 그 반 친구와 엮어주신 프로젝트에서 화용론에 대해 탐구했습니다. 물론 대학과정을 고등학생 수준에서 분석하고 공부해보는 것이기 때문에 한참 모자랄 수도 있고, 어려울 수도 있지만 그 노력은 배신하지 않을 겁니다. 아마 입학사정관님들은 시도 자체를 긍정적으로 평가하실거라 생각합니다. 이번 스토리 노트에서는 생활기록부 탐구활동 소재 찾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 해보았는데요! 더 궁금하신 점이 있다면 언제든 1:1 질문 남겨주세요~! 감사합니다.2024.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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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 방법나의 수능 사회탐구 1등급 맞기 프로젝트안녕하세요! 멘토 두더지쌤입니다~ 어느새 2025학년도 수능이 마무리되고, 대부분의 수시전형 일정도 끝나가는 시기가 되었네요! 우선 2024년을 치열하게 보낸 우리 후배들에게 수고했다는 말 먼저 전하고 싶어요. 그동안 못했던 재밌는 것들 많이 하면서 푹 쉬었으면 좋겠습니다 ㅎㅎ 이번 스토리 노트에서는 이제 고등학교 3학년을 바라보고 있는 학생들을 위해 수능 사회탐구 과목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보려고 합니다! 이미 수능에서 어떤 사회탐구 과목을 선택할지 결정한 친구들도 많을 것 같아요. 저의 경우에는 문제의 활용을 중요시하는 과목 보다는 단순 암기가 잘 통하는 과목의 성적이 더 높게 나오는 타입이었습니다. 그러면서 윤리와 역사에 관련된 교과 내용을 특히 좋아했어요. 보통 많이들 하는 선택과목 조합은 생활과 윤리 + 윤리와 사상 or 생활과 윤리 + 사회문화 정도인 것 같아요. 지리에 특화되어 있는 분들은 한국지리 + 세계지리 조합으로 시험을 치르기도 하고, 역사 암기에 특화되어 있는(흔히 역덕, 즉 역사 덕후라고 부르죠 ㅎㅎ) 분들은 동아시아사 + 세계사 조합으로 시험을 치르기도 합니다. 제가 지금까지 말씀드린 경우 이외에도 과탐 + 사탐 조합으로 시험을 치르는 분 등 경우의 수는 아주 많답니다. 저는 이상하게 옛날부터 일반적인 루트로 가는 걸 몸이 거부하는 느낌이었어요 ㅎㅎ 문과 쪽임에도 불구하고 생명과학에 관심이 있다며 생명과학I을 선택과목으로 듣기도 했으니까요! 사회탐구 과목을 선택할 때에도 윤리와 역사를 좋아하는 것을 기반으로 삼아 생활과 윤리 + 동아시아사라는 요상한 조합을 택하게 됩니다. 나름 암기가 중요한 과목?이라는 공통점이 있다면 있을 수 있겠네요. 저는 두 과목 중에서도 동아시아사에 조금 더 초점을 맞추었는데요, 그 이유는 역사 덕후이기도 했고 내용 자체도 저에겐 동아시아사가 더 흥미롭더라구요. 따라서 저는 수능날에 동아시아사는 무조건 1등급을 맞자!라는 저와의 약속을 하게 됩니다. 여기서 잠깐 세계사, 동아시아사와 같은 역사 과목의 특징을 말씀드려야 할 것 같습니다. 둘다 ‘암기’가 전부라는 특성이 있기 때문에 그야말로 암기하면 대박, 암기하지 못하면 쪽박입니다. 컷도 기본적으로 매우 높게 형성되어 있어요. 어떤 날에는, 고3때 기출문제 풀이로 역대 기출 모의고사를 풀고 2개 정도를 틀렸었는데 바로 3등급으로 떨어졌던 기억도 나네요. 그만큼 완벽히 암기 했으면 1등급 맞기가 수월하지만 조금이라도 애매하게 외웠다 싶으면 등급이 훅훅 떨어집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수능에서 저는 결국 저와의 약속을 지켰습니다! 1등급이 나왔더라구요. 사실 수능 직전까지도 저는 확신이 없었습니다. 그 이유가 수능 직전에 풀었던 기출문제에서 계속 2등급과 3등급만 나오고 절대 1등급이 나오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럼 제가 어떻게 수능날 동아시아사 1등급을 받을 수 있었을까요? 그 비결은 바로 “절대 포기하지 않기 + 빵꾸노트 만들기”에 있습니다. 이 글을 읽고계신 여러분은 모두 의지가 충만하고 엄청난 끈기를 가지고 계신 분들일 테니 포기에 대한 말은 조금 줄이고 빵꾸노트에 대한 이야기를 조금 더 해보겠습니다. 빵꾸노트란? 동아시아사라는 과목의 내용 중 내가 알지 못했던 내용을 정리한 노트, 즉 그 과목의 전체 내용 중 개념에 있어서 빵꾸가 난 부분을 메워주는 역할을 하는 노트입니다. 여기서 핵심은 내가 외웠는데 까먹었던 내용 뿐만 아니라 새롭게 알게된 내용도 포함하는 것입니다. 모의고사를 풀며, 기출문제를 풀며 새롭게 알게된 년도, 개념, 인물, 사건 등을 꼼꼼하게 정리한 노트를 만드는 것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사실 우리는 사회탐구라는 과목을 수능을 위해 공부하는 것이기 때문에 그 과목에 대한 모든 내용을 알 수도 없고 알 필요도 없습니다. 수능특강에 나오는 내용만 알아도 무방할 것입니다. 하지만 항상 예외는 그 밖에서 나오더라구요. 수능특강 개념 속에는 에 나오지 않았지만 적어두는 것, 외워두는 것! 이 자세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수능날 어떤 문제에서 어떤 식으로 연계될지, 혹은 나의 문제풀이에 도움을 줄지 모르거든요(수능특강에는 나오지 않았지만 내가 추가로 공부했던 내용이 수능날 간접적으로라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래서 저는 빵꾸노트를 수능 전날까지 만들고 수능날 시험장에 들고가서 점심시간에 틈틈이 보았습니다. 1등급이 안나오더라도 포기하지 않고 계속 공부한 것, 인강의 커리큘럼을 착실히 따라간 것, 개념을 계속 무한회독 한 것 모두 1등급에 영향을 주었지만 저는 빵꾸노트가 제일 도움이 많이 되었다고 생각해요. 나만의 노트는 내가 모르는 내용으로 아주 가득 차 있기 때문에 많은 성장을 할 수 있도록 해줍니다. 여러분도 지금부터 빵꾸노트 한 번 만들어 보는 것은 어떨까요? 빵꾸노트 만드는 방법이 이해가 안되거나, 동아시아사 공부법 관련 질문 + 동아시아사 인강 추천 등이 필요하면 언제든지 1:1 질문 남겨주세요 !! 항상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선택과목 관련 고민도 환영입니당 !! 긴 글 읽어주어서 고맙고 다음 스토리 노트로 만나요 ~!2024.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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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탐구보고서생활기록부 탐구 활동하러 전라도 광주까지 간 썰 들려줄게~!안녕하세요. 멘토 두더지쌤입니다! 이번 스토리노트에서는 제가 고등학교 2학년 때 진행했던 한 탐구활동에 대해 이야기 해보려고 합니다. 고등학교 2학년 때 저는 국제이해교육이라는 장기 프로젝트를 진행했었습니다. 국제이해교육은 저희 고등학교에서 진행했던 1년 장기 프로젝트로 환경, 난민 등의 다양한 주제 중 하나를 골라 깊게 탐구하고 조사하여 자신의 진로와 연계 해보는 활동입니다. 제가 속한 팀은 다양한 주제 중에서도 난민이라는 키워드를 선택했습니다. 그 이유에는 2가지 정도가 있었는데요, 첫 번째는 당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한창 전쟁 중에 있었고 그 전쟁 중 많은 난민이 발생했기 때문입니다. 두 번째 이유는 바로 그 난민 중에서 고려인이 있었다는 점 때문이었는데요! 고려인은 일제강점기 시절 강제 연행 등으로 러시아(구 소련) 지역으로 이주한 한국인들을 말합니다. 이런 이유들 때문에 난민이라는 키워드 안에서도 ‘고려인’이라는 세부 주제를 선택할 수 있었습니다. 고려인을 키워드로 삼은 후 저희는 팀명 및 프로젝트 이름을 ‘고려인을 고려하라’라고 짓게 됩니다. 당시 고려인에 대해 자세히 조사하다 보니 다른 여러 난민들에 비해 알려지지 않아 그들에 대한 관심 및 지원이 충분치 않다는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따라서 우리 팀이 고려인에 대해 적극적으로 알리고 관심과 지원을 촉구하자는 결심을 모토로 삼아 위와 같은 이름을 짓게 되었습니다. 고려인을 알리기 위해서는 시민들이 고려인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는지 인식조사 부터 실행해야 했습니다. 저희 팀은 방과 후 시간과 야자시간을 쪼개어 함께 인식조사 보드를 만들고 고려인에 대한 기본 정보가 담긴 홍보물을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다양한 자료를 만든 후 학교 주변 번화가에 나가 시민들을 대상으로 길거리 인식 조사를 진행하였습니다. 인식 조사를 마치고 고려인에 대해 더 조사하던 중 고려인 마을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전라도 광주에 한국으로 온 고려인들이 모여사는 곳이 고려인 마을이 된 것이었습니다. 한국에서의 고려인들의 생활과 그들이 겪고있는 혹은 겪었던 문제들을 더 깊게 알아보기 위해서는 직접 방문해야 할 것 같아 팀원들 그리고 지도 선생님과 고려인 마을에 방문했습니다. 고려인 마을을 책임지고 계시는 대표님도 만나뵙고, 아이들이 한국에서 지내며 겪은 어려운 점 등을 직접 인터뷰해 정리하였습니다. 고려인 마을을 둘러보니 고려인 마을에 지내는 아이들을 위한 교육기관 및 주거시설이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각 팀원들이 자신의 진로분야와 연계하여 인터뷰를 진행한 후 정리하고 추가 조사를 거쳐 최종보고서 발표를 위해 팜플렛을 만들었습니다. 또한 활동 중에 인스타그램 계정도 만들고(고려인 홍보 목적으로 개설했으나 적극적으로 활용하지는 못했습니다), 학기 말 진행되는 학술제에도 저희의 1년간의 과정들을 담은 홍보물을 만들어 전시하였습니다. 모든 활동이 종료 된 후에는 저희끼리 활동을 기념하기 위해 고려인을 고려하라 팀 이름을 담은 굿즈(떡메모지)를 직접 제작하였습니다. 원래 계획은 굿즈를 만들어 고려인 마을에 보내는 것이었으나, 사정상 그렇게까지는 하지 못한 것이 참 아쉽습니다. 여러분은 이렇게 진심을 담아 오랫동안 진행한 탐구활동이 있으신가요? 저는 국제, 교육, 영어영문 쪽에 관심이 있어서 이 활동에 참가했었습니다. 평소에는 그냥 대학교를 잘가기 위해 맹목적으로 생활기록부를 채우는 느낌이었는데, 이 활동 만큼은 정말 내가 하고 싶은 것을 탐구할 수 있는 활동이 되어서 더 애정을 갖고 참여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여러분의 학창시절에도 오랜기간 동안 내 모든 것을 바친 활동 하나쯤, 다른 것을 다 떠나서 내가 즐겨서 한 탐구 활동 하나쯤은 가지고 있으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에 긴 글을 써 보았습니다. 너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을 여러분에게 재미있는 에피소드가 되었길 바랍니다. 이 활동에 대한 팜플렛 결과물, 인터뷰 및 소감을 담은 활동 보고서가 궁금하시다면 제 포트폴리오를 참고해 주세요! (11초 업로드 예정) 감사합니다. 추가로 궁금하신 점이 있으시다면 언제든지 1:1 질문 남겨주세요~!2024.10.30
리로TAL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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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 관련 질문 드리겠습니다2024.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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