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첫 글은 생활기록부를 어떻게 채워나가야하는지에 대한 이야기입니다.생활기록부를 채우면서 항상 들었던 생각은 세특에 정답은 없다는 것이었습니다.학종은 정량적인 것이 아닌 정성적인 측면의 평가이기 때문에 무엇이 옳고 옳지 않다라고 단언할 수는 없습니다.그래도 입학사정관들이 설명회에서 하는 말이나, 학종가이드북을 바탕으로 보았을 때, 좋은 세특의 방향성은 있었기에 이를 바탕으로 작성해보겠습니다!학종을 준비하면서 보통 신경쓰는 부분은 교과세특, 자율, 진로, 행특, 동아리 이렇게 4가지 정도일 것입니다.이번 글에서는 교과세특을 어떻게 쓰면 좋을지에 대해 다뤄보겠습니다.'활동을 하게 된 동기', '활동내용', '느낀점'보통은 이렇게 3가지 내용을 주축으로 하여 교과 세특이 작성됩니다.교과세특을 쓰기 전에 이야기 하고 싶은 것은 세특을 통해 입학사정관들은 학생들의 역량을 보려고 한다는 점입니다.학업역량, 자기계발 역량, 공동체 역량, 문제해결 능력, 창의성 등의 역량이 이 세특을 통해 드러나야 합니다.그런데 세특에 '자기계발 역량이 뛰어난 학생임'과 같은 방식으로 작성이 되어 있기만 한다면 입학사정관들은 정말 이 학생이 자기계발 역량이 뛰어난 학생인지를 파악하기는 어려울 것입니다.그렇기 때문에 추가적인 활동의 내용을 작성함으로 근거를 들어줘야 합니다.1. 역량을 나타내는 교사의 평가2. 활동 및 탐구의 동기3. 활동 및 탐구 과정4. 느낀점이렇게 4가지를 담는 방식으로 세특이 작성되면 됩니다.사실 역량을 나타내는 교사의 평가 없이 활동만으로도 역량이 드러나면 좋겠지만,현실적으로 활동만으로 역량이 드러나게 하는 것이 어렵기 때문에 키워드를 통해 언급한다고 들었습니다. 역량을 드러내는 키워드도 들어가면 좋은 키워드가 있는데요.전에 디비피아에서 찾아보다가 발견한 내용인데, 이미지로 첨부하겠습니다! 합격자들의 생기부들을 통계적으로 분석했을 때 나온 키워드들이었기에 맹신하기보다는 이런 키워드가 들어가면 좋구나! 정도로 참고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교사의 평가가 한줄 들어갔다면 이제 그렇게 평가를 하게 된 근거인 활동에 대한 내용이 서술되어야겠죠?'실제로', '특히'보통 이런 단어들로 활동에 대한 서술을 시작하곤 합니다.활동을 하게 된 동기, 활동의 과정과 내용, 느낀점이 잘 들어나게 활동을 서술하면 됩니다.그리고 한가지 활동만을 서술하는 것에서 끝나지 않고 후속활동에 대한 내용도 서술되어있으면 좋습니다.'더 나아가'이런 단어들을 활용하여 서술을 시작하면 됩니다. 한 과목에 활동과 후속활동에 대한 내용을 모두 담으려면 바이트가 부족할 수도 있습니다.그럴 때에는 여러 과목을 연결하여 서술하는 방법도 있습니다.여러 과목을 연결하여 서술하면 연계성을 높일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특히 과목간의 위계가 있는 과목에서 연계하여 서술하면 연속성을 가지게 되어 더욱 좋습니다.예를 들어 수2에서 다뤘던 활동에 대한 후속활동을 미적분에서 이어서 다루는 방식을 들 수 있습니다!전반적으로 세특을 어떻게 써야하는지에 대해 이야기했으니 이제 활동을 정하는 팁을 알려드리려고 합니다!세특을 채울 때 제일 힘든 일이 바로 활동을 정하는 것 같은데요...ㅋㅋㅋ우선 생기부의 전반적인 컨셉을 정해야 합니다.저의 경우에는 '모두를 위한 교육'을 컨셉으로 잡고 활동들을 기획했습니다.모두를 위한 교육을 다문화 학생을 위한 교육, 장애학생을 위한 교육, 교육소외지역 학생을 위한 교육 등 세부 항목으로 나눴고이 세부 항목에 맞는 활동을 계획 했습니다.이때 기억해야하는 부분은 자신의 진로에 맞는 활동을 하는 것에 너무 심취해서 과목의 본질을 벗어나는 활동을 해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억지로 엮은 진로관련 내용은 아예 안 엮은 것보다 못합니다.자신의 진로와 엮기 힘든 과목이라면 억지로 엮기보다는 그 과목에서 보여줄 수 있는 다른 역량을 드러내는 것이 더 낫습니다.전공적합성을 드러낼 수 있는 다른 과목들도 있으니 모든 과목에서 자신의 전공역량을 드러내려고 하지 않아도 됩니다.연계성을 지닌 활동을 정하기 어려울 때는 이 방법을 활용하면 좀 더 편하게 활동을 정할 수 있는데요.바로 지금까지 활동했던 내용들을 간략하게 써보고 이 내용들을 이어보는 것입니다.제가 작년 이맘때쯤에 작성해놨던 글인데요.이런 식으로 그동안의 활동들을 작성해두고 연결해볼 수 있는 부분을 연결해보면서 연계성을 지닌 활동을 계획하면 좀 더 편하게 활동을 정할 수 있습니다.이런 식으로 어떤 활동을 할지 간략하게 정했다면 도서관으로 갑니다!논문을 읽는 것도 좋지만 논문보다는 책을 읽는 것을 우선적으로 추천합니다.논문은 내용을 너무 지엽적으로 다루고 있기 때문입니다.예를 들자면 활동을 준비하기 위해 마라탕에 대해 알아야하는데 논문은 마라탕에 대해 다루기 보다는 1단계 마라탕에 들어가는 중국당면에 대해 초점을 두어 다룬다고 볼 수 있습니다.도서관에 가서 하려는 활동과 관련된 책을 모두 꺼내서 읽습니다.이때 책의 내용을 모두 다 자세히 읽으려고 하기 보다는 본인이 다루려는 부분만 발췌독해서 읽으면 됩니다.이때 중간중간 내용을 메모하면서 읽어야 합니다.책에서는 보통 관련 내용을 다루기 위해 알아야하는 배경지식도 함께 다루고 있을 텐데딱 활동에서 다룰 내용만 정리하면 나중에 면접을 준비할 때 힘들어지기 때문에 발췌독하는 내용을 전반적으로 메모해줍니다. 이렇게 책들을 읽으면 교과목의 어떤 개념과 내가 다룰 내용을 어떻게 엮을 수 있을지 어느정도 감이 생기게 됩니다.이렇게 배경지식이 생기면 이제 논문을 읽어주면 됩니다.논문은 지엽적인 내용을 다루고 있기 때문에 필요 없는 내용은 과감히 날려가면서 읽으면 시간을 훨씬 단축할 수 있습니다.활동을 진행할 때 단순히 자료를 조사하고 해당 내용을 소개하는 것은 다른 사람들도 쉽게 할 수 있습니다.그래서 저는 이론을 적용하여 실천적으로 직접 무언가를 하는 것을 추천합니다.단순히 환경교육에 대해 조사하고 발표하기 보다는 환경교육에 사용할 수 있는 페트병 재사용 기기를 제작하고 이를 활용한 수업을 진행하는 활동을 진행할 수 있고단순히 장애 교육에 대해 조사하고 발표하기보다는직접 휠체어를 대여해 학교내 시설들을 사용해보고 불편함을 해소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하는 활동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그리고 이렇게 활동들을 진행하고 난 후에 해당 내용을 잘 적기 위해서 선생님과 해당 활동에 대해 수시로 대화를 나누는 것을 추천합니다.이런 활동들을 선생님께 아무 언급하지 않고 진행하다가 세특작성기간이 되었을 때 해당 내용을 적어달라고 부탁드리면선생님은 작성을 해주시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따라서 선생님께 해당 활동에 대한 조언을 구하기도 하고 세특발표나 보고서를 낼 때 해당 내용으로 진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세특은 수업시간에 교사가 관찰한 것으로 작성되는 것이 원칙이니까요!! 다음에는 본인의 생기부를 어떻게 스스로 점검하면 좋을지에 대해 이야기하는 글을 가져오겠습니다.
2025.10.01